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지갑 물가 영향 내년부터 미국의 식료품 값이 일제히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수 식료품 업체의 가격 인상 계획을 전하며 내년에는 커피부터 겨자까지 모든 것이 비싸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조사기관 IRI는 식료품점과 지역별로 인상 수준은 다르지만 식품 가격이 내년 상반기 5%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오레오, 토블론 등으로 유명한 제과업체 몬데레즈인터내셔널은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쿠키, 사탕 등 제품 가격을 6~7%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밀스와 캠벨 수프도 1월부터 가격 인상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WSJ에 따르면 크래프트 하인즈는 소매업체 고객들에게 젤리 푸딩과 그레이 푸폰 머스터드 등 자사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며 일부 품목은 2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이를 시작으로 나타난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나타난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회복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생겨 공급망 대란이 발생했다. 이에 기
전세계 가상화폐 보유자 2억2천명으로 두배로 급증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Defi) 등 새 기술이 시장의 시선을 끌면서 올해 가상화폐가 주류 금융의 일부가 됐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단을 찾은 끝에 결국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데뷔했다. 개인투자자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가 대중화됐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보유 중이거나 보유했던 미국인의 비중이 16%가량으로, 2015년 조사 때의 1%에서 크게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가상화폐 보유자가 2억2천만명으로 올해 들어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가상화폐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 집계로 올 1월 1조 달러를 밑돌았던 가상화폐 시총이 한때 2조9천800억 달러까지 올랐다. 현재는 2조4천억 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저널은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NFT와 디파이라
경기회복으로 송금액 증가 지난해 감소했던 전 세계 송금액이 경제 회복과 함께 올해 340억 달러(약 40조3천75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가 27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ADB는 올해 전 세계 송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감소했던 지난해보다 4.8%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DB는 지난해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올해 증가 폭이 커졌다면서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사라면서 증가 폭도 4.2%로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 등으로 이주노동자들의 귀국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크게 늘면서 전 세계 송금량도 2.3% 감소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출신 이주노동자의 송금액도 올해 6.7% 증가할 것이라면서 내년 증가 폭은 5.9%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송금액은 전체의 6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ADB는 덧붙였다. ADB는 앞서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변이,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공급과 백신 효과성 감소 등 코로나19 관련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가 오는 2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 나스닥 거래소, 지수 엔진 개발 회사인 유노(Yewno)가 함께 만든 '나스닥 유노 메타버스 지수(Nasdaq Yewno Metaverse Index)'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지수는 메타버스 관련 종목을 플랫폼·장비·콘텐츠 등으로 분류,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메타·엔비디아·퀄컴·넷플릭스·디즈니 등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연말연휴 이동 많아 급증…일각 "조만간 하루 50만명 확진" 뉴욕시 "모든 사업장 직원 백신 의무화"…"셧다운은 막아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겨울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5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83% 증가한 21만4천499명이었다. 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올해 1월 11일(25만1천232명)이었다. 특히 국지적으로 보면 이미 지난겨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주(州)도 나오고 있다. 델라웨어·하와이·매사추세츠·뉴저지·뉴욕주와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NYT는 전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 늘며 7만1천34명이 됐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3% 증가해 1천328명으로 올라섰다. CNN은 성탄절 이후 연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곳
연말 쇼핑 매출 크게 늘어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영향 속에서도 연말 쇼핑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82포인트(0.98%) 오른 36,302.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0포인트(1.38%) 상승한 4,791.19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89포인트(1.39%) 오른 15,871.26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휴장했으며, S&P500지수는 23일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여파를 계속 주시하고 있으나,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도 유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물류 대란까지 겹쳤지만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스터카드 결제망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추적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TIGER 차이나전기차' 순매수 1위…현대차와 맞먹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12.27 yatoya@yna.co.kr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개인은 국내에 상장된 ETF를 총 9조7천395억원 순매수했다. 올해를 3거래일 남겨둔 가운데 지난해 5조5천318억원을 넘어 연간 기준 사상 가장 많은 순매수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주식 투자 열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직접 투자' 성격을 가진 ETF에도 개인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5조6천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조1천억원, 해외주식에서 225억7천166만달러(26조8천억원) 등 총 100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이어가자 ETF로 향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