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인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28)이 LA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에드먼이 다저스에서 꾸준히 기여해온 공수 양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에드먼은 이번 계약으로 2029년까지 다저스와 함께하게 되며, 계약에는 선수 옵션과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뛰어난 수비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안정적인 타격 실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장기 계약을 추진했다.
에드먼은 올해 다저스에서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며 타율 0.280, 출루율 0.350, 도루 25개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그의 유연한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은 다저스의 내야진을 한층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드먼은 계약 발표 후 “다저스라는 훌륭한 팀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Andrew Friedman) 사장은 “에드먼은 뛰어난 경기력뿐 아니라 팀 동료들과의 화합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의 헌신과 노력은 우리 팀의 미래에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다저스가 젊고 유능한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에드먼의 합류는 다저스의 내야진을 안정시키고, 향후 몇 년간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