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무장 세력 후티(Houthi)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분쟁이 급격히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에 의해 요격됐지만, 전쟁의 불씨가 예멘까지 번지면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병대 원정대가 토요일 중동에 도착해 작전 태세를 갖췄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프랑스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 작전은 수주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지상군 없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현재 작전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후티 반군의 참전은 이번 전쟁의 지역적 확산을 의미하며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에도 큰 혼란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측은 후티의 공격에 대한 보복 의지를 천명했으며, 미국도 예멘에 대한 추가 군사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전이 걷잡을 수 없는 지역 대전(代戰)으로 번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이번 전쟁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70%, LNG의 2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엔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측은 이란의 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단기간 내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