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가상화폐 보유자 2억2천명으로 두배로 급증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 등 새 기술이 시장의 시선을 끌면서 올해 가상화폐가 주류 금융의 일부가 됐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단을 찾은 끝에 결국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데뷔했다. 개인투자자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가 대중화됐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거나 보유했던 미국인의 비중이 16%가량으로, 2015년 조사 때의 1%에서 크게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가상화폐 보유자가 2억2천만명으로 올해 들어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가상화폐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 집계로 올 1월 1조 달러를 밑돌았던 가상화폐 시총이 한때 2조9천800억 달러까지 올랐다. 현재는 2조4천억 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저널은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NFT와
충돌 피하려 회피기동…일론 머스크에 맹비난 중국 우주정거장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을 피하려고 회피기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 웹사이트에 게시된 중국 측 문서에 따르면 7월 1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주정거장이 근접한 스타링크 위성을 회피하는 기동을 했다. 중국 측은 당시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정거장이 예방적 충돌회피 제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머스크와, 그의 우주사업 회사 스페이스X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 쓰레기'로 부르거나 미국의 우주무기라고 맹비난했다. 또 스타링크의 위험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면서 인류 전체가 머스크의 우주사업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도 게시됐다. 중국 당국도 비판에 가세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1967년 우주 조약은 각국이 우주 비행사의 안전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한다"면서 "각
미국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가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신규 공장 가동에 힘입어 향후 12개월간 주가가 30%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천400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 부품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테슬라가 증가하는 중국 수요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 독일 베를린의 새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 병목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한 전반적인 강세론의 핵심은 여전히 중국"이라며 "중국이 테슬라의 내년 차량 인도분 중 40%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테슬라의 생산능력이 현재 연간 100만대에서 내년 말께 연간 2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투자리서치 회사 '아르고스 리서치'는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1천10달러에서 1천313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0월 처음으로 1천달러를
애플이 이례적으로 핵심 엔지니어들에게 최대 18만달러(약 2억1천367만원) 상당의 주식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옛 페이스북) 등 경쟁 업체에 우수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주 실리콘 설계와 하드웨어, 일부 소프트웨어와 운영그룹에 속한 엔지니어들에게 특별보너스 지급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보너스는 4년에 걸쳐 지급되며 최저 5만달러(약 5천935만원)에서 최대 18만달러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해당 부문 엔지니어 10∼20%가 보너스 지급 대상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보너스가 성과에 따른 보상 형식으로 매니저들이 선별한 엔지니어들에게 지급됐다고 애플은 밝혔지만, 지급대상에서 빠진 엔지니어들은 선정이 임의로 이뤄졌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직원들에 대한 보상으로 기본임금, 주식과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현금 보너스를 지급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금액이 큰 경우는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최근 수개월 사이에 100여명의 엔지니어들을 메타 플랫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산타 랠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만8천달러(약 5천69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40분 현재 5.26% 하락한 4만7천578.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7천318.9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 '산타 랠리'를 펼치자 동반 상승하면서 거의 2주 만에 5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11월 10일의 6만9천달러에서 31% 정도 하락한 상태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2천만달러(약 1조2천102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각해 그가 공언한 보유지분 10% 매각에 다가섰다고 CNBC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테슬라 주식 93만4천90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로써 지난달 6일 트윗 이후 테슬라 주식 1천560만주를 매각해 164억달러(약 19조4천553억원) 정도를 확보했다. 매각을 공언한 10% 지분은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물량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대략 1천700만주 정도이다. 머스크는 이날 주당 6.24달러에 160만주에 대한 스톡옵션 권리도 행사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지난달부터 권리를 행사한 스톡옵션이 2천280만주에 달한다면서 이에 따라 잇따른 지분매각에도 그의 테슬라 보유지분은 1억7천50만주에서 1억7천700만주로 오히려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6일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트위터에 자신의 테슬라 지분 가운데 10%를 매각할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후 스톡옵션
뉴욕 유가는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올랐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8달러(0.8%) 상승한 배럴당 7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해 2월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유가가 상승한 이후 가장 오래 유가가 오른 것이다. 이날 장중 WTI 가격은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섰으며,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올해 들어 50% 이상 올랐으며, 이달에만 최소 15%가량 상승했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세계 경제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357만6천 배럴 감소한 4억1천999만5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2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휘발유 재
올해 미국 내 기업공개(IPO)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IPO로 증시에 데뷔한 기업의 3분의 2 정도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진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IPO 기업들의 주가는 8월까지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 12월 들어 평균 공모가에서 9%나 떨어진 상태이다. 이와 관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올해 IPO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널은 쿠팡의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있었던 올해 3월 중순만 해도 IPO 기업 중 3분의 2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고 전했다. 저널은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내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기술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올해 기록적인 IPO가 이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도 IPO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
생산, 1년5개월만에 최대폭 증가…경기, 회복궤도로 복귀 투자지표도 호조…소비는 1년4개월만에 최대폭 감소 통계청 "12월은 경기 조정 우려"…홍남기 "지표 호조 안주할 수 없어" 11월 전(全)산업생산이 전월보다 3% 넘게 늘었다. 10월 중 이틀간 대체공휴일이 만들어낸 지표 급락이 11월에 큰 폭의 기저효과로 작용한 가운데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 등 변수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경기가 기존 회복궤도로 복귀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는 국면이다.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내수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등 악재가 도처에 널려 있다. 산업활동 생산ㆍ투자 증가, 소비 감소 ◇ 전산업생산 1년5개월만에 최대폭 증가…"절반은 기저효과"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4.4(2015년=100)로 전월보다 3.2% 늘었다. 지난해 6월(3.9%)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 10월에는 전산업생산이 1.9% 줄
가상 안경 착용 쇼핑몰 '라운즈'(ROUNZ)는 '웹어워드 코리아 2021'에서 마케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라운즈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인터넷 전문가 3천800여명이 있는 평가단이 해마다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은 '비주얼', 'UI'(이용자 환경), '콘텐츠', '기술', '서비스', '마케팅' 총 6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라운즈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안경 가상착용·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 건수가 월 400만건을 넘어섰다. 라운즈는 "올해 8월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진행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브랜드 인지도와 앱 내려받기 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공정경쟁규약 승인…금품류 제공행위별 가이드라인 마련 홍삼, 비타민, 오메가3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수입·판매하는 업체들이 '쪽지 처방' 등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자율 규제 방안을 담은 공정경쟁규약을 마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심사를 요청한 '건강기능식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제정안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쪽지 처방' 문제는 대표적인 불공정행위로 지적돼왔다. 쪽지 처방은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처방전과 유사한 양식에 자사 제품 이름을 적은 것을 의료인이 사용하도록 해, 마치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사야 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로, 공정거래법상 금지되는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한다. 이에 규약은 판매촉진 자료 및 안내서에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 사용을 제한하고, 영업자가 '처방, '처방전' 등의 단어를 쓴 안내서를 보건의료 전문가, 요양기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의료인, 병·의원에 금품류 등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외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유통·판매 등을 위한 계약을 맺
아워홈은 올해 매출 1조7천200여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워홈은 "핵심 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 사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이 개선되며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아워홈은 어려운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비상 경영체제 돌입해 절치부심한 끝에 실적을 턴어라운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6천253억원과 영업손실 93억원으로 창사 후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단체급식 사업 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구지은 부회장 등 오너일가는 76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올해 아워홈은 오너 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져 구본성 전 부회장이 해임되고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