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순 프로젝트 시작…국내 정치권 첫 시도 가상자산(가상화폐)이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가상자산으로 정치 후원금을 받는 시도가 이뤄진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받고 NFT(대체불가토큰)로 영수증을 발행하는 프로젝트를 내년 1월 중순 시작한다. 이 의원실은 "현재 국내 지갑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면서 "1월 초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 지갑 주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정치권에서 가상자산으로 정치 후원금을 받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가상화폐 결제 업체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후원금을 받는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실은 프로젝트를 실험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가상자산 후원금은 일단 원화 기준으로 1천만원까지만 받는다는 방침이다. 한 명당 이체할 수 있는 가상자산도 최고 100만원으로 제한한다. 후원 가능한 가상자산 종목은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더해 국내 업체가 발행한 2∼3개로 추려질 전망이다. 후원받은 가상
뉴욕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42포인트(0.25%) 오른 36,48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1포인트(0.14%) 상승한 4,793.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10%) 하락한 15,766.2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70번째 사상 최고치 마감이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했다. 연말을 맞아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소식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만5천427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 결과도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감염 우려로 인력부족까지 '이중고' "해가 갈수록 달력 구하기가 힘들어지긴 하는데, 올해는 유독 심한 것 같네요." 해마다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새해 달력을 받아왔다는 경기 용인시 거주 회사원 A씨는 요즘 내년도 달력 구하기가 예년보다 많이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의 한 중견 건설업체에서 일하는 B씨도 "얼마 전 연말 송년 모임에 가서 회사 달력을 나눠줬더니 '이 귀한 달력을 다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예전엔 넘쳐났던 공짜 달력이 이제는 없어서 찾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시중에서 달력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은 그동안 연말 '달력 특수'를 누려왔던 인쇄업체들이 힘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30일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인쇄업체 등에 따르면 2022년도 새해 달력 수주가 전년보다 20∼30% 줄었고, 일부 업체는 단 한 건도 제작 주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회원 업체 220여곳과 비회원 업체 1천500여곳의 사정을 들어보니 내년도 달력 주문 물량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 고객인 기업체에서 30%, 금융권에서 20∼30%
"뉴딜2.0+탄소중립 10대 중점과제 선정해 내년 집중 추진" 정부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18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국가 자격을 도입하는 등 시장 안착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유망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신기술·융합, 교육·의료, 문화·여가, 농림·수산,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콘텐츠 가치 평가사 등 총 18개의 신직업을 발굴해 국가자격 도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취업자 수가 당초 전망보다 10만명 늘어난 전년 대비 35만명 증가하고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복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디지털·기술혁신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더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취약계층 지원강화 측면에서 내년 1월 중 직접 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 채용을 추진하고,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이 한국판 뉴딜
CNN "열흘 이내에 50만명 감염 가능성" 전문가, 백신 접종·대규모 모임 자제 등 당부 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28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연말연시 모임과 휴가 등이 잦아지며 새해 첫 달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공중보건대학장 아시쉬 자 박사는 "1월은 정말 정말 힘든 달이 될 것"이라며 "한 달간 많은 사람이 감염될 걸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인 25만44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11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25만1989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CNN은 이 수치가 집계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최종 수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레이너 CNN 의학애널리스트는 "다음 주 내지 열흘 이내에 하루에 50만 명씩 감염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의 효과를 제한한다고 해도 감염으로 인
"격리종료 전 음성 확인해야…미접종자 구별 안한 것도 문제" "많은 사람 격리 안 하도록 해야…일상생활 속 경제 유지될것"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증상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조치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CDC 측은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임상자료를 토대로 사회적·경제적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선 새 격리 지침에 허점이 많아 자칫 코로나19를 더 확산하는 기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28일 의학 전문가들과 노동단체들이 이번 조치에 대해 비판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이 지적하는 맹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격리를 끝내기 전 신속하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항원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지 않아 이 검사가 줄 수 있는 혜택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항원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결과가 금세 나오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뒤 격리를 끝내면 그러지 않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상화폐, 전반적으로 하락세 양상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산타 랠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만8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40분 현재 5.26% 하락한 4만7천578.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7천318.9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 '산타 랠리'를 펼치자 동반 상승하면서 거의 2주 만에 5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11월 10일의 6만9천달러에서 31% 정도 하락한 상태이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
"웬만한 펀드보다 훨씬 낫네"... 2016년 이후 처음 올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웬만한 펀드에 투자한 것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더 많은 이윤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분석 플랫폼인 모닝스타 다이렉트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11월 30일 현재 미국의 주식형 액티브펀드 중 85%가 S&P 500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대형 우량주 중심인 S&P 500 지수보다 못한 액티브펀드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에서 올해 20%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액티브펀드란 시장수익률 초과를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가리킨다. 그러나 올해는 대부분의 액티브펀드 투자자들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수동적인 인덱스펀드 투자자보다 돈을 덜 번 셈이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부진했던 여파로 분석된다. 모닝스타 전략가인 로비 그린골드는 WSJ에 상당수 펀드가 소형 또는 중형 주식에 집중했다면서 "올해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소형주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펀드 매니저들은
성인 입원의 두 배인 52%↑…성탄 모임과 백신 미접종 탓 "지금까지 보지 못한 숫자 나올 것…바이러스가 틈새 찾아" 미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NBC 방송은 29일 미 보건복지부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4주간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평균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1천270명이었던 미국의 어린이 입원자는 이달 26일 현재 1천933명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미국의 성인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입원자 증가율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미국 내 10개주와 워싱턴DC,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어린이 입원자가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어린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플로리다·일리노이·뉴저지·뉴욕주라고 NBC가 보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전역의 어린이 입원자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35% 급증해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뉴욕시 병원들에 입원한 어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절차 지연으로 해외에서 기한이 만료된 여권을 소지한 미국인들은 내년 3월말까지 해당 여권을 사용해 귀국할 수 있게 됐다. 미 국무부는 28일 보도 자료를 내고 기한 만료된 여권을 사용해 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 이를 일시적으로 허가하는 조치를 내년 3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5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행정 업무 지연으로 제때 여권을 재발급받지 못한 채 해외에 체류중인 미국인이 귀국하는 경우 해당 여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허용한 바 있다. 대상 여권은 올해 1월 이후 기한이 종료되는 경우로 한정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8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31일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처음 발생한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매우 높음'으로 올리고 여행 제한 명령을 내렸다.
전문가들 "격리기간 단축 하려면 신속한 검사와 병행돼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증상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한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인력난에 시달려온 기업들은 안도한 반면, 노동계는 직원들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업무에 복귀해선 안 된다며 반발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무증상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종전의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조치가 인력 부족으로 고전하는 기업들을 안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CDC는 전날 코로나19 감염자라도 증상이 없다면 5일간 격리한 뒤 이후 5일간 마스크를 쓴 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격리 지침을 완화했다. 항공사와 식당·소매업계 등은 이번 조치를 반기고 있다. 오미크론이 퍼지며 코로나19 감염자, 이들 감염자에 노출된 접촉자가 속출하자 항공사들은 여행 대목인 성탄절 연휴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을 취소해야 했다. 이미 구인난을 겪어온 식당들도 일손 부족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 미 항공업계 로비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항공 노동
HBO맥스도 K콘텐츠 확보 위해 한국시장 진출 가능성 시사 한국의 TV산업을 둘러싸고 글로벌 스트리밍 업계의 콘텐츠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은 이날 '차기 오징어 게임을 찾아서 한국의 TV 쇼를 놓고 전쟁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에 오르면서 한국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고 다음 성공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이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몇 주 동안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프로그램 '톱 6' 가운데 4편이 한국 콘텐츠였다. 연이은 성공은 한국에 '저비용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나라'라는 명성을 안긴 것은 물론 스트리밍 업계의 라이벌들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애플 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국에 상륙한 데 이어 HBO맥스가 한국에서 인력 채용을 공고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HBO맥스의 모회사인 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