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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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출시…오늘부터 온라인 사전계약

한국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앱솔루트 타호'(타호)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고 12일부터 쉐보레 온라인 샵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타호는 1994년 판매 시작 이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이다.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호 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서도 친숙하다. GM 브랜드 가운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GMC 유콘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탄생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것은 최고 등급인 '하이컨트리' 모델이다.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 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이다.

전장 5천352㎜, 전폭 2천57㎜, 전고 1천925㎜의 큰 차체를 지녔다.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했다.

4세대 모델보다 125㎜ 길어져 휠베이스는 3천71㎜에 달한다. 2열 레그룸은 1천67㎜이며 3열 레그룸도 886㎜여서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기본 적재용량은 722L(리터)이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천480L나 된다.

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적재공간
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적재공간[한국GM 제공.

외장 색상은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포레스트 던 등 3종류가 있으며, 내장은 외장색에 따라 젯 블랙 천공 천연 가죽시트와 모카 브라운 천공 천연 가죽시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힘을 낸다. 최대 견인력은 3천493㎏이다.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고,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 혹은 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FM) 시스템'이 적용됐다. DFM 시스템 적용으로 거대한 차체 대비 6.8㎞/L 수준의 연료 효율을 확보했다.

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한국G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