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즉각 휴전하고 이스라엘 중단하라." 이-팔 전쟁 휴전을 요구하는 친 팔레스타인 유대인 시위대가 LA 다운타운 110번 프리웨이에서 점거 시위를 벌여 출근길 110번 프리웨이 통행이 차단되고 극심한 교통 체증을 야기했다. 경찰은 프리웨이 통행을 차단한 시위대 7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13일 오전 9시 30분 수십여명의 시위자들이 다운타운 지역 110번 프리웨이로 난입, 프리웨이를 점검한 채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단체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미국 유대인 운동단체 ‘이프낫나우'(IfNotNow)라는 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영구적 휴전: 평등, 정의, 모두를 위한 안전”이라는 배너를 들었고 , 대형 유대인 하누키아(메노라)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앞서 트위터에 “유대인으로서 우리는 가자지구 사람들이 우리 이름으로 굶주리고 학살당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바이든과 의회가 이스라엘 전쟁 범죄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더 보내도록 할 수 없다.
임신중절약 '미페프리스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먹는 임신중지약 판매 규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면서,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임신중지권 문제가 또다시 정국을 뒤흔들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후 공화당은 같은 해 11월 열린 중간선거에서 예견됐던 압승을 거두는 데 실패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13일 미국에서 시판 중인 먹는 임신중지약 ‘미페프리스톤’의 가용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텍사스·미시시피·루이지애나 등을 관할하는 제5연방항소법원은 지난 8월 미페프리스톤을 임신 ‘10주 이내’가 아닌 ‘7주 이내’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원격 처방과 우편 발송도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불복해 미 법무부가 상고하자 연방대법원이 이를 들여다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페프리스톤은 전 세계 96개국에서 사용 승인이 난 경구용 임신중지약이다. 미국에서는 2000년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560만명 이상이 사용했다. FDA는 이후 사용 가능 기한을 임신 7주 이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기소돼 형사재판 네 건의 피고인이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찍었던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트럼프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자신의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8월 2020년 대선 투표 후 격전지였던 조지아주 총무장관에게 외압을 넣어 자신이 패배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뒤,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청에 출석해 머그샷을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자신의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트레이딩 카드. /인터넷 캡 트레이딩 카드는 특정 분야의 팬이나 마니아층의 소장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굿즈’(기념품) 성격의 카드다. 구입자들이 서로 맞교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진다. K팝 아이돌이나 글로벌 스포츠 스타, 인기 게임 등을 주제로 만들어진다. 트럼프 머그샷 트레이딩 카드 한 장의 가격은 99달러(약 12만8334원). 여기에 대량 구매자를 위한 특전까지 제시했다. 카드 47장을 사는 구매자에게 머그샷을
Korea TV Radio 제임스 유 기자 | 두 달 넘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일관되게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는 경고를 보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최근 3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지지 세력인 청장년층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자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오전(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이스라엘은 미국, 유럽은 물론이고 다른 많은 지역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스라엘 정부는 '두 국가 해법'을 원하지 않는다"며 "현재 정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전쟁의 장기적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 요구한 '두 국가 해법'을 공식적으로 거부한 지 몇 시간 뒤에 나왔다. 미국은 전쟁이 끝난 뒤 서안지구를 다스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지구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이하 KMA) 법률 총괄 부사장이 10년 넘게 직장 내 가스라이팅과 괴롭힘 혐의로 여직원 변호사로부터 피소됐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KMA내 법무팀 소속 변호사로 활동해온 이반 영씨가 기아차 미국법인과 존 윤(한국명 용진) 총괄부사장 겸 법률 고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원고측은 의도적 괴롭힘, 차별, 보복 등 총 17가지 위법 사항을 제기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영씨는 중국계 미국인 여성으로 지난 2004년 소송 담당 변호사로 KMA에 입사했다. 영씨는 소장에서 본인의 직장 생활을 두고 “응급상황이 끊이지 않는 TV 드라마 ‘ER’에 나오는 모습과 비슷했다”고 묘사했다. 소장에 따르면 KMA는 영씨가 17년 이상 일하는 동안 매년 3000~4000시간씩 근무할 것을 요구했다. 통상 연간 근무시간은 주 40시간으로 계산할 때 2080시간이다. 부당한 노동 환경을 조성한 핵심 인물로는 총괄부사장이자 법률 고문인 존 윤씨를 꼽았다. 소장에서 원고측은 “윤씨는 조직을 일종의 임원 양성을 위한 부트캠프의 한 형태로 운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국방 관련 예산 내역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이 13일 상원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NDAA를 확정하기 위한 의회의 관문은 하원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게 됐다. 상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NDAA를 상정해 찬성 87표 대 반대 13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을 통과한 NDAA는 지난 7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법안을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을 통해 병합한 단일안이다. 하원도 이번 주 내로 단일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법안에 서명해 공포하면 입법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 NDAA는 국방예산 규모를 2023년 회계연도의 8천580억달러 대비 약 3% 증가한 8천860억달러로 책정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행정부에 주한미군을 현재의 2만8천500명 규모로 유지하고 한미 정상이 지난 4월에 채택한 워싱턴선언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미국이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는 문제와 관련해 의회에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관할 지역의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현우영씨가 12일 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사건직후 퇴사전 김앤장 로펌에 있던 프로필 사진.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현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소방서도, 경찰서도 아닌 다선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현씨는 아버지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서야 119에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현씨는 집을 나와 딸을 데리고 돌아왔다. 신고 1시간 반 만에 체포된 현씨 옆에는 그의 변호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께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 B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둔기도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부검 결과에 대해 "경부 압박 질식과 저혈량 쇼크가 겹쳐 사망에 이르렀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이날 오전 8시15분께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현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녀에게 할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시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차기 대선에선 이재명과 한동훈이 맞붙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에 이재명 대표 19%, 한동훈 장관 16%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포인트 내려갔고, 한 장관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1주부터 줄곧 다른 주자들은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려왔다. 19%는 지난 9월 1주와 함께 지난해 9월 1주 이후 가장 낮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2주(4%) 처음으로 이름이 올랐고, 같은해 12월 1주 10%를 받으면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한 장관 선호도가 15%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40대(3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무소속 이상민 의원과 대화를 나눈 후 배웅을 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이재명 친정체제'를 정면 비판하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히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년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돌출한 '이낙연 신당' 움직임에 당내는 계파를 불문하고 극도로 술렁이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비명(비이재명)계 연대의 구심점으로 여겨지는 이 전 대표의 '마이웨이' 선언이 현실화할 경우 비명계 의원들의 도미노식 탈당과 신당 합류가 실제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두며 보폭을 넓혀 온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데 이어 "새해에는 새로운 기대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며 창당 시점까지 거론했다. 당내에서는 당장 비명계의 탈당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데다 이 전 대표의 독자 세력화가 여의찮다는 점을 들어 '이낙연 신당'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당 고위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함께할 당내 세력이 없는 게 현실 아니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15년 6월 26일 저녁, 백악관이 무지갯빛으로 물들었다. 이날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헌으로 선언한 날이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백악관에 6색 무지개 조명을 켰다. 6색 무지개는 동성애의 상징이다. 지난 13일, 백악관이 또한번 6색 무지개빛으로 물들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결혼존중법’에 서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결혼존중법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존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는 지난해 1월 남자 선수의 여성 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본인이 여자라고 느낀다면, 남자 성기를 달고 있어도 여성 대회에 참가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어젠다다. 그해 3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리아 토머스는 키 193㎝의 남자 수영 선수였다. 남자 대회에서 400위권에 머물렀다. 이런 그가 “자신은 여자라고 생각한다”며 여성부 대회 출전을 희망했고 NCAA가 이를 허용했다. 토머스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았다. 호르몬 대체요법만 받았을 뿐이다. 그는 작년 3월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보복 관세를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을 대거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도 예고해 한국 완성차 및 배터리 회사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에 그쳤다. 지난달 이후 실시된 27회의 대선 양자대결 조사 중 22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47대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아젠다 47’이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아젠다 47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자동차 연비 규제 및 전기차 의무판매 비중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어 IRA를 통해 중국 배터리 회사가 보조금을 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도 '미국 중심주의'…관세 폭탄에 친환경 정책 폐기 내년 재선 공약 분석해보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공약인 ‘아젠다 47’의 핵심은 미국 중심주의다. 경제 정책 면에선 자국 산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아파트 건설이 준공단계에 접어들면서 유닛이 쏟아져 나오는데 거래량은 급감해 '분양 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지역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극도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거래가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딜’은 11일 LA 아파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져 투자자들이 아파트 투자를 기피하고 있으며 거래는 전년 대비 77%나 급감하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리얼딜은 커머셜 옵서저 보도를 인용해 렌트인상 둔화, 수요감소 등으로 LA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LA 투자자들이 거래한 LA 지역 아파트는 40개로 총규모는 12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7%나 급감한 것이다. 아파트 유닛당 거래금액은 32만 5,294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5% 하락한 것이다. 또, LA 지역 아파트 9월 임대료는 0.2% 오른 월평균 2,592달러로 미 전국 평균 1,722달러보다 50.2% 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