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승려대회서 사과하려다 불발…"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1일 이른바 '봉이 김선달' 발언과 관련, "저로 인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참회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달간 저 스스로 많은 성찰과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불교계의 고충과 억울한 점도 인식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국민과 불교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오신 불교계와 스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미력하게나마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문화재 보호관리법, 전통사찰 보존관리법 등을 살펴서 불교계가 사랑과 존경을 받고 불교 전통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청래(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후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의원은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로부터 강한 비
경남 거제시는 지역 조선업체와 인력수급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한내·성내협동화단지 대표와 조선업체 건화 등 조선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청 업체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은 수주 회복기를 맞아 대두되는 조선업 인력수급 문제와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 조선업 노동자 처우개선과 임금 인상 등 상생 성장,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주거 및 정착 지원 등을 다뤘다. 변광용 시장은 "조선산업 장기간 불황으로 인력 유출이 많아서 수주 회복기에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다"며 "노동자 장기근속 유도와 신규채용 방안에 대해 우리 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토론회에 앞서 변 시장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신규채용 훈련 장려금 지원과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 등 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긴급 안전진단 진행…박홍근 서울대 교수 참여 DL이앤씨[375500]는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감지됐다는 진동과 관련해 "점검 결과 건물의 안정성에는 관계가 없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날 회사 내부의 박사급 진동 전문가와 구조 기술사 등 10여명을 투입해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또 공신력 있는 점검·계측을 위해 국내 최고의 구조 전문가인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대한콘크리트학회장)가 현장 점검에 참여했다. 박 교수는 "점검 결과 이번에 발생한 진동과 건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건물 내부의 특정 활동에 의해 발생한 진동으로 추정되며 진동의 수준은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세 진동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DL이앤씨는 진동 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 층별로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 관찰을 지속하고, 원인이 파악되면 세심하게 해결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한층 강화된 내진 설계를 적용해 디타워 서울포레스트를 시공했다"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항간에
119구조대도 안전사고 우려에 철수…실종자 수색 일시 중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열하루째에 접어든 21일 상층부 정밀 수색의 분수령인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타워크레인 해체에 돌입했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HDC 현대산업개발이 전북 군산 등에서 공수한 1천200t(톤) 규모 이동식 크레인 2대가 해체 작업에 투입됐다. 붕괴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의 다른 타워크레인 1대도 보조한다. 대책본부는 해체 사전 작업으로 전날까지 타워크레인 넘어짐 방지를 위한 쇠줄(와이어) 8가닥 고정을 마무리했다. 위로 들어 올려진 타워크레인 붐대(기중기 팔)를 내리기 위해 사고 당시 끊어진 전력 공급선을 복구했다. 해체는 통상적인 조립과 반대로 조종실 뒤편 무게추(약 27t), 붐대, 조종실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대책본부는 해체 과정에서의 붕괴 등 돌발 사고를 우려해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정했다. 오후 6시로 예상되는 작업 완료 때까지 대피령을 발령했다. 타워크레인을 중
서울 성동구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공사 측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 결과 진동 발생은 건물의 안전성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9분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D Tower)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이 출동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으나 진동 감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상복합 업무동에 입주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온라인에 "오늘 3번이나 진동을 느꼈다", "모니터가 흔들렸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DL이앤씨[375500]는 전날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점검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견해 계측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DL이앤씨는 긴급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하며 "진동과 건물의 안정성에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계측에 참여한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건물 내부의 특정 활동에 의해 발생한 진동으로 추정되며 진동의 수준은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
원인 분석은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에 의뢰…경찰은 관련자 과실 입증에 집중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 절차를 거의 마무리하고, 관련자 과실 입증을 위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현산 본사를 비롯한 하청업체 등 다수의 수사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거의 마무리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현산 현장소장 A(49)씨를 최초 입건한 데 이어 현재까지 현산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 소장 등 총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에게는 6명의 실종자 중 1명이 숨진 채 수습된 것을 토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건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 관련자들의 과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콘크리트 타설에 활용한 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공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데크 플레이트 제작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붕괴 사고 현장에 납품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어닥스가 내달 초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어닥스는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고, 가상자산 매매 관련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면서 "별도 인증 앱 없이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고객 신원[009270] 확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상자산 시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인시세',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코인 인사이트', 한 주간의 시장 동향을 알려주는 '위클리 리포트' 등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코어닥스는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가상자산 투자 정보를 위한 시장 기반 데이터 리포트를 제공하고, 2분기 중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코어닥스 측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어닥스 새 모바일 안내문 [코어닥스 화면 캡쳐 1-21-2022]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밑으로 떨어져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3시 19분 현재 3만8천814.40달러(약 4천636만원)로 24시간 전보다 7.56% 급락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작년 8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작년 11월의 고점(6만8천990.90달러)에 비하면 약 43.7% 하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도 2천855.77달러로 9.12%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전망에 따른 세계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1.30%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연초 이후 9.53% 떨어졌으며, 고점 대비 하락률이 10%를 넘겨 조정장에 진입한 상태다.
미국 반도체 지수 하락·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약 1% 하락 코스닥지수는 1.65% 하락 코스피가 반등한 지 하루 만에 하락하며 2,830대까지 밀렸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9포인트(0.99%) 내린 2,834.29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19포인트(0.88%) 낮은 2,837.49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장중 1.59% 하락한 2,817.11까지 내려갔다. 기관이 6천438억원, 외국인이 2천23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천97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는 지난달 30일(9천536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이다. 닷새간의 하락세를 딛고 전날 반등했던 코스피는 이날 다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 등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이었다. 간밤 뉴욕증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를 배정받은 기관 투자자 물량 중 58.3%가 상장 직후 유통되지 않는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배정 물량 2천337만5천주 중 58.3%에 해당하는 1천362만9천28주가 15일∼6개월간의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물량은 대부분 의무보유 확약을 했지만, 외국 기관투자자들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7.1%에 그쳤다. 확약 기간별로는 6개월이 996만365주(42.6%)로 가장 많고 이어 3개월(187만2천911주·8.0%), 1개월(175만471주·7.5%), 15일(4만5천281주·0.2%) 순이었다. 기관 배정 물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확약 비율은 작년 상장한 대형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85.26%), 하이브(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IET(64.57%), 카카오뱅크(59.82%)보다 낮은 수준이다. SK바이오팜(52.52%), 크래프톤(44.91%)보다는 높다. 우리사주 청약률은 95.9%였다.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850만주였고, 이중 815만4천518주가 최종 배정됐다. [표] 기관투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회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천751대 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증거금은 6조3천358억원 규모다. 앞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9천원∼1만2천원) 상단을 초과한 1만3천원을 확정한 바 있다. 2002년 설립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게임사업, 확장현실(XR) 교육·훈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VR 멀미 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내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3천644∼3천646주씩 배정…증거금 100억원 이상도 318명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한 사람이 투입한 증거금이 최대 729억원에 달했다. 2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보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6명이 각각 48만6천주를 청약했다. '큰 손' 청약자 6명이 1인당 증거금으로 낸 금액은 729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균등 배정분과 비례 배정분을 포함해 1인당 3천644∼3천646주를 배정받았다.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10억9천만여원 규모다. 6만7천주 이상을 청약하고 증거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낸 투자자는 KB증권, 대신증권[003540], 신한금융투자 3개 증권사에서 총 318명이다. 100억5천만원을 내고 6만7천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KB증권에서 502∼504주, 신한금융투자에서 525∼527주를 배정받았다. 대신증권에서는 6만8천주 청약자가 523주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진행한 지난 17∼18일 증권사 7곳에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