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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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전 세계 송금액 올해 340억 달러 증가 전망"

경기회복으로 송금액 증가

지난해 감소했던 전 세계 송금액이 경제 회복과 함께 올해 340억 달러(약 40조3천75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가 27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ADB는 올해 전 세계 송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감소했던 지난해보다 4.8%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DB는 지난해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올해 증가 폭이 커졌다면서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사라면서 증가 폭도 4.2%로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 등으로 이주노동자들의 귀국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크게 늘면서 전 세계 송금량도 2.3% 감소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출신 이주노동자의 송금액도 올해 6.7% 증가할 것이라면서 내년 증가 폭은 5.9%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송금액은 전체의 6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ADB는 덧붙였다.

ADB는 앞서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변이,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공급과 백신 효과성 감소 등 코로나19 관련 위험이 여전히 역내 경제성장에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