202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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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트럼프 전략…'부자만 배불릴 이기주의자'

전당대회서 드러난 새 프레임…고상한 비판 버리고 '사기꾼' 이미지 부각
민주인사들도 "파업파괴자" "나라 팔 인간" "부자돕기 집착" 지원 사격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억만장자 친구들만 배불릴 이기주의자'라는 프레임에 가둬 대선 승리를 일구겠다는 전략을 굳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어떤 프레임에 가두려 하는지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과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트럼프에 대항해 "위험한 도널드", "인종차별주의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등의 고상한 용어를 사용한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부각하거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한다고 몰아가는 대신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초상, 즉 트럼프가 자신과 억만장자 친구들에게만 챙기는 있는 비열한 사기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