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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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민원예약 적체 다소 완화

민원실 정상근무 재개, 종전 3주서 절반 단축

직원들 추가 확진 없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에 따른 LA 총영사관의 민원실 축소 근무로 온라인 방문 예약이 그동안 3주 이상 적체되는 현상이 이어져온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총영사관이 14일부터 민원실 정상근무를 재개해 예약 적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총영사관은 14일부터 민원실 정상 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 측은 “최근 오미크론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민원실 직원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전자예약 지연 등으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와 내부 감염자 발생 등을 계기로 민원실 축소 근무제를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민원 예약을 적게 받아 민원인들이 예약을 잡는데 걸리는 시간도 크게 증가했는데, 예약을 시도하면 가능한 예약일이 3주 정도 이후에나 잡힐 정도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총영사관의 정상 근무 재개로 여분의 민원 예약 자리가 열렸다. 13일 정오께 예약 웹사이트인 ‘영사민원 24’(consul.mofa.go.kr)에 접속해 예약을 시도했더니 시간대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다음날인 14일에도 예약이 가능했다. 그리고 이번주 마지막인 18일까지 어느 날이건 예약이 가능했다.

또한 이러한 여분의 민원 예약 자리가 다 소진돼도 민원 예약에 걸리는 시간이 3주에서 길어도 2주, 빠르면 10일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65세 이상 시니어는 여전히 평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예약없이 방문 할 수 있다. 다만, 시니어 시간대 대기 시간은 큰 변화가 없거나 되레 조금 늘어날 수 있다. 총영사관 박민우 민원영사는 “일반인 예약자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예약에 오래 걸리지 않는 만큼 가능한 예약 후 방문을 권장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미예약 시간대 방문 등 예외를 제외하고는 일반 민원인이 예약없이 총영사관 민원실을 방문할 경우 민원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예약은 웹사이트(consul.mofa.go.kr)에서 가능하며 예약 완료시 등록된 이메일로 예약 정보가 자동 송신된다.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한 경우 여권 수령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다.

박민우 영사는 “정상 근무로 다시 전환했지만 민원실 내 감염예방 등 방역을 위해 긴급하지 않은 업무 방문은 가급적 뒤로 미루시길 권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총영사관 민원실 내 코로나19 방역 수칙은 계속 유지된다. 수칙은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 등 코로나19 전파 고위험자는 방문 금지 ▲기저질환자, 감기(기침, 발열 등) 증상자는 방문 삼가 ▲방문전 사전 예약(www.consul.go.kr) 필수 ▲민원실 내/외 대기시, 개인 간 2m 이상 사회적 거리 두기 엄수 ▲민원실 입장 전에 발열 점검 협조 ▲개인 마스크 착용 ▲민원실 내 비치된 손세정제 수시 사용 ▲개인 필기도구 소지 ▲민원실 내 불필요한 대화 및 이동 삼가 등이다.

한편 박민우 영사는 “한 사람이 필요 이상의 방문예약건을 접수할 경우 꼭 필요한 민원인이 적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으니 과다예약은 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 방문이 불필요해졌거나 다른 날에 재예약을 했을 경우 웹사이트를 통해 ‘취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