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주말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근 주민을 불안하게 했다. 1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오후 9시 30분쯤 한인타운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켄모어 애비뉴와 월셔 불러바드 인근에서 해당 남성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남성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다친 용의자는 동쪽 방면으로 뛰어서 달아났고, 경찰은 용의자를 쫓는 과정에서 두 번째 총격을 가했다. 7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 한 건물의 계단 뒤로 달아난 용의자는 이후 경찰과 6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결국 경찰은 특수기동대(SWAT) 팀을 투입했고, 스왓팀은 원격 제어 차량을 이용해 다음 날 오전 3시쯤 용의자를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30대 백인으로 밝혀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13일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용의자가 다친 것 이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 한인 여성이 지난 주말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에서 등반 중 추락해 사망했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시미 밸리에 거주하는 조이 조(Joy Cho)씨가 지난 11일 오전 7명의 일행과 함께 산세가 험준하기로 유명한 티위노트 마운틴을 오르던 중 산 서쪽에서 추락했다. 조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수습돼 헬리콥터를 통해 옮겨졌다. 한인 산악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티위노트 마운틴은 해발 1만2,325피트에 달하는 험준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LAT에 따르면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관리국은 이날 동이 틀 무렵 구조 요청이 접수돼 제니호수 수색구조팀이 현장으로 출동해 조씨를 발견했지만, 추락 당시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따. 이후 공원관리국은 조씨의 시신을 밧줄에 고정해 헬리콥터로 산 밖으로 운반했으며, 함께 하이킹했던 동료 7명도 루핀 메도우스에 있는 제니호수 수색구조대 사무실에 1차로 옮겼다가 이후 이들의 차량이 주차된 트레일헤드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관리국은 조씨가 추락한 장소와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최고령 현직의사의 뇌관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하워드 터커(사진는 1922년생, 올해 101세로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다. 터커 박사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70년 넘게 신경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2021년 2월 최고령 현직 의사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그가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9일 터커는 CNBC를 통해 “사람들은 제게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자주 묻는다”며 “좋은 유전자와 행운이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뇌의 처리능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게 된다”고 했다. 뇌의 일부 영역이 줄어들고, 신경세포인 뉴런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 혈류량도 감소한다고 터커는 설명했다. 그는 “신체의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신도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며 “뇌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매일 세 가지를 법칙처럼 실천한다”고 했다. ◇첫째, 일이 있어야 안 늙는다 은퇴와 인지기능 저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은퇴한 후에 인지기능이 저하가 더 빨라진다는 의미다. 터커는 “이게 제가 아직 은퇴하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회사 태피스트리가 베르사체, 마이클코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85억달러(약 11조1700억원)에 인수한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이뤄진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태피스트리는 10일 카프리홀딩스의 지분을 주당 57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을 기준으로 카프리홀딩스의 30일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에 59%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이로써 태피스트리 산하 브랜드인 코치·케이트스페이드·스튜어트 와이츠먼, 카프리홀딩스 산하 브랜드인 베르사체·지미추·마이클코어스까지 총 6개 패션 브랜드를 거느린 미국 패션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합병으로 전 세계 75개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양사의 글로벌 연간 매출은 총 120억달러를 웃돈다. 조앤 크레보세라트 태피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6개의 상징적인 브랜드와 탁월한 글로벌 팀을 하나로 묶은 카프리홀딩스 인수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고객 타깃과 경쟁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남미에 엘살바도르 독재자 '부켈레 열풍'이 불고 있다. 짙은 선글라스, 뒤로 돌려 쓴 모자, 가죽 재킷, 청바지. 요즘 중남미 국가 유력 정치인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나이브 부켈레(42)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폭발적 인기가 자국을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하자 너도나도 그의 스타일 따라 하기에 나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살인율을 기록하던 엘살바도르 대통령 자리에 오른 후 초강력 범죄 소탕 작전을 이끌고 있는 부켈레가 중남미의 벼락 스타로 떠올랐다. 만성적 치안 불안에 넌더리를 내던 각국 국민들이 그의 불도저식 통치 스타일에 환호하는 가운데, 새로운 독재체제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19년 6월 취임한 부켈레는 지난달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2021년 대통령 중임은 가능하되 연임을 금지한 선거 규정이 대법원과 선관위 결정으로 백지화됐다. 부켈레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신을 ‘엘살바도르의 독재자’로 소개하고 공개적으로 재선 의사를 밝혀왔다. 점잖고 그럴싸한 단어로 자신들의 의도를 숨기는 여느 정치인들과 달리 거침없이 권력욕을 드러내는 그의 지지율은 경
세계적인 휴양지 하와이가 대형 산불로 초토화됐다.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불이 허리케인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이재민 수천명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위해 연방정부의 모든 이용 가능한 자산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 등에서 지난 8일 오전 산불이 발생해 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긴급 대피소 4곳에 2100여명이 몰렸고 카훌루이 공항에는 관광객 약 2000명이 대피해 있다. 이날에만 1만1000명이 항공편으로 섬을 떠났다. 1만2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다. 화재로 19세기 하와이 왕조의 수도이자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프론트 스트리트’의 상점과 갤러리, 식당 등이 대부분 전소됐다. 1830년대 선교사 숙소로 지어진 마우이섬 내 가장 오래된 건물 ‘볼드윈 하우스’ 등 문화유산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마우이섬 내 건물 수백채가 불에 탔다. 복구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이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라하이나를 빨리 떠나는 것이 안전하다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 대형 산불이 연속으로 발생해 인근 민가에 피해가 잇따랐다. 9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 지역 시더파크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약 50에이커(20만2342㎡) 산림이 소실되고,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95가구와 인근 업소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 1건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텍사스주 산림청이 잇따른 산불로 산불경보를 4단계로 높인 날 발생했다. 텍사스주에서는 덥고 건조한 날씨로 지난주에만 2건의 산불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따라 배스트롭 카운티에서 120에이커(48만5600㎡)가 불타고 샌 마르코스에서 400에이커(161만8700㎡)가 소실됐다. 산불경보를 높였음에도 대형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텍사스주 당국은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스틴 시의회 의원 앨리슨 알터는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염두에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산림청 관계자도 “산불은 걷잡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당첨금이 2조원대에 이르는 복권의 주인공이 나왔다. 9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로또 복권 '메가 밀리언스'는 전날 추첨에서 15억8000만달러(약 2조722억원)를 받게 되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추첨된 당첨번호는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다. 메가 밀리언스는 이를 모두 맞힌 1등 복권이 한장이 플로리다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스는 1부터 70의 숫자 중 5개를 맞히고, 1부터 25중에서 추가로 숫자를 맞혀야 1등이 된다. 1등 당첨 확률이 3억분의 1에 이를 정도로 낮아서 좀처럼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다. 당첨금이 누적되면서 이번처럼 거액의 1등 당첨자가 나오게 된다. 이번에도 지난 4월 18일 이후 3개월 반이 넘는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 10월에 나온 15억3700만 달러(약 2조165억원)였다. 또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를 통틀어서는 세 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AP통신과 ABC뉴스가 보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정부가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로 늘리고 한국어 전문 교원도 파견 규모를 3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한국어가 문화매력국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촘촘한 한국어 공급망 구축 ▲한국어 교육 전문성 강화 ▲K-컬처로 체득하는 한국어 ▲메타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체험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지역,국가별 문화와 여건을 고려한 현지화, 한국어 학습자들 간 교류와 연대를 통한 자생적 발전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곳으로 확대한다. 2007년 3개국 13곳에 불과했던 세종학당은 현재 85개국 248곳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세계 110여 개국, 절반 이상의 국가에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여년 뒤에는 미국에서 백인의 인구가 절반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7일 미국 인구조사국 예측 자료를 인용, 2045년이 되면 비 히스패닉 백인은 미국 인구의 49.73%로 전체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2050년에는 47.81%로 떨어지고 미성년 인구만 따지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미 인구 조사국은 예상했다. 20여 년이 지나면 미국에서 인구 과반을 차지하는 다수 인종이 더는 없게 된다는 의미다. 더힐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생을 일컫는 Z세대가 백인 다수 인종 집단의 마지막 세대가 되고 그 이후인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 세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에서도 인구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일수록 인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이 2020년 인구 조사 자료에서 연령대별 비히스패닉 백인 비율을 분석한 결과, 75세 이상은 77.1%, 65∼74세는 73.1%, 55∼64세는 66.9%, 45∼54세는 58.7%였다. 이 비율은 3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LA 동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국 헬기가 6일 짙은 화염 속에 충돌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가주 소방국 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펄처 국장은 7일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상공에서 소방 헬기 2대가 충돌해 이 가운데 한대가 언덕 쪽으로 추락하며 조종사와 탑승자 2명 등 모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른 헬기 한대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이 헬기 탑승자들 가운데 심각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처음 사고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이 어제 저녁 7시 20분쯤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카바존 지역 파이프라인 로드와 아파치 트레일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곳은 모롱고 카지노 리조트와 카바존 아웃렛 인근 10번 프리웨이 바로 남쪽이다. 처음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당국은 소방 차량 등을 급파했다가 불이 건물을 넘어 산불로 번지자 항공기와 헬기까지 동원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던 중 두 헬기가 충돌한 것이다. 브로드웨이 산불은 3에이커를 전소시켰다. 펄처 소방국장은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가주 소방국과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 그리고 소방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인 동시에 그를 감옥에 보낼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2일 2020년 대선 결과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의 승리는 권력, 자존심, 명예 회복, 국가의 미래,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직 백악관 대변인이자 오랫동안 공화당 전략가로 활동한 아리 플라이셔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 개인의 자유에 관한 것일 수 있다”며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감옥에 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감옥행’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수감될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패배할 경우 그의 여러 중대한 혐의를 고려할 때 감옥행을 피하기 힘들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이 수차례 기소된 일은 미국에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선거 전 유죄 평결이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 도중 감옥에 수감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