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시 동시다발적 육해공 공격…러, 우크라 동남북 3면서 진격 미·유럽 "부당한 공격 가혹한 제재" 예고…첨단산업 수출규제 등 거론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50분께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군사행동이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외에도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면전 발발'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린 직후에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유럽은 러시아 군사행동을 정당한 사유가 없는 침공으로 규정하고 동맹과 함께 즉시 가혹하게 제재하겠다고 맞섰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배치된 군사장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러 지상군 전방위
인천세관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3D 엑스레이(X-Ray) 2대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설치된 이 기기는 기존 검색기와 달리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해상도 3D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밀반입 물품을 더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다. 위험 물품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됐다. 인천세관은 "올해 5월 초 정식 개통을 목표로 2∼4월 장비 안정화 기간 중 직원들 판독교육과 시범운용을 실시하고, 정식 개통 후에는 여행객의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해 관세 국경 감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 테마공간 'SM타운 랜드' 조성…NFT 상품 공동 제작 SM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기업 더샌드박스와 손잡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SM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은 더샌드박스와 SM그룹의 메타버스 및 'P2C'(Play-to-Create) 생태계 분야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M이 최근 주목하는 'P2C' 개념은 이용자가 전자상거래와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제공된 지적재산(IP)을 활용해 게임, 음악, 춤, 굿즈 등의 콘텐츠를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두 회사는 더샌드박스 내 K-콘텐츠를 위한 전문 공간인 'K-버스'(K-Verse )에 SM그룹 전용 테마 공간인 'SM타운 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SM은 콘서트,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이용자들은 SM의 다양한 IP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만드는 일도 가능하다. 또한 두 회사는 각자가 보유한 IP와 프로듀싱 노하우, 기술력을 활용해 NFT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향후 SM이 자체적으로 구축할 예정인 'P2C' 플랫
가상화폐 채굴기 시장 진출을 선언한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그동안 이 시장을 주도해온 중국 업체들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달 채굴용 반도체인 1세대 '보난자마인' 칩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초 가상화폐 채굴 관련 시장 진출 구상을 내놓았다. 인텔은 새로 내놓을 채굴용 칩이 비트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화폐 채굴용 연산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가속기로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텔은 올해 말부터는 잭 도시의 디지털 결제업체인 블록과 채굴업체인 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 아르고 블록체인에 채굴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사업 부문 내에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블룸버그는 인텔의 채굴 칩 시장 진출이 중국 채굴기 업체들의 가격결정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중국의 규제 이후 세계 최대 채굴지역으로 부상한 북미지역 채굴업자들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채굴 하드웨어 시장은 그동안 비트메인,
춘천지법, 공무집행방해·모욕 혐의 40대에 징역 1년 4개월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40대가 결국 징역살이하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장태영 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5일 밤 춘천에서 '어떤 여자가 술을 먹고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꼬집거나 때리고, 온몸을 발로 걷어차는 등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관을 향해 큰 소리로 여러 차례 욕설을 퍼붓기까지 했다. A씨는 법정에서 모욕 혐의는 부인하면서 범행 당시 심신 상실·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 판사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항하고 형사사법 절차를 업신여기는듯한 태도가 엿보인다"며 "피해 경찰 공무원들은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의사를 밝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 등 정신과적 병력으로 고통을 받아 왔고, 관련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며 "판결이 확정된 상해죄 등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했다"
세 차례 인신매매 당한 뒤 8자녀 낳고 남편에 쇠사슬 학대 당해 들끓는 여론에 쉬쉬하던 당국·관영매체, 올림픽 끝난 뒤 진상 공개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발생한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이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당국이 정보 확산을 통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성 인권 침해, 인신매매, 정보 은폐 등 중국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한꺼번에 들춰낸 이 사건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요원의 들불처럼 퍼져나갔고, 결국 당국은 23일 인신매매를 포함한 사건의 진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중국의 한 블로거가 장쑤성 쉬저우(徐州)시 펑(豊)현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는 여성 양(楊)모(45) 씨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또 같은 블로거가 양씨 남편이 그녀와의 사이에 8명의 자녀가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분노는 한층 더 확산했다. 사건에는 '8자녀 엄마 사건', '쇠사슬녀 사건' 등의 이름이 붙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이처럼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는 여성이 존재했다는 당혹스러움과 함께 여성이 비인
독일 폭스바겐(폴크스바겐)그룹은 산하 스포츠카 생산 업체인 포르쉐의 기업공개(IPO)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주회사인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스 SE(이하 포르쉐 SE)와 포르쉐 IPO에 합의했으며, 양사의 공식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SE는 '독일 국민차' 비틀을 디자인한 페르디난드 포르쉐의 상속인이 대주주로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의 지주회사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포르쉐 상장이 이뤄지면 상장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전기차와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 상장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지난 2015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탈리아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의 성공 사례를 들어 IPO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그룹 이사회가 반목을 거듭하고 있어서 포르쉐 상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 이날 포르쉐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스바겐그룹 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속에서도 7% 급등한 187.94유로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르쉐는 고
"무자비한 규제 끝나겠지만, 과거 급성장 재현할지는 의문" 중국 당국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대해 재차 규제의 칼날을 꺼내 들 것이란 우려에 이들 빅테크 주가가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騰迅·텅쉰), 메이퇀(美團) 등 3대 기술주(株)의 시가총액이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간 1천억달러(약 119조2천500억원) 이상 급감했다. 이는 워런 버핏의 동료로 유명한 찰리 멍거와 같은 투자자들이 중국 기술주를 사들이기 시작한 일주인 전과 비교하면 돌변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일련의 사건이 중국 당국이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닌지 살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우선 지난 18일 중국 당국은 메이퇀 등 음식배달업체들이 음식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낮추도록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1일엔 텐센트가 규제 단속의 대상에 올랐다는 루머가 돌아 텐센트 관계자가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다. 또한 당일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최근 대형 국영기업과 은행들에 알리바바의
중국이 올해 새로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규모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태양광업협회(中國光伏行業協會·CPIA)가 2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왕보화(王勃華) CPIA 회장은 올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 발전 용량이 75∼90기가와트(GW)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새로 설치된 중국 태양광 발전시설은 54.93GW 규모로 역대 최대의 연간 증설량이었는데, 올해 증설량은 이보다 최소 37%에서 최대 64%까지 늘어난다는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말 기준 태양광 발전능력은 총 306GW에 달했다. 왕 회장은 관련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당국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서부 사막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계속 들어서고 있고 지붕 설치용 태양광 발전시장도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고비사막 등 서부 사막지대에서 10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 연평균 증설량이 중국은 83∼99GW, 전 세계는 232∼286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순자 대표이사 1호 김치명인…황교익 "자격 박탈해야" '김치명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는 즉각 사과하고 충북 진천에 있는 문제의 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다른 모든 제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지만 사회적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김치 제조 업체인 ㈜한성식품은 23일 김순자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22일 보도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며 "서산, 부산, 정선에 있는 직영 공장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성식품은 또 "자체 정밀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시행해 한 점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공장의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과 품질관리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 핀 무를 손질하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른 첫 조사…경쟁 제약 요소 점검 사업자·이해관계자 설문조사 후 12월 결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의 거래 현황을 확인하고 경쟁 제약 요소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공정위는 24일부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사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서면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실시하는 첫 실태조사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이용자에게 서버, 스토리지(저장장치),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대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IaaS(IT인프라 제공), PaaS(개발 플랫폼 제공), SaaS(소프트웨어 제공)로 구분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SAP, KT[030200], 오라클, 더존비즈온[012510] 등이 대표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1단계로 주요 32개 클라우드 사업자(유형별 매출액 기준 상위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표를 나눠주고 조사를 한다. 2단계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사, 판매 파
정부, 통상추진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동향 점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13개사의 주재원 43명이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 120여개사와 정부 간의 비상 연락망이 구축됐으며, 거래차질 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11건이 정부에 접수돼 10건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제25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현지 진출기업과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코트라와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애로사항을 실시간 접수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 수출·진출기업은 영향이 제한적이고 사업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나 사태가 악화되거나 장기화되면 물류 및 거래 차질, 현지 경제활동 제한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 본부장은 "무역, 현지투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경제·통상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