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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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안돼" "머스크 물러나라"… '대통령의날' 반트럼프 시위

주요 도시서 일제히 열려…공무원 대량 해고, DEI 정책 폐기 등 규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통령의 날'인 17일 미 전국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제히 열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DC와 뉴욕, 보스턴,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들에 모인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이래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워 추진하는 연방정부 지출 삭감과 공무원 해고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등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시위대는 "왕도 없고, 왕관도 없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일론 머스크는 물러가라"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 규탄 시위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