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 2위로 밀려 약 4년만에 코스닥시장의 대장주가 바뀌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0.74% 오른 43만8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10조456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0조148억원)를 밀어내고 시총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22% 내린 6만4천600원에 마감하며 2위로 밀려났다.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 시총 1위에서 밀려난 건 201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총 1위였던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2018년 2월 9일부터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했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16조4천억원 규모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바이오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고공 행진을 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
달리오 "녹색경제 전환 너무 서두르면 그린플레이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가 '탄소 없는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 기업은 뒤처질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랙록이 투자한 기업의 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기후변화 정책을 도입하도록 요구하는 자사의 정책은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주 자본주의는 정치가 아니다"라면서 "사회적 또는 이데올로기적 어젠다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의 편지는 블랙록이 기후변화 등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이슈에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비판자들에게 대응한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핑크 CEO는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은 환경주의자여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자이며 고객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자산규모 10조 달러(약 1경1천905조원)를 처음으로 넘은 블랙록은 애플 등 다수 글로벌 대기업들의 주요 주주다. 국내에서도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골드만삭스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어" 예멘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을 공격한 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7.85달러까지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날 85.5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만 약 12% 상승했다. UAE 석유 시설에 대한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험 요인인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NG 이코노믹스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본부장은 "시장 분위기가 건설적인 상태에서 UAE에 대한 공격이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면서 "탄탄한 수요와 공급 차질 우려가 예상보다 시장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
이달 만기 국채는 겨우 갚아…7월 10억달러 등 부채 상환 부담 계속 투자 촉진법 등 대책 마련…대통령 "지출 통제 못하면 외환 위기" 외화 부족, 물가 폭등 등으로 경제난을 겪으며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스리랑카가 인도로부터 5억달러(약 6천억원)를 급하게 끌어왔다. 당국은 이와 별도로 만기가 돌아온 국채 5억달러를 갚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오는 7월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등 아직 갚아야 할 부채가 많아 스리랑카의 경제 위기는 당분간 쉽게 진정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스리랑카인도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인도 정부는 스리랑카의 석유 제품 구매에 5억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비슷한 개념)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는 이달 초에도 통화 스와프 계약을 통해 스리랑카에 4억달러(약 4천800억원)를 지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도 지난달 스리랑카와 15억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
문대통령, 양국 상생·공동성장 위한 수소 협력 등 3개 방안 제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조·에너지, 보건의료, 수소 등 신산업 협력 다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14건을 체결했다. 양국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교환식을 열었다. 이날 체결된 MOU는 ▲ 지식재산 분야 강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약정 ▲ 기본여신 약정 주요 조건합의서 ▲ 타이어 합작법인 설립 협력 MOU ▲ 선박기자재 등 주조 및 단조 합작법인 설립 계약 ▲ 닥터앤서(Dr.Answer) 수출 구매의향서 ▲ 수소·암모니아 협력 양해각서 ▲ 양국 수소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 수소공급망 구축 협력 양해각서 ▲ 발전분야 연료전환 협력 MOU ▲ TC2C 기술 도입 및 프로젝트 실행 협력을 위한 MOU ▲ 국내 벤처투자 협력을 위한 MOU 등이다. 분야별로 나누면 제조·인프라·디지털·보건의료 분야 MOU 5건,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 MOU 9건이다. 수소·에너지 분야 MOU 가운데는 한국전력[015760]의 최초 사
첫날 230만명 신청, 통합 경쟁률 20대 1 넘어…미래에셋·하나·KB·신한 순 높아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이 32조원을 넘어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003540] 등 7개 증권사가 이날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오후 4시 마감 기준 증거금이 32조6천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까지 청약 증거금 1위인 SKIET(81조원)가 지난해 4월 청약 첫날 기록한 증거금 22조1천594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통상 청약 마지막 날 증거금이 더 많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 증거금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청약 첫날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가장 많은 증거금 18조4천398억원이 모였고, 신한금융투자 5조7천978억원, 대신증권 3조6천54억원, 미래에셋증권[006800] 3조1천831억원, 하나금융투자 9천493억원, 신영증권[001720] 3천804억원, 하이투자증권 2천909억원 순으로 증거금이 모였다.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는 237만5천301건으로, 중복 청약이 금지된
코스닥시장위원회, 20일 이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확정 신라젠 "이의 신청하고 소명"…17만 소액주주 "납득 안 된다" 항의 한국거래소가 1년8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215600]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앞으로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 폐지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이 줄고 최대주주가 엠투엔[033310]으로 바뀐 이후 1천억원이 들어온 것이 전부로 계속 기업가치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며 "파이프라인 등 계속 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 상장 유지 여부는 자체적인 성장 방안 마련 등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거래소 기심위의 심의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일 물류업체들, 비용 아끼려 둥펑·광시 등 차량 도입 일본 물류업체 SBS홀딩스는 최근 일본 전기차 스타트업 폴로플라이에서 5년간 전기 경트럭 2천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자동차는 중국 둥펑(東風)자동차의 자회사를 비롯한 중국 메이커들이 제조한다. 일본의 또 다른 물류업체 사가와는 중국 광시(廣西)자동차그룹이 생산한 자동차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지난해 밝혔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인 광시자동차는 올해 차량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은 현대차도 고배를 마신 '수입차의 무덤' 일본의 자동차 업계에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물류업체들이 온라인쇼핑 붐 속에 비용 절감을 위해 뜻밖에도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찾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가마타 마사히코 SBS홀딩스 사장은 "일본 전기차는 우리 비용을 맞출 수 없다"면서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가격을 낮추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더 저렴한 차량을 사야 한다. 트럭이 비싸졌다는 이유만으로 고객들에게 요금 인상을 받아들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팬데믹
브렌트유 가격이 공급 부족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3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6.71달러까지 올랐다. 작년 최고가 86.70달러를 넘어서 2018년 10월 3일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 소식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현재 0.23% 오른 배럴당 86.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날 한때 84.7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84달러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면서 당분간은 브렌트유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도 국제 유가의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후지토미 증권 분석가인 다자와 도시타카는 OPEC플러스(OPEC+)가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 상승한 7,611.2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2% 오른 7,201.6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2% 오른 15,933.72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70% 상승한 4,302.1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중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주목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는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업경쟁력 및 재무안정성 관련 추후 모니터링 필요"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사고에 대한 대응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이은미 책임연구원과 정성훈 기업평가4실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3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상회하고 있고 풍부한 자본 완충력(자기자본 2조9천억 원)을 확보하는 등 재무적 완충력은 우수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의 도급액은 2천642억원으로 작년 9월 말 기준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총 도급액(9조4천억원) 대비 비중이 3%를 하회한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다만 "국내 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상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자산유동화를 활용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자금 조달 규모가 상당 수준에 이른다"며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화 채무의 원활한 차환 여부가 재무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고 원인을 규명한 결과에 따라 타 사업장에서의 부정적 영향, 브랜드 인지도 저하 등으로 사업
기준금리 인상·추경 이슈 소화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148%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9.1bp 오른 데 이어 연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3년물 금리는 2018년 6월 21일(연 2.149%)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10년물 금리는 연 2.568%로 11.5bp 상승했다. 작년 10월 29일(연 2.575%)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2bp 상승, 9.6bp 상승으로 연 2.351%, 연 1.97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521%로 9.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4bp 상승, 6.5bp 상승으로 연 2.449%, 연 2.443%를 기록했다. 국내외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인상하고 연내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