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은 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국한해 이 후보와의 토론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게 윤 후보의 본뜻이라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책임 있는 분이 공식 제안을 해야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 권혁기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제가 비상식에서 상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못 할 건 없지 않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 JTBC 인터뷰에서 "만약 (그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저는 (제안을) 받을 생각"이라며 "상식 밖의 일이어서 제가 제안하기는 그렇고, 그쪽 선대위에서 정식으로 제안하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대변인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TV토론은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과 미래비전을 포함한 포괄적인 평가를 받는 자리"라며 "대장동 사건 하나만 TV토론 소재로 삼자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언론은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가 통화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해 토론하자고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선대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에 이어 4일에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을 위한 '장고'를 이어간다.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지도부 전원이 윤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사퇴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전날 오전 한국거래소 방문 일정만 소화한 뒤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한 채 여의도 당사에 머물며 선대위 쇄신 대책을 고심했다. 윤 후보는 전날 저녁 당사를 나서며 기자들에게 선대위 쇄신에 대해 "선거도 얼마 안 남았으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여러 분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빨리 결론을 내고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선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데이비드 보위가 생전에 발표한 400여 곡의 저작권이 워너 뮤직에 매각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워너 뮤직이 보위의 유족과 저작권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98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밥 딜런과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각각 3억 달러(약 3천580억 원)와 5억5천만 달러(약 6천564억 원)에 저작권을 매각했지만, 사망한 뮤지션 중에선 보위의 거래대금이 최대 규모다. 영국 출신인 보위는 1967년 데뷔 앨범 '데이비드 보위' 이후 2016년 사망 직전 발표한 앨범 '블랙스타'에 걸쳐 50년 가까이 록음악계에서 가장 첨단을 걸은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70년대 초반 양성적인 매력을 부각한 글램록 시기를 거쳐 유럽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베를린 3부작'을 발표했다. 1980년대에는 '렛츠 댄스' 등 히트곡을 앞세워 팝계의 정점에 올랐지만, 돌연 솔로 활동을 중단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등 꾸준하게 변화를 추구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에는 인더스트리얼 록과 드럼앤드베이스, 테크노 등 다
변호인 "당시 합의로 앤드루 왕자의 법적 책임도 면제" 주장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혐의로 수감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과거 한 피해 여성과 면책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으로부터 또 다른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영국 앤드루 왕자(61) 측은 당시 합의에 따라 앤드루 왕자의 법적 책임도 면제된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앤드루 왕자를 상대로 미국 뉴욕시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 재판 과정에 주프레와 엡스타인의 2009년 합의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주프레는 2009년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 엡스타인을 고소했으나, 이후 9장 분량의 비밀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50만 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당시 합의에는 엡스타인은 물론 주프레의 소송 제기를 통해 "잠재적으로 피고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개인과 단체"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조항이 있다고 앤드루 왕자 측 변호인이 주장했다. 앤드루 왕자를 대리하는 앤드루 브레틀러 변호사는 "이 합의는 앤드루 왕자와 다른 사람들을 주프레의 주장
재미교포 여성 '2017년 피해' 호소…"성적 수치심 이메일도" 안정효 "밤에 스탠드 빌리려 한 것…정신 나간 여자" 반박 소설 '하얀전쟁' 등을 쓴 유명 소설가이자 번역가 안정효(80) 씨가 수년 전 재미교포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위스콘신대-리버폴즈(University of Wisconsin-River Falls)에서 한국교류국장으로 일했던 정영수(55) 씨는 최근 연합뉴스와 여러 차례 한 전화 통화에서 안씨가 2017년 10월 대학에서 연 '한국의 해' 행사 초청 인사로 현지를 방문했을 때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사 예산 문제로 자신의 집을 초청 인사들의 숙소로 활용했는데, 안씨가 머무는 동안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2017년 10월 2일 새벽 안 선생이 (내가) 잠자고 있던 방에 속옷 차림으로 들어왔다"며 "인기척에 놀라 비명을 지르자 방을 나갔다"고 기억했다. 그는 "안 선생은 잠에서 깨 글을 쓰려는데 불을 어떻게 켜는지, 스탠드(이동식 전등)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려 했다고 했으나, 불을 어떻게 켜는지는 집에 오셨을 때 이미 다 설명을 드렸다"고 했다.
하이브 사업 다각화에 팬들 불만 속출…"상술도 정도껏" 그룹 방탄소년단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잠옷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고가로 책정되면서 팬들은 물론 당사자인 멤버까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을 추구하는 소속사 하이브의 거침없는 사업 확장을 불편해하는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 샵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제작에 참여한 잠옷과 베개 등의 판매를 예고했다.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 잠옷의 가격은 상·하의 세트 한 벌당 11만9천원으로, 유명 브랜드가 아닌 것으로는 다소 높은 편이다. 함께 출시를 예고한 베개 가격은 6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는 이날 진이 제작에 참여한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제품 홍보에 나섰다. 진은 영상에서 "구상만 했을 뿐인데 좋은, 정말 최고의 능력자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좋은 제품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날 정작 제품 가격이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고가 논란이 분출됐다. 실크나 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도 아닌 면 잠옷치고는 너무
2022년 1월 1일자로, 시행 의료보험의 비회원사(out of network) 치료비 폭탄 금지하는 'No Surprise Act' 발효 미국에서 연방차원의 금지법이 새해인 2022년부터 발효돼 건강보험사가 'Out of Network'(네트워크 밖 치료)라는 이유로 부과해 온 의료비 폭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법안의 발효로, 그동안 응급실이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아웃오브 네트워크'라는 명목으로 부담해 왔던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의료비 폭탄이 사라지게 됐다 'No surprise Act'로 불리는 이 법률은 2020년말 통과되고도 미뤄져 왔으나 2022년 1월 1일을 기해 발효됐다 미국에서는 응급실 치료 5건중 1건, 수술에선 6건중 1건이 건강보험사의 회원사가 아닌 아웃 오브 네트워크의 의사나 병원들로 인네트워크에 비해 과도하게 비싼 의료비를 물려왔다 새로이 시행되는 법안 'No surprise Act'에 의해 미 전역에서 민간 건강보험과 오바마 케어 등 정부보험 모두 연방차원에서 아웃오브 네트워크라는 이유로 비싼 의료비 폭탄을 환자들에게 부과하지 못하도록 금지됐다 응급실 이용 또는 수술을 받은
'빅4업체' 책임론, 소규모 업체 10억불 지원 인플레 못잡으면 중간선거도 대패 위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새해 첫 백악관 일정으로 육류 가격 인하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인플레이션이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 자칫하면 11월 중간선거에서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밥상물가 잡기에 본격 시동을 거는 셈이다. 연말·연초를 델라웨어주 자택과 별장에서 보낸 바이든 대통령은 월요일인 3일 백악관에 귀환해 소규모 농장·목장 업체들과 육류 가격 인하를 위한 화상 회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곳의 대형 육류가공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경쟁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다. 그건 착취"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지금 육류 업계에서 나타나는 일"이라며 "소규모 독립 농장과 목장이 업계에서 쫓겨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세대를 걸쳐 지녀온 가족의 유산과 존경, 존엄이 공격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날 소규모 가공업체에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경쟁 위반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입된 고기라도 미국에서 가공만 하면 미국산으로 표기하는
애플,미국 기업중 처음 시총 3조달러 돌파 다우↑·S&P500↑ 사상 최고기록 미국 뉴욕증시에 새해 첫 거래일부터 훈풍이 불었다. 3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6.76포인트(0.68%) 오른 36,585.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38포인트(0.64%) 오른 4,79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83포인트(1.20%) 오른 15,832.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시작된 '산타 랠리'가 이어지면서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대장주'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미 기업 가운데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시총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 선까지 단 16개월 만에 수직상승한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최저점으로부터 2년도 안돼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Sony와 Marvel의 합작품 'Spider-Man : No Way Home'은 2022년 새해 주말 5270만 달러를 벌어 일요일까지 6 억 990만 달러를 모으면서 미국내 박스 오피스 역사상 10 번째로 큰 영화가 되었다. 스파이더맨은 소니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었고, 침체된 할리우드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극장 소유주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새해를 열게 해 주었다. 해외에서는 노웨이 홈이 이번 주말 13억7천만 달러의 해외 기록을 세우며 블랙 팬더(13억5천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12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소니'에게도 'Spider-Man: Far From Home' (11억 3000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지난 주말 사흘(12월 31일∼1월 2일) 동안 70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5.1%)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자치했다.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607만4
미국내 7일간 하루평균 입원자 9만3천여명, 2주 새 35%↑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입원 환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이어질 경우 인력난을 겪는 의료 시스템 전반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미국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가 9만3천327명을 기록했다며 2주 전과 비교해 3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최다 기록인 작년 1월 10일의 13만7천510명, 지난해 9월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정점인 10만2천967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신규 환자가 수직으로 상승하자 보건 당국은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율이
표결권자 4명의 연방은행 총재들 중 3명이 강성 매파 2022년 새해를 맞아 미국 경제를 이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중심이 된 코로나 19 확산세에도 고용시장이 상당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물가불안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연준이 고용시장 안정세를 바탕으로 물가를 잡기위한 긴축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 여름 기준금리 인상설에서 올 봄인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절차상으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매파 성향 인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돼있어 금리인상이 빠르고, 강력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에서는 올해 금리인상을 3차례 정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연준은 금리인상 여부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은 12명이 갖고 있는데, Fed 의장 포함 Fed 이사 7명과 NY 연방은행 총재 등 8명이 항구적 표결권을 갖고 있고 나머지 4표를 뉴욕을 제외한 11개 지역연방은행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