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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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커리, NBA 올스타전 MVP에 선정

신들린 3점슛, 21개 시도에 16개 성공
팀 르브론이 163:160으로 승리

스티븐 커리가 지난 주말에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선수인 스티븐 커리는 21번의 시도에서16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는등, 마치 외계인과 같이 높은 3점슛 적중률을 보이며 그의 절정기를 과시했다. 이는 종전의 3점슛 기록을 갈아 치우는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이었다.

수비가 사실상 전무한 시범형 올스타전이지만 커리는 바쁘게 코트를 휘젓고 다니며 곳곳에서 화려한 장거리 3점슛을 선사함으로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게임 종료 몇 초 전에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킴으로 팀르브론이 팀듀란트에 163-160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30점, 제임스가 친정 코트에서 24점으로 마무리했고,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가 36점으로 팀듀란트를 이끌었다.

커리는 올스타 경기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 불과 2점 모자라는 50점을 득점했다.

그는 2020년에 사망한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에 경의를 표하며 ‘코비 브라이언트 올스타 트로피’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기 위해 2020년 올스타전 경기부터 MVP 명칭을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바꿨다. 

팀 르브론의 우승으로 NBA 올스타 주말을 마쳤으며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슛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오비 토핀은 감동의 덩크슛 대회에서 우승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은 28일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