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스티브 강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대외 협력 디렉터가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에 임명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16일 스티브 강 디렉터를 새로운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를 임명하면서 LA시가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 커미셔너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5명의 커미셔너로 구성된 LA시 공공사업위원회는 시내 도로 서비스와 조명, 도시 위생과 엔지니어링, 각종 시 조달사업 등을 맡은 5개의 부서를 관리 감독하며 특히 LA 올림픽 관련 인프라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봉사직이 대부분인 시 커미셔너와 달리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풀타임 고위직으로 매년 1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집행하며 별도의 스태프와 예산을 구성해 활동한다. 임기는 다음달로 예정된 LA시의회 정례 회의에서 인준 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작한다.
스티브 강은 "공석이 된 커미셔너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내년 6월 30일까지 업무를 보게 되며 이후 5년 더 일하게 될 것"이라며 "커미셔너로 일하기 위해 KYCC를 곧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영국 정경대에서 정치·경제학 석사를 받은 스티브 강은 가주하원 수석 보좌관에 이어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KYCC 대외협력 디렉터, 한인회 수석 부회장, 한인 민주당협회 회장과 이사장, LA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등을 역임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한 한인 1.5세 일꾼 중 한 명이다. 수십년 한인사회의 숙원이었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2021년)를 이끌어낸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