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신의 직장' 아마존도 내년 경기침체를 앞두고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본사 기술직 등의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력·기술분야 수석부사장이 이 같은 방침을 담은 서한을 직원들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WSJ은 아마존의 신규 채용 중단 대상은 본사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기술 전문직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아마존의 채용 중단 방침은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유통센터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유통센터의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몇 개월간 경제 상황을 살펴본 뒤 채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민간 분야에서 최대 고용주 중 하나인 아마존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경제 상황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갈레티 부사장은 서한에서 "우리는 심상치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 직면했다"라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채용과 투자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 이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첫 집 장만하는 미국인들 평균 연령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격변이 발생한 미국 주택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집을 장만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통계 조사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평균연령(33세)에서 3세가 늘어난 수치다. 또한 전체 주택 구매자 중에서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비율은 26%로 감소했다. 역시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년 평균은 40% 정도다. NAR은 이 같은 상황은 주택 가격이 오르고 매물도 줄어드는 등 수요자 간 경쟁이 격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또한 학자금 대출 반환 부담 등 젊은 층의 경제 사정이 악화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때문에 거래 자체가 감소하는 분위기다. 주택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인종적 다양성도 20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일 예상대로 오는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전환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라며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면모도 동시에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FOMC)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그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여지를 열어놨다. 따라서 파월 의장의 언급은 이르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 이하로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등으로 이미 알려진 속도 조절 방침보다 파월 의장의 다른 발언들에 더 주목했다. 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FOMC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야심 차게 출발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AR(확장현실) 헤드셋, 홀로렌즈 시리즈가 암초에 부딪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말 “MS는 메타버스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힘겹게 나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가상 이미지와 현실 세계를 혼합하는 작업은 한계에 부딪혔고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하던 ‘홀로렌즈3′ 개발 작업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MS는 AR기기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메타버스의 대중화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홀로렌즈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3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미군에 홀로렌즈 헤드셋 12만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지만 최종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엔 “(미군용 홀로렌즈) 테스트에 참가한 군인 다수가 메스꺼움, 두통, 눈의 피로를 경험했는데 이는 실제 임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미군 보고서도 나왔다. 장밋빛이었던 메타버스가 잿빛으로 변해가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메타버스가 전도 유망한 기술로 떠오르면서 메타버스 투자에 돈이 몰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나 수익 모델을 내놓지 못하자 시장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있다. 지난 31일
[속보]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기준금리가 또다시 대폭 인상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오늘(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하자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초유의 조치를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LA 한인타운 한복판 윌셔가 중심에 위치해 있는 2층 상가 건물이 재개발을 위해 2,3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지난 1일 경제전문지 LA 비즈니스퍼스트에 따르면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남서쪽 코너의 K타운 메트로 플라자 상가 건물(3500 Wilshire Blvd.) 소유주인 숀 하셈 그린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는 2,300만 달러에 2층 상가건물을 매각됐다. 상가를 매각한 그린브리지 측은 이 건물을 매입한 새 소유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건물의 부지가 대중교통과 연계된 저소득층 주거지 개발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부지에 최소 170유닛에서 최고 329유닛 사이의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된 상가는 메트로 퍼플라인 지하철 월셔-놀만디 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건너편에는 라인 호텔이 위치한 한인타운 윌셔가의 중심부다. 현재 이 상가 건물에는 고급 푸트코트와 칼스 주니어 햄버거 체인점, 세븐일레븐 등이 입주해 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 전용 모델 GV60이 다시 한번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지난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V60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2012년부터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성 평가로 꼽힌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
KoreaTV.Radio 이준 기자 |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 지수는 117.0(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생산이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지출은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지표를 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8%)과 서비스업(-0.3%) 생산이 줄면서 전월보다 0.6%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서비스업, 광공업과 건설업 생산이 늘어 3.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20.5%), 의료정밀광학(8.3%) 등은 증가했지만 1차 금속(-15.7%)과 반도체(-4.5%) 등의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1.8%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 전자부품 등은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0.8%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석유정제와 식료품 등의 재고가 늘어 전월보다 0.2% 늘었고 전년동월보다는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의 재고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한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재정비전 2050을 수립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계 부처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재정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재정비전은 우리 재정의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범정부적 재정전략이지만, 그 효과는 20∼30년 후에 나타나는 만큼 우리의 노후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적연금 개혁,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지출 효율화 등 당면한 사회보험 재정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후변화, 상시화된 재난, 경제안보 리스크 등 미래 위험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체계도 정립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재정 운용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11월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 김장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한 면밀한 수급,가격관리를 추진해 김장물가가 작년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경기 냉각에 따른 한파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초호황을 구가해온 미국의 빅테크들을 덮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로 고속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7대 빅테크의 시가총액은 1년 만에 3조 달러(4300조원) 넘게 증발했고, 3분기 실적도 1년 전과 비교해 처참한 수준으로 급락했다. CNBC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아마존·애플·테슬라·넷플릭스의 시가총액 합계가 27일(현지 시각) 기준 7조6943억달러(1경931조원)로, 1년 전보다 무려 3조415억달러(4321조원)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 기간 주가가 36.8% 하락했고, MS는 3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메타의 주가는 무려 69.1%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주가가 각각 35.6%, 56.0% 떨어졌다. 다만 애플은 최근 1년 새 주가 하락 폭이 5.1%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 주가 급락은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빅테크들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순이익도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올 4분기 실적 전망도 암울한 상황이다. 미 뉴욕타임스는 “실리콘밸리 테크 거인들도 차갑게 식는 경기에 떨고 있다”고 했다. ◇
노동력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수요가 다소 진정될 조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7천 건으로 전주보다 3천 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2천 건 감소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감소세가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또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4만 건으로 5만5천 건 증가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과열된 노동시장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연준의 금리 인상 드라이브는 결국 미국 기업들의 인력 감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업들의 인력 감축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정보기술(IT) 업체를 중심으로 악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정리해고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정부가 미국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 관련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19일 오후 10시 30분경 유선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선 회담에서 양측은 친환경차 세액공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양측이 함께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는데 공감하고, 현재 가동 중인 실무협의에서 다양한 해결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 재무부가 IRA를 이행하기 위한 하위규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 통상장관은 내달 APEC 통상장관회담 등 다자회의 계기에 고위급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제공 :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