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도국(MWD) 이사회는 지난 26일 물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외에 물주기를 1주일에 한 차례로 제한하는 명령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며 LA와 벤추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가뭄에 따른 CA주 물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지역 주민 6백만명에 적용된다. 그러나 남가주 수도당국은 이와 같은 규정에도 물 절약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단수와 같은 엄격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도국 MWD는 각 로컬 수도국들에 자율권을 주고 있지만, 각 수도국들이 물 사용 시간대를 제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주일에 한 차례 야외 물 사용에 대해 요일별,주소의 짝홀수 등으로 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물 사용이 금지된 날은 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이에 따라 MWD는 로컬 수도국들은 일주일에 하루로 제한되거나 야외 물 사용 금지 조치를 준수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패널티를 줄 것인지에 대한 시행 계획을 각 로컬 수도국들이 제출토록 했다. MWD 측은 이 단속 계획의 감사가 가능해야 하며, 물 절약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BBC·가디언 등... "새벽 2시 혼자 달리는 여성 광고 비현실적" 새벽 2시에 도시에서 혼자 조깅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삼성 갤럭시 광고를 두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BBC는 28일 삼성의 최근 갤럭시 광고가 일부 여성 달리기 단체와 여성안전 관련 활동가들로부터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지도 새벽 2시에 여성이 혼자 조깅하는 광고가 비현실적이고 둔감하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지도 밤에 도시에서 여성이 혼자 달리는 광고에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삼성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야행성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광고에선 젊은 여성이 혼자 어두운 거리와 골목을 달리고, 텅 빈 다리에선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을 지나치기도 한다. 영국의 여성 안전 관련 시민단체인 '거리를 되찾자'는 이를 두고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올해 1월 아일랜드에서 23세 여교사가 오후에 운하 주변 산책로에서 혼자 달리다가 살해된 사건을 언급했다. 이 사건으로 혼자 달리기를 하는 여성들의 안전에 관한 논의가 촉발됐다
러 가스 중단 유럽 에너지난 타개 위해 한·일·쿠웨이트와의 공조 거론 조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255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추가로 요청했다. 또 러시아가 갑작스레 가스 공급을 중단한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쿠웨이트 등 국가와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싸움의 비용은 싸지 않지만, 공격에 굴복하는 대가는 더 비쌀 것"이라며 의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에는 무기를 비롯한 군사적 지원 200억 달러(25조4천700억 원)를 비롯해 직접적 경제 지원 85억 달러(10조8천247억 원), 인도주의 및 식량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3조8천20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그룹으로 부상해 정권의 비호 속에
CA주 역사상 한명의 원고로서 받는 가장 큰 규모 17세의 운전사가 지난해(2021년) 2월 아버지의 람보르기니(Lamborghini)를 운전하고 가다 웨스트 LA지역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켜 사망케 한 여성의 유가족과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이 보험사 측과 합의한 합의금은 1880만 달러다. 사망한 여성은 당시 32세의 모니크 무뇨즈(Monique Muñoz)로, 퇴근길에 17세 소년 브렌단 쿠리가 몰던 람보르기니 SUV에 받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검찰에 의하면 쿠리는 무노즈의 차와 충돌하기 직전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다른 차량과 경주하며 차선을 넘나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첩(Chubb) 보험회사가 부당한 사망 청구 관련 금액을 책정하는데 있어 숨진 피해여성 모니케 무뇨즈가 라티노로 차별당했다며 유가족이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데 따른 것이다. 무뇨즈 유가족 변호인 측은 어제(27일) 이같은 합의내용을 전하며 이번 합의가 CA주 역사상 부당한 죽음 관련 케이스에서 한명의 원고로서 받는 가장 큰 규모 가은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보험회사가 무
'제작일지' 자막으로 내보내…시청자들 비난 봇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논란과 관련해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유퀴즈'는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151회 후반부에 '폭풍 같았던 지난 몇 주를 보내고도 아무 일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쳇바퀴에 그저 몸을 맡겨야만 하는 나의 제작일지'라며 제작진 입장을 담은 글을 자막으로 내보냈다. 제작진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며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꺽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라고 했다. '유퀴즈'는 윤 당선인의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으로 홍역을 치렀고, 방송 이후에도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 요청은 거절했다는 정치권 주장으로 후폭풍에 휩싸였다. 제작일지는 tvN의 모회사인 CJ ENM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지 않는 가운데, 프로그램 폐지
위스콘신 주에서 14세 소년이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28일)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치페와폴스 경찰은 "집 근처에서 실종돼 하루만인 지난 25일 숨진 채 발견된 일리아나 릴리 피터스(10) 살해 용의자를 체포·수감했다"고 밝혔다. 피터스는 일요일인 지난 24일 밤 9시께 집에서 약 400m 떨어진 이모집에 다녀오다 사라졌다. 가족은 피터스가 귀가하지 않자 곧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당일 밤 피터스 이모집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숲에서 피터스의 자전거를 발견했다. 이어 다음날 오전 9시 15분께 숲 산책로 인근에서 피터스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8학년 소년(14·한국 중2)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난 26일 밤 체포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며 "소년과 피터스는 서로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 소년은 사건 당일 피터스가 이모집을 나온 후 뒤따라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계획된 단독 범행으로 추정했다. 소년은 1급 살인·1급 강간·1급 아동성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돼 27일 법정에서 보석금 100만 달러(약 12억
뉴욕유가가 독일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상승했다. 오늘(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4달러(3.3%) 오른 배럴당 10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의 EU 대표단이 독일에 대체 공급처를 찾을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EU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독일이 반대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독일이 만약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러한 결정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독일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가 가능하다며 수일 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K-블록버스터 사업' 착수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한 공공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늘(28일) 미 뉴저지주 티넥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미국에서 'K-블록버스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오헬스 기업의 '종합지원센터'로 알려진 보스턴 인근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에 한국 기업들을 입주시켜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을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가 먼저 CIC에 둥지를 틀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보건산업진흥원은 CIC 내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C&D 인큐베이터 센터'를 지난 1월 출범한 데 이어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 10개사를 선정, 보스턴 입주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은 "보스턴은 바이오파마 생태계가 세계에서 가장 잘 갖춰진 도시"라면서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 20여개사와 우리가 돕기로 한 10개사까지 연말에는 30개 기업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블록버스터 지원 대상으로
CA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LA연구센터 설문조사 결과 4월 29일, 내일이면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이 발생한 지 30년을 맞는다. 경찰들에게 무려 56회나 몽둥이 찜질을 당해 청각 장애와 뇌손상을 당했던 흑인 로드니 킹에 대한 화이트 일색 배심원단의 부당한 결과로 촉발됐기에 4.29 폭동은 그의 이름을 따서 'King Riot'로도 부른다.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 까지 당시 한인들이 받았던 상처와 물질적 피해는 30년이 흘렀어도 생생하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Loyola Marymount University)의 LA 연구센터에서는 오늘(28일) LA 타임즈를 통해 의미있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A 주민 10명 중 7명꼴로 향후 또 다시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LA 연구센터에 따르면 주민 68%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다른 폭동과 소요가 일어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 기관이 1997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주민의 39%는 지난 4년 동안 LA에서 인종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해 20
이미 일어난 사고 수습중이던 CHP 순찰차로 시속 90마일 차량 돌진 오늘 (28일) 새벽 다우니 105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경찰 3명 포함 모두 4명이 부상당했다. CHP에 따르면 사고는 오늘 새벽 1시 30분쯤 105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레이크우드 블루바드(Lakewood Boulevard) 부근에서 발생했다. CHP 경찰들은 사고 당시 1시간 반 전쯤 일어난 다른 사고로 인한 교통을 정리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CHP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달려오던 차량은 뒤집혔고, CHP 차량은 잠시 후 화염에 휩싸였다. 목격자에 의하면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는 시속 90마일 이상 빠르게 달려오다 브레이크를 밟지도 않은 채 그대로 CHP차량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순찰차 전방으로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 있었고, 충돌은 순찰 차량의 후미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사고 차량 운전자와 CHP 경찰 3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지점은 수시간째 폐쇄된 채 CHP는 조사를 벌이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불 손실...유죄 판결시 최대 20년형 빌리 황 "어떤 잘못도 없다"...보석금 1억불 책정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약 12조6천억 원)의 손실을 안긴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뉴욕남부지검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체포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황씨가 기소된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 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은 블록딜의 여파로 주가가 더욱 내려가면서 손실을 보게 됐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황씨 등이 금융회사들을 속여 거액을 차입했고, 이를 자신들이
희생자는 타운 파리바게뜨 직원...새벽 3시 출근, 3년간 지각 한번 없어 26일 새벽 한인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뺑소니 차량에 치인 두 형제가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 올림픽점에 출근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올림픽 불러바드와 마리포사 애비뉴 인근에서 레오니다스 아십(39)과 와일더 아십(18)은 여느 때처럼 아침 근무를 하기 위해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 LAPD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흰색 체로키 지프 차량이 도로를 지나치면서 레오니다스를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옆에 있었던 와일더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형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일터 파리바게뜨에서 불과 네 블록 떨어진 곳이다.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김재원(35) 대표는 “시간을 어긴 적이 없는 친구인데 이상하다 여겼다. 새벽 6시 30분께야 직원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사장은 “레오는 3년 전 매장을 오픈했을 때부터 함께 일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