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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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현대차 공장 한인 직원, ICE 단속 후 한국 귀국 행렬

불법체류 신분 한인 노동자 수십명 자진 출국…공장 인력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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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주변에서 미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단속이 강화된 이후, 불법 체류 신분의 한인 직원 수십 명이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조지아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 지역 ICE 단속이 빈번해지면서 현대차 협력업체에서 일하던 한인들이 자진 귀국을 선택하거나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부는 관광비자나 기타 비자로 체류하다가 취업 상태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측은 직접 고용 직원들은 합법적인 비자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협력업체 및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신분 문제는 개별 고용주의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현지 고용주들은 갑작스러운 인력 이탈로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들어 전국 주요 제조업 단지를 중심으로 ICE 단속을 대폭 강화했으며, 남동부 지역의 자동차 관련 산업 단지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인 이민법 전문가들은 비자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취업이 허용되지 않는 비자로 일하는 경우 즉시 법적 조언을 구할 것을 당부했다. 귀국 이후 재입국이 제한될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