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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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전국 자동차 딜러 97곳에 경고장…"광고가격=실제 구매가 지켜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전국 자동차 딜러십 97곳에 공식 경고장을 발송했다. 광고 가격과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금액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FTC는 경고장에서 광고에 표시된 가격이 반드시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총액과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딜러 수수료, 준비 ���용, 애드온 패키지 등 각종 명목의 추가 비용 청구 관행이 소비자 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단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딜러십은 광고 가격보다 수천 달러 높은 금액을 실제로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온라인 광고와 실제 계약 가격 사이의 괴리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 왔다.

 

FTC는 경고를 무시하고 위반 관행을 지속할 경우 법적 조치와 함께 건당 최대 5만 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법적 조치에 앞선 사전 경고의 성격이다.

 

한인 소비자들도 자동차 구매 시 계약서에 포함된 모든 비용 항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딜러가 자동으로 추가하는 보험이나 서비스 패키지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경우 거부할 권리가 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FTC 경고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일부 딜러들은 투명한 가격 표시를 위한 내부 정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권익 전문가들은 이번 FTC 조치를 자동차 업계 관행 개선의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향후 FTC는 이와 같은 불투명한 가격 정책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 전 최종 가격을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고, 불분명한 항목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도록 권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