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OLED 성장에 지난해 2조2천306억원 흑자…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매출 29조8천780억원, 영업이익 2조2천30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24조2천616억) 대비 2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 중소형 OLED 사업기반 강화, 고부가 IT(정보통신) 제품 중심의 LCD 구조혁신 등이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조8천65억원, 영업이익 4천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8% 증가해 역대 분기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TV용 LCD 패널 판가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7%,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 태블릿 등
조현준 취임 5년 만에 성과…효성티앤씨, 단일 회사로 영업이익 첫 1조원대 조현준 취임 5년 만에 성과…효성티앤씨, 단일 회사로 영업이익 첫 1조원대 효성그룹의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호황에 힘입어 조현준 회장이 취임한 지 5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효성[004800]은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이 21조2천804억원, 영업이익은 2조7천702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2.3%, 영업이익은 410.2% 증가했다.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효성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특히 섬유 소재 업체인 효성티앤씨[298020]는 단일 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8조5천960억원, 영업이익은 1조4천237억원으로 전년보다 66.5%, 434%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크레오라(스판덱스) 수요가 증가하고 지난해 8월 증설한 터키 공장이 본격 가동된 덕분이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크레오라 수요가 공급보다
인구 25개월 연속 자연감소…1∼11월 인구 4만2천명↓ 작년 11월 한 달간 태어난 아이가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면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인구는 25개월 연속으로 자연감소했는데, 특히 11월 인구는 8천명 넘게 줄면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 작년 11월 출생아 2만명 밑돌아…인구 8천626명 자연감소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9천800명으로 1년 전보다 254명(-1.3%) 감소했다. 이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역대 최저치로, 월간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밑돈 것은 11월 기준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2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4.7명)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반면 11월 사망자 수는 2만8천426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천823명(1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8천626명으로 집계됐다.
브렌트유 가격이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 당 90달러를 넘었다. 26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물 브렌트유가 배럴당 90.02달러를 찍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최고가다.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오후 3시53분 현재는 배럴 당 1.88% 오른 8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FP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지정학적 긴장과 중동 지역 공급 우려가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핵심 임원들 미공개 정보 이용해 이득 혐의…주가 19% 급락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핵심 임원들이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9월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2020년 2월 3일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맺은 2조7천억여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공시하기 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공시 당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급등했다. 금융위 자조단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검찰과 곧바로 수사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수사 진행 사실이 알려지자 공지를 통해 "에코프로 및 계열사들의 일부 임직원들이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해당 내부자거
미국 연방 이민국 발간 "이민자를 위한 안내서"코리아 라디오에서는 한인 이민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하여 시리즈로 연재한다. 그 첫번째로 연방 이민국에서 발간한 "이민자를 위한 안내서"를 소개한다. 미국에 오래 살아온 사람들도 갑자기 관공서에 갈 일이 생기면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여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타운에는 무료로 상담을 해 주는 기관들도 있지만 이 안내서에는 초보 이민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목차를 잠간 살펴보면 연방정부 각 기관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비롯해 미국의 공휴일들과 이민국 각 사무처 안내, 미국에 정착하기, 재산및 세금 관리를 비롯해 시민권을 따는 요령까지 이민자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아야 할 좋은 정보들이 백여 페이지에 걸쳐서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다운로드해서 독자들의 컴퓨터에 저장및 프린트도 가능하다. M-618_k_신규 이민자를 위한 미국 정부 안내문Download
장쑤성도 한국 수준…중국 경제규모, 2030년에 미국 추월 관측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지역인 광둥성 한 곳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0위인 한국을 처음으로 제칠 전망이다. 25일 광둥성 정부 홈페이지 따르면 지난해 광둥성의 GDP는 전년보다 8.0% 증가한 12조4천370억 위안(약 2천350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평균 환율을 적용시 1조9천200억 달러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한국의 GDP가 1조8천239억 달러(약 2천180조원)를 기록해 전년에 이어 세계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31개 성(省)급 행정구역 가운데 한 곳인 광둥성이 한국 전체의 GDP를 처음으로 추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주 보는 광둥성은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이다. 수출 산업 근거지로 인구가 1억2천만명이 넘는다. 덩샤오핑(鄧小平)이 1978년 시작한 개혁·개방 이후 첫 특구로 지정된 선전(深圳)과 광저우(廣州) 일대의 주장삼각주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30년 넘게 중국 성급 행정구역 중 GDP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게임스톱·AMC 올해 들어 30% 넘게 하락 올해 들어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이른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크게 하락하며 미국 '개미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때 개미들의 '성지'가 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대화방도 열기가 식어가는 분위기다. 2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표적인 밈주식인 게임스톱이 5.84%, AMC 엔터테인먼트가 7.40%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한 후 하락폭을 만회해 0.63% 오름세로 마감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게임스톱은 올해 들어 32.5%, AMC는 38.8% 하락하는 등 밈 주식은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임스톱과 AMC는 지난해 각각 688%, 1천183% 급등한 바 있다. 블랙베리, 베드 배스앤드 비온드, 워크호스그룹 등 미국 개미들이 선호하는 다른 종목들도 올해 들어 줄줄이 14∼36%가량 내렸다. 골드만삭스가 월스트리트베츠 대화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종목을 추적
전 세계 증시가 요동을 침에 따라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 외환 변동성 지수가 이날 지난해 11월 후반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세계 각국의 위험자산에서 벗어나 안전자산으로 몰림에 따라 외환 변동성 지수가 급등한 것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장중 3∼4%가량 급락했다가 오후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선진국 통화를 추종하는 주요 7개국(G7) 변동성 지수도 이날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는 외환시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보였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에서 이탈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런 가격 변동은 금융시장의 다른 변동성 지표와 궤를 같이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예컨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변동성 지수는 상승세가 완화돼 3.64% 오름세로 마감했다. 또 원자재 가격이 미국 증시 등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하락함에 따라 원자
길이 6m짜리 밍크고래가 서해 북단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16㎞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죽은 채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죽은 밍크고래는 길이 6m, 둘레 3.4m, 무게 3.1t 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어선은 당일 오전 조업을 하러 나갔다가 그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고래를 발견했다. 해경은 고래에서 작살 흔적 등 불법 포획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자 이 어선 선장에게 고래 유통 증명서를 발급했다. 앞서 올해 5월 인천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도 길이 6m짜리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이 25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격적인 통화긴축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MAS는 이날 싱가포르 달러(S$)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밴드 기울기를 소폭(slightly)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밴드의 폭과 중간값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MAS는 지난해 10월에도 정책밴드의 기울기를 0%에서 소폭 상향조정하기는 했으나, 4월과 10월에 열리는 정례회의를 통하지 않고 통화정책을 변경한 것은 2015년 1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MAS는 기준금리 대신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 변화를 고려한 명목실효환율 정책밴드의 기울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기울기를 올린다는 것은 통화 긴축을, 기울기를 내린다는 것은 통화 완화를 각각 뜻한다. MAS는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해 10월에 행한 선제적 통화긴축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면서 중기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싱가포르의 12월 근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1% 상승,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MAS는 올해
올해 한국 회사채 가격 0.8% 상승…"인도 회사채 매력적" 중국 부동산 업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중국 신용시장을 빠져나간 글로벌 자금이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유입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국계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3개월간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등의 회사채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된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자금이 유출됐다.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디폴트 사태에서 피난처를 찾으려는 자금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지원정책으로 부동산 개발회사의 채권 가격이 최근 상승했음에도 중국 기업들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가격은 전 신용등급에 걸쳐 올해 들어서 평균 3.7%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회사채 가격은 인도가 1.5%, 한국이 0.8%, 필리핀이 0.7% 각각 내려 중국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채권 리서치회사 크레디트사이츠는 인도 회사채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그중 고수익·고위험(하이일드) 재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