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과 긴밀 협력, 유엔 안보리 적절히 대응해야…제재 중요" 한국 새정부 대북전략 질문엔 "철통같은 한미동맹 변하지 않을 것" 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재차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의 추가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에 경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보 사안을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북한은 최근 많은 도발을 해왔다"면서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 사회의 추가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해왔다"며 "유엔에서 한국 및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관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엔 무대는 물론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양자 또는 다자적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해왔다고 거듭 설명하면서 "이중 한국과 일본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와이 한미일 외교장
29개국 본선 진출 확정된 가운데 2일 오전 1시 도하서 조 추첨식 3월 FIFA 랭킹 29위 한국은 3번 포트 배정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성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운명의 시간이 왔다.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이 우리 시간으로 2일 오전 1시(현지시간 1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각 조 1, 2위 팀들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조 추첨은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한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진행된다. 남은 3개국은 6월에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유럽 PO에서 가려진다. 티켓 2장이 주인을 찾아갈 대륙 간 PO는 뉴질랜드-코스타리카, 그리고 아시아 PO(아랍에미리트-호주) 승자와 페루 간 대결로 대진이 짜였다. 나머지 1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뤄진 유럽 PO A조 승자가 가져간다. 오스트리아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웨일스가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시추 않고 유전 놀리는 업체엔 과태료…"IEA도 비축유 방출 논의" 바이든 "푸틴, 측근 해고·가택연금"…러군 철수 주장엔 "회의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다"면서 "생산 감소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단기적인 유가 안정을 위해 향후 6개월간 역대 최대 규모인 1일당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 같은 방출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연말 원유 생산이 확대될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석유와
전자통신연, 한국·핀란드 간 스마트공장 실시간 원격제어 성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외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스마트공장 설비·로봇을 제어·감시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ETRI는 핀란드 오울루 대학의 5세대(5G) 시험망과 국내 시험망(KOREN)을 이용해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공장과 연결했다. 시연에서는 하나의 공장을 국내외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관제하는 새로운 원격제조 서비스를 선보였다. ETRI 관제센터에서는 원격 생산관리시스템(MES) 운영·주문, 원격 실시간 설비 제어·상태 감시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오울루 관제센터에서는 모바일 제조 로봇의 원격제어·상태 감시,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한 원격 제조공정 관제, 무선 센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원격 제조공정 감시 등을 시연했다. 1만㎞ 넘는 네트워크를 연결하면서도 국내에서는 0.01초 이내, 해외에서는 0.3초 이내 왕복 지연으로 실시간 원격제어·감시에 성공했다. 시연 성공에 따라 제조·생산 분야의 국가 간 공유·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지를 방문하
국내 기업중 최초…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 참여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미국 홀텍과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의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홀텍과 소형모듈원전(SMR-160 모델) 글로벌 독점계약을 맺은 데 이어 4개월 만에 나온 추가 성과다. 현대건설은 이번 PM계약으로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서 ▲ 홀텍 소유의 미국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합의했다. 홀텍은 현재 미국 내 소유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과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 원전해체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이 첫 번째 PM으로 참여할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천317MW 용량)의 가압경
라이프사이언스펀드 첫 투자처로 '재규어 진 테라피' 낙점 삼성이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에 투자한다. 삼성물산[028260]은 지난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가 미국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재규어 진 테라피'(Jaguar Gene Therapy)에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지난해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목표로 한 1천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으며 첫 투자처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를 선택한 것이다. 재규어 진 테라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인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이 주축이 돼 2019년 10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특히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갈락토스혈증, 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 1형 당뇨병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내년에 임상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용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 항체치료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양한 질병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한번
현대차[005380]가 1~2월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3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전기차의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3% 증가한 2천269대를 기록했다. 작년 1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증가에 힘입어 1~2월 전년 대비 35.0% 증가한 1천10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48.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요타는 전년 대비 18.2% 감소한 728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2.1%다. 작년 1~2월 점유율 1위였던 도요타는 일본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이슈로 올해 초 물량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전년 대비 9.1% 줄어든 7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1%로 3위다. SNE리서치는 "수소차 시장을 지난 3년간 주도했던 현대차의 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시장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추월…"장단기 역전없이 경기침체 일어난 적 없어"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39% 선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를 추월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로 2년물 국채 금리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이러한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염려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하락세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역전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2019년 9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이러한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앞서 최근 5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5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 사이에서도 각각 역전 현상이 발생했으나, 경기침체를 가장 잘 예견하는 지표는 2년물과 10년물 간 역전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CNBC "디파이 역사상 최대 해킹"…개발사 "모든 자금 복구해 변상할 것" 인기 있는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해킹을 당해 6억2천500만달러(약 7천56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액시 인피니티를 구동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로닌 네트워크는 29일(현지시간) "보안 침입 사고로 지난 23일 이더리움 17만3천 코인과 2천550만달러 상당의 USD 코인(USDC)을 탈취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고 CNN·CNBC 방송이 보도했다. USDC는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하나다. CNBC는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 규모가 작년 8월 벌어진 폴리네트워크 해킹의 피해액 6억1천100만달러를 웃돌면서 탈(脫)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부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해킹이라고 지적했다. 액시 인피니티는 이용자가 '액시즈'라고 불리는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의 디지털 애완동물을 수집해 다른 액시즈와 싸우고 양육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 액시즈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한 이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5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없다고 신고하자 이를 조사
3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개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7.8원 떨어진 1,212.0원이다. 이날 환율은 9.3원 낮은 1,210.5원에 출발해 1,21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협상 진전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게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도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회담 직후 신뢰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 대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심리 개선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23%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신탁·방카슈랑스 규제도 풀고 요금·배당·점포 운영 자율성 보장해야" '은행업계 제언' 보고서 초안…의견수렴 후 4월 초 인수위 제출 "은행은 공공기관이며 은행 서비스는 공짜라는 인식이 강해 은행의 금융 서비스 수수료를 원가에 근거해 현실화하기 어렵고, 정부 재정으로 지원할 영역까지 은행의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관행도 잔존하며, 배당정책과 점포전략에 대한 당국의 간섭으로 적정한 배당수익률, 디지털시대 경쟁력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작성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제출용 '은행업계 제언' 보고서 초안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은행권의 이런 불만 사항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은행권은 경영 자율성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 부분에서 "금융권은 앞으로도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금융산업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윈-윈(win-win)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은행 산업을 독자적 서비스 산업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에는 "금융서비스 요금
업무보고 후 첫 간담회…여운국 차장 참석 여부 주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간담회를 한다. 인수위와 공수처는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공수처법 24조 폐지 등 공수처 관련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수처법 24조는 다른 수사기관이 인지한 고위공직자 범죄를 공수처에 통보해야 하는 의무와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권을 규정한 조항이다.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의 우선권을 공수처에 부여하는 취지로, 윤 당선인은 이를 '독소조항'으로 평가해왔다. 반면 공수처는 24조가 기존 수사기관의 사건 임의 축소나 확대, 은폐 의혹을 방지할 수 있다며 폐지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수위와 공수처가 독소조항과 관련해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고, 당장 법 개정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간담회가 형식적인 자리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수위-공수처 오늘 간담회…고위공직자 수사 우선권 존폐 논의 (CG)[연합뉴스TV 제공] 이날 간담회에선 윤 당선인이 정상 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특별감찰관과 감사원, 공수처 간 업무 중복 문제도 논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