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훔친 NFT 판매로 170만달러 이더리움 챙겨" 유명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의 일부 사용자들이 피싱 공격을 받아 피해를 봤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픈시의 데빈 핀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자사 거래소 고객 32명이 피싱에 속았고 이 중 일부가 보유한 NFT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세력이 가짜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도록 유도한 뒤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말한다. 핀저 CEO는 이번 피싱이 자사 홈페이지와 관련돼 있지 않으며 탈취된 NFT 중 일부는 회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피해 규모가 2억달러(약 2천394억원)에 달한다는 루머를 일축하고 해커가 훔친 NFT를 팔아 얻은 이더리움 규모가 170만달러(약 20억3천5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해커 계정에서 더 이상의 활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과거 가격 사이클이 반복된다고 보면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는 강세장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후오비의 공동창업자인 두쥔이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두쥔은 이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대략 4년 주기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감기 다음 해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며 그때 이후에나 다시 비트코인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쟁 같은 지정학적 요소와 코로나19 등과 같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에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략 4년인 비트코인의 반감기 주기가 이어진다고 보면 지금은 하락장의 초입에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일정량이 유통되면 채굴 보상을 절반만 주도록 설계된 데 따라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반감기 때는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가장 최근의 반감
2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192원 초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92.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높은 1,197.6원에 출발하자마자 1,199.4원까지 올랐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본격적으로 반락했다. 미국 백악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와의 양자 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오는 24일로 예정된 양국 장관급 회담을 통해 세부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미·러 정상회담 소식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9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8.24원)에서 1.32원 내렸다.
WSJ "인맥 구축 어려움 등 직업상 문제도 적지 않아"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한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원격근무가 보편적인 것이 됐지만, 사무실 근무가 주는 장점을 누릴 수 없어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소지가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1997∼2012년생)는 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에서 직업을 구해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 사무실 근무를 결코 해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해 원격 근무를 원하지만 이에 따른 단점들도 적지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을 더 느낄 수 있다. 샌토 니시자키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9%가 최소 근무 시간의 절반 이상은 원격 근무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원격 근무로 인해 불안과 우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안과 우울은 우리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행위와 연관이 있는데, 온라인이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인천공항서 대한체육회 환영 행사 후 격리 시설 이동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선수단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 선수들이 먼저 귀국한 가운데 이날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봅슬레이 선수단 등 50여 명이 돌아왔다. 오후 8시께 태극기를 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차민규(의정부시청)를 필두로 선수단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기다리던 팬들이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의정부시청)과 김민석(성남시청)은 각각 이번 올림픽에서 딴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왔다. 입국장 한쪽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을 환영하는 간소한 행사를 진행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윤홍근 선수단장에게, 이기흥 회장은 선수들 대표로 나선 컬링 김은정(강릉시청)과 차민규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황희 장관은 격려사에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후 과정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좋은 성과를 얻은 선수단에 정말 감사하다"며 "4년의 노
신들린 3점슛, 21개 시도에 16개 성공 팀 르브론이 163:160으로 승리 스티븐 커리가 지난 주말에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선수인 스티븐 커리는 21번의 시도에서16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는등, 마치 외계인과 같이 높은 3점슛 적중률을 보이며 그의 절정기를 과시했다. 이는 종전의 3점슛 기록을 갈아 치우는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이었다. 수비가 사실상 전무한 시범형 올스타전이지만 커리는 바쁘게 코트를 휘젓고 다니며 곳곳에서 화려한 장거리 3점슛을 선사함으로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게임 종료 몇 초 전에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킴으로 팀르브론이 팀듀란트에 163-160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30점, 제임스가 친정 코트에서 24점으로 마무리했고,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가 36점으로 팀듀란트를 이끌었다. 커리는 올스타 경기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 불과 2점 모자라는 50점을 득점했다. 그는 2020년에 사망한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 경의를 표하며 ‘코비 브라이언트 올스타 트로피’를
우크라 위기 와중 긴급 안보회의…독립 승인시 우크라와 전면전 위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승인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소집한 확대 국가안보회의에서 두 공화국의 독립 승인 요청을 염두에 두고 돈바스 지역 분쟁 격화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TV를 통해 생중계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하면서 DPR과 LPR 승인은 국제 및 유럽 안보 문제와 긴밀히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실제로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는 분리주의 공화국 반군에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그같은 러시아의 행보는 두 공화국의 독립 추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적 무력 충돌을 야기할 위험성도 있다. 앞서 이날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 정부 수장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공화국들의 독립 승인을 요청했다. LPR 정부
최근 오미크론 치명률 50대 이하선 0% 수렴…"60세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이 중요" "엔데믹 신중 접근해야…3차접종 완료자는 계절독감 치명률보다 낮을 듯"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현재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1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의 유행 상황은 코로나19가 풍토병(엔데믹)으로 자리잡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낮은 중증화율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유행 상황을 거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특성상 유행은 굉장히 빠르지만, 위중증·치명률은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며 "(위중증 증가는) 당연한 현상이라,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의 치명률은 0.7% 정도였고, 오미크론은 0.18% 수준"이라며 "계절독감의 치명률인 0.05∼0.1%에 비하면 2배 정도지만,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치명률이 계절독감의 8∼9배
"최연소 상향 논의 곧 시작…미국 선수들에 준 성화봉은 유익한 대화의 징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추락을 보고 무척 괴로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틀을 앞둔 18일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어제 TV로 발리예바의 경기를 보고 그가 느꼈을 엄청난 부담감에 너무너무 괴로웠다"고 전했다. IOC는 이번 올림픽이 열리기 6주 전에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발리예바가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는데도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에게 올림픽에서 계속 뛸 수 있도록 잠정 징계를 해제하자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함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를 제소했다. CAS는 지난 14일 IOC 등의 이의를 기각하고 발리예바의 출전을 최종 승인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발리예바는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한 탓에 최종 4위에 머물렀다. 바흐 위원장은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2018년 평창 '왕따 주행' 논란…"메달 못 딴 지금이 더 행복해요" "올림픽 때마다 우는 모습만 보여드려, 앞으로는 밝게 웃는 모습 보일게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 논란의 한복판에 섰던 김보름(강원도청)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 16초 15로 5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보름은 이번에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4년 전 '악몽'을 어느 정도 떨쳐내는 계기가 됐다. 평창 올림픽에서 김보름은 팀 추월 경기 도중 같은 팀 동료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아 국민적인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후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하고 링크 위에서 큰절을 하며 국민들에 고개를 숙였지만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당시 '왕따 주행' 논란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커다란 논란이 됐던 이 사건은 이후 문화
미국서 한국기업 대상 NPE 소송 증가세…작년 1~3분기에만 130건 소송 취하 조건으로 합의금 받아…삼성전자 "대응능력 강화할 것" 소위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미국에서 사흘에 한 번꼴로 한국기업을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괴물은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특허를 매집해 마구잡이식으로 소송을 벌이는데 미국에서 사업 범위가 넓고 매출 규모도 큰 삼성전자가 주요 공격 대상이 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통계청 산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NPE의 소송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NPE는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고 특허 라이선싱이나 소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오로지 소송을 목적으로 특허를 매집해 특허 괴물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서 NPE로부터 피소된 사건은 2019년 90건에서 2020년 111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의 경우 통계가 집계된 3분기까지만 해도 총 130건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NPE 기업들이 사흘에 한 번꼴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셈인데 공격 대상은 대부분
그룹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19주째 진입했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에 따르면 이 노래는 전주보다 8계단 내려간 97위에 올랐다.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해 9월 24일 발매 후 오피셜 싱글 차트 3위로 진입하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12위, 15위, 5위, 7위, 13위, 12위, 17위, 19위, 24위, 86위, 92위를 찍으며 12주 연속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2주간 차트에서 벗어났다가 지난달 차트에 다시 등장해 19위, 31위, 30위, 36위, 35위, 89위를 기록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세계에 팬덤을 거느린 방탄소년단과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인 콜드플레이가 협업해 화제를 모은 곡이다. 노래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도 실렸다. 두 그룹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세계 팬들에게 합동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