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 "EU 경쟁당국 기업결합 불허할 것" 보도 단기적 영향 크지 않아도 대우조선 재무악화 등 초래할 수도 대우조선 새 인수후보 찾아야 할 듯…산은 "무산 확정시 후속조치 논의"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와 관련한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가 불승인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인수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인수가 불발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개선 작업뿐 아니라 국내 조선업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AFP 등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을 불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EU 경쟁당국이 현재 진행 중인 두 기업의 결합 심사를 불승인으로 이미 결론지었다는 의미다. 조선과 항공 등 다국적 기업은 M&A를 진행할 때 주요국 경쟁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유럽은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대형 고객사들이 포진한 곳으로, EU 경쟁당국은 3년간 끌어온 두 기업에 대한 심사를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할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 검사서 제출시행일 이달 6일에서 연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산 라면과 식이보충제를 대상으로 한 유럽연합(EU)의 수입관리 강화조치의 시행일이 이달 6일에서 다음달 17일로 연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기 조치를 적용받는 대상은 이달 6일 이전에 선적·발송된 제품에 한정된다. EU는 지난해 한국산 라면 일부에서 에틸렌옥사이드의 부산물인 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된 것을 계기로 이달 6일부터는 한국산 라면과 식이보충제의 경우 에틸렌옥사이드 검사증명서를 받아 수출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미국, 캐나다에서 농산물 살균제 등으로 사용하는데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그러나 EU의 이런 조치 내용이 국내 기업에 뒤늦게 알려지면서 수출물량 중 일부는 에틸렌옥사이드 검사증명서 없이 선적돼 유럽으로 향했고, 6일 이후 유럽에 도착하는 물량은 전량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식약처는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 EU에 검사증명서 제출 규정 시행일을 늦춰달라고 요청했고, EU가 이를 받아들여 시행일을 다음달 17일까지로 유예했다. 이에 따라 이 규정의 당초 시행일이었던 이달 6일 이전에 선적·발송된
대체로 전통시장이 싸지만, 쌀·사과·배 등 대형유통업체가 저렴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26만4천42원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 유통업체 27곳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통시장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해 설보다 0.4% 오른 것이다. 대형 유통업체에서 장을 볼 경우 차림 비용은 작년보다 0.2% 오른 36만3천511원으로 파악됐다. 전통시장보다 10만원 정도 더 비싼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한 쌀과 산지 재고량이 많은 사과, 배 등 과일은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늦장마로 수확이 원활하지 않았던 대추, 도라지 등 임산물과 가정 내 수요가 증가한 소고기는 값이 올랐다. 전체 28개 조사 품목 중 19개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했다. 다만 쌀, 사과, 배 등 일부는 대형유통업체보다 전통시장에서 더 비쌌다.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이달 19일과 26일에 각각 설 성수품 구매비용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란의 다야니 가문에 줄 배상금 송금을 담당할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란의 다야니가(家)에 지급할 배상금 송금 문제를 놓고 여러 은행과 협의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날 정부는 미국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다야니 측으로 배상금 송금을 허용하는 특별허가서(Special License)를 이달 6일(현지시간) 발급했다고 공개했다. 정부는 "이번 미국 정부의 허가서 발급을 계기로, 다야니 측과 중재 판정이 조속히 이행되고 종결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다야니 측과 합의, 관련 금융기관의 협조, 법률 검토 등을 신속히 진행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야니로 송금을 담당할 은행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송금 거래에는 국내 송금 은행, 환전 은행, 해외 중계은행 등이 필요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송금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고는 해도 제재 대상국인 이란으로 송금이기 때문에 은행들도 부담스러운 사항"이라며, "협의 상대 은행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 광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과 거래에 나서기 힘든 일
주거비·중고차·식료품 급등…오미크론 확산에 노동력 부족 심화 새해 들어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지표가 나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한층 더 무게를 실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급등했다고 12일 밝혔다. [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급등 ]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전월(6.8%)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1월(0.8%)보다 오름폭이 둔화한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0%, 전월 대비 0.4%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 전망과 일치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전망치를 살짝 웃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둘 다 시장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회했다. 주거비와 중고차, 식료품이 지난달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016360]은 복합영업점포인 판교금융센터 개점식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카카오VX, 엔씨소프트[036570], 두나무, 라인플러스, 카카오벤처스 등 판교 지역 기업 10여 곳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성남 판교 알파리움타워 2단지에 입주한 판교금융센터는 지역 신성장기업 임직원들의 개인 자산과 법인자금 대상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쟁률 1천500대 1 넘은 듯…공모가 30만원 유력 17∼18일 개인투자자 청약…27일 상장 후 FTSE 등 편입 가능성 커 이달 말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원(1조원의 1만배)을 넘으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도 30만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부터 진행한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를 확정해 14일 공시할 예정이다. 역대급 IPO에 기관투자자 관심이 쏟아져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500대 1을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천883대 1), 카카오뱅크[323410](1천733대 1) 경쟁률을 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투자금융업계에서는 이런 경쟁률을 고려하면 기관 주문액이 1경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실제 자금 납입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경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모인 것은 국내 기업 IPO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가 범위 상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앱솔루트 타호'(타호)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고 12일부터 쉐보레 온라인 샵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타호는 1994년 판매 시작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이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 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서도 친숙하다. GM 브랜드 가운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GMC 유콘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탄생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것은 최고 등급인 '하이컨트리' 모델이다.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 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이다. 전장 5천352㎜, 전폭 2천57㎜, 전고 1천925㎜의 큰 차체를 지녔다.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했다. 4세대 모델보다 125㎜ 길어져 휠베이스는 3천71㎜에 달한다. 2열 레그룸은 1천67㎜이며 3열 레그룸도 886㎜여서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기본 적재용량은 722L(리터)이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천480L나 된다. 쉐보레
발렌타인, 주지훈·민호 등장하는 캠페인 영상 공개
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2년형 파사트 GT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 등을 적용한 파사트 GT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2022년형 파사트 GT는 기존 모델의 기술과 편의사양을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새로운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두 개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이전 세대 엔진과 비교해 질소산화물을 약 80%까지 저감시켜 최신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폭스바겐코리아의 설명이다. 또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 출력과 40.8㎏.m의 강력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도 향상돼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5.7㎞/L(리터)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휠 디자인을 변경하고 가죽 시트 소재를 활용해 품격있는 비즈니스 세단의 인상을 강조했다. 전체 트림에는 시속
IBM 1위 지켜…국가별로는 한국 3위, 중국 4위 중국 정보기술(IT)업체 화웨이(華爲)가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 건수에서 5위로 도약했다. 삼성전자는 2위를 유지했다. 10일(현지시간) 특허분석 플랫폼 IFI클레임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2천770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취득 건수 순위는 2020년 9위에서 1년 만에 4계단 약진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냈다. 1위는 IBM(8천682건)이며 삼성전자[005930](6천366건), 일본 캐논(3천21건), 대만 TSMC(2천798건)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2천487건)는 8위로 1계단 내려갔다. 화웨이가 9위에서 5위로 점프한 것은 다른 기업들의 특허 취득 건수가 7% 감소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실제로 IBM과 캐논은 특허 취득 건수가 각각 5% 이상 감소했으며 삼성전자도 1% 줄었다. LG전자는 12%나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특허 보유에서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특허 보유(누적)
국내 현대차도 중고차 시장 진출 추진…기존 중고차업계 반발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에 뛰어든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GM은 '카브라보'(CarBravo) 사이트를 개설해 미국 내 GM 딜러들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매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GM 브랜드인 쉐보레, 뷰익, GMC의 딜러들이 소유한 차량과 자동차 금융 자회사 GM파이낸셜이 렌터카 업체나 차량 리스에서 회수한 차량이 거래된다. GM은 자사 딜러들이 보유한 중고차 재고 물량이 약 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GM 딜러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GM뿐 아니라 타사 중고차도 판매한다. GM은 이번 주부터 중고차 사이트에 참여할 딜러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여름께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별도 중고차 판매 체계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GM은 덧붙였다. 미국 중고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부터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