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닫기

중동 전쟁 확전 우려 고조 — 후티 이스라엘 공습, 국제 유가 50% 폭등

예멘 후티, 이스라엘 텔아비브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 브렌트유 배럴당 140달러 돌파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중동 분쟁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 소식에 국제 원유 기준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 전쟁 발발 이전 대비 50% 이상 폭등하며 세계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후티 반군은 30일 "미-이란 전쟁 참전을 선언한다"며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을 목표로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과 '애로우' 시스템이 두 발을 요격했으나, 한 발은 네게브 사막 인근에 낙하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즉각 보복을 경고했다.

유가 급등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기업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고, 항공사들은 잇달아 연료 할증료 인상을 발표했다. 한국도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후티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멘 본토까지 확대할 것을 공언했으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제안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동 전쟁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최대 1.2%p 하락할 수 있다는 긴급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 수급 비상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