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란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당장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보다 시간을 끌면서 이란에 불안감을 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시내각 회의가 끝난 뒤 이스라엘 당국자가 '계획은 (이스라엘) 대응이 무엇인지 이란이 계속 추측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현재로선 이스라엘이 잠재적 대응을 미룸으로써 이란이 계속 추측하도록 만들게 해도 아무런 손해가 없다는 게 이스라엘 생각이라며 "그들(이란)이 불안에 떨게 하자"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이란의 내부 또는 외부를 겨냥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시내각의 다수 입장은 이란의 전례 없는 공습에 이스라엘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이 폭격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이 숨진 사건을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지목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수시간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무인기)과 미사일 300여기를 발사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
KoreaTV.Radio |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미국 드라마 '동조자'(원제 The Sympathizer)의 첫 방영을 앞두고 미국 언론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매체들은 이 드라마를 방영하는 HBO 채널의 사전 시사회 후 박 감독 특유의 예술적인 연출과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를 높이 평가하는 리뷰를 잇달아 실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날 "HBO의 스파이 스릴러 '동조자'는 대담하고 야심 차고 눈부신 TV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할리우드에서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 같은 책을 각색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사람들은 걱정한다"며 "그렇다면 이 각색을 박찬욱에게 맡긴 것은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고 썼다. 이어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히트시킨 이 한국 감독은 수십년간 아름다움과 추함, 장르적 비유와 문학적 층위, 상업영화와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영화를 만들어왔다"며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함께 뛰어난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충실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평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0일 한국에서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는 민주화 이후 최소 의석을 얻는 데 그쳤다.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나타난 총선 결과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전반 2년뿐 아니라 남은 3년도 거야(巨野)와 함께해야 하는 만큼 국정 운영 스타일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254곳 중 161곳(63.4%)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석을 합쳐 175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지만 2년 만에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영남과 강원 등 지역구 90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석을 합치면 108석이다. 서울 일부에서 선전했지만 경기 ‘반도체 벨트’를 비롯한 수도권 탈환에는 실패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터넷뱅킹 확산에도 지난해 미국 내 은행 점포 수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특히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부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오프라인 지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7일 야후파이낸스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 내 은행 지점 수는 6만9684개로 한 해 전보다 94개 늘었다. 2012년 8만2461개에 달했던 은행 지점 수는 불과 10년 만인 2022년 6만9590개로 15.6%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신규 지점을 내며 늘어난 것이다. 오프라인 점포 증가세는 대형 은행들이 견인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110개의 지점을 새로 열어 미국 내에서만 4897곳의 지점을 보유했다. 올해도 지점 550곳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PNC 등도 신규 지점 개설 확대 의사를 밝혔다. JP모건체이스의 지난해 수익이 호조를 보인 점도 오프라인 점포 증가세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496억 달러를 기록해 2위 BoA(249억 달러)의 배에 가깝다.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또다시 로또 대박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복권인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지난 1일 추첨까지 39차례 연속 나오지 않아 '잭폿' 당첨금이 10억9천만달러(약 1조4천704억원)로 불어났다고 A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같은 1등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9번째로 큰 규모다. 1등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수령할 수 있다. 일시불로 받으면 당첨금이 작아진다. 3일 추첨에서 단독 1등이 나와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당첨금은 5억2천730만달러(약 7천113억원)가 된다. 파워볼 1등의 행운을 거머쥐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들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에 그친다. 파워볼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세 번 추첨하는 데 올해 1월 1일 1등 당첨자(당첨금 8억4천220만달러·약 1조1천361억원)가 나온 이후 잭폿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에서는 지난달 26일 미국 복권 역사상 8번째로 큰 당첨액인 11억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난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임기 첫날 난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즉시 끝낼 것이다.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 산업이 미시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 덕분에 성장했지만 이곳에 본사를 둔 미국 자동차 3사가 외국 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면서 쇠락했고, 내연기관 차량을 주로 만들어온 자동차 노동자들은 부품 수가 적은 전기차를 대량으로 만들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자동차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으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카운티가 최종 28.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의 80.3%는 우편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5일 열린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는 카운티 유권자 10명 중 3명 꼴인 164만0913명이 참가해 OC 를 포함한 인근 주요카운티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동시에 우편투표 참여의비 율이갈수록 늘어 무 려 131만9101명이 유권자가 사전 우표 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향후 우편 투표에 대한안전, 수개표 작업등 행정적 보완 작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한인 후보들로는 미셸 스틸(45지구), 영 김(40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가장 많은 득표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데이브 민(47지구), 데이비드 김(34지구) 후보가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가주 상원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 (37지구), 하원의 존 이(54지구) 후보도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LA시에서는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50% 이상을 득표해 재선을 확정했으며, 그레이스 유(10지구) 후보는 2 등으로 11월 본선에서 현역과 맞붙는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에 도전한 지니 김 합슨 후보도 시의회 입성을 확정했다. 한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선박 충돌로 대형 교량이 무너진 사고에 대해 이 다리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 이전에 설계돼 충돌로 인한 충격을 버티지 못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새벽 볼티모어항을 출발한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선 '달리'가 볼티모어항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와 충돌, 20여초 만에 다리 대부분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교량 위에서는 인부 8명이 포트홀(도로 파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2명은 구조됐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당국은 이 다리가 "기준을 완벽히 지켰다"고 밝혔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 다리가 "기준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다리의 완공 시점에 주목했다. 1977년에 완공돼 47년 된 이 다리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 이전에 설계됐다. 충돌에 대비한 시설이 교량에 있긴 하지만, 초대형 컨테이너의 충돌을 견딜 만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의 앤드루 바 토목공학 교수는 "동영상을 보면 다리의 구조적 결함은 보이지 않지만, 대형 선박과의 정면
미국의 오는 11월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로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이 공식 지명됐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뛰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을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발표했다. 26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이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선거유세에서 "딱 맞는 적임자를 찾았다"며 섀너핸을 러닝메이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섀너핸은 인공지능(AI)과 지식재산권 문제를 다뤄온 '재능 있는 관리자'이자 '전사적 엄마'이며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최고 수준에 도달한 이민자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CNN방송과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1985년생인 섀너핸은 오클랜드에서 중국인 이민자 어머니와 조현병을 가진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났다. 섀너핸은 이날 유세에서 "많은 슬픔과 두려움, 불안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 "가끔 폭력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17세에 집을 떠난 섀너핸은 퓨젓사운드대에 진학해 아시아학과 경제학, 중국어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아시아 첫 LA경찰국(LAPD) 수장인 도미닉 최(53) 임시국장 취임 축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한인의 위상을 높인 최 국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강일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김영완 LA총영사가 함께 마련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측은 캐런 배스 LA시장과 한국계 존 리 LA시의원, 한인 사회 주요 단체 및 LAPD 관계자 등 정·재계 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민자의 아들인 최 국장은 한인 동포사회의 자랑"이라며 "LA경찰국에서 28년 이상 근무하면서 지도자로서의 헌신과 팀워크 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인사말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환영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가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LA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민 2세인 최 국장이 취임한 3월 1일은 미국에 사는 2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6일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항구 교량이 대형 화물선 충돌로 무너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컨테이너 선박 한 대가 이 다리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이날 새벽 1시30분쯤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이 충돌로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다리에 충돌한 선박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다리가 무너지면서 그 위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볼티모어 소방당국은 이번 충돌을 '대규모 사상자 사고'로 규정했다. 소방당국은 또한 최대 20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보고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소방국 공보국장은 사고 선박이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나가는 중이었으며, 충돌 당시 다리 위에는 대형 트레일러트럭을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키 브리지'로 불리는 이 다리는 퍼탭스코 강 하구에 있는 볼티모어 항 외곽을 가로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 노래방들을 무대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적으로 상납금을 갈취하다 체포 기소된 한인 조대근씨가 26일 연방 법원에서 유죄판결 을 받았다. 이날 조씨는 강탈에 의한 영업방해, 차량강탈 등 5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 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검찰은 조씨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3월 사이에 “코리아타운의 노래방 업체와 노래방 고객이 고용한 도우미, 운전기사 또는 호스티스에게 보호를 명목으로 상납을 갈취했으며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노래방 도우미들이나 운전기사들을 위협해 월 100~1,000달러에 달 하는 소위 “보호비”를 상납하게 했으며 이를 현금 또는 벤모 등을 통해 수금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21년 5월 노래방 전담 택시 운전기사가 상납 금을 지불하지 않자 공범과 함께 야구방망이로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후 미니 밴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폭행 충격으로 피해자와 동업자는 택시회사 문을 닫고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에드 왕 연방 검찰 특수요원은 “오늘 판결은 폭력과 폭력 위협으로 LA 지역 사회를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