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미국의 대형 렌터카 업체 허츠가 전 세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의 3분의 1을 매각하기로 결정해 순수 EV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허츠가 전기차를 매각해 내연기관차량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츠는 미국에서만 전기차 2만대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중 80%가 테슬라로 구성돼있다. 허츠는 전기차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으나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것 만큼 선호를 하지 않으면서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EV 운용하는데 비용이 많은 것도 감축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허츠는 전기차가 앞으로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테슬라 10만대를 구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22년에는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의 차량 6만5000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5년에 걸쳐 EV 17만5000대 구매를 결정했다. EV는 사고 발생때 소요되는 수리비용이 내연기관차에 비해 2배 더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것 또한 허츠에 부담이 돼왔다. 지난해 미국내 전기차 판매가 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11일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거래 첫날부터 거래 수요가 몰리면서 11개 ETF의 하루 거래 규모는 46억달러에 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GBTC)를 비롯해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해시덱스(DEFI) 등이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이날 11개 ETF의 총거래규모가 46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규장 종료까지 거래 결과를 보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거래 규모 측면에서 다른 경쟁 상품들을 압도했다. 이날 GBTC의 거래량은 5천489만7천여건으로, 이날 종가를 단순 적용할 경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이 만든 긴급대출 프로그램이 예대마진을 거두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지난해 3월 SVB 사태 당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차입 금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BTFP 대출액은 지난 3일 1412억달러(약186조원)로 전주 대비 4% 증가했다. 11월 중순 이후 약 25% 증가한 수치다. BTFP는 시장의 향후 1년 기준금리 전망치에 0.1%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시중 은행에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VB에 이어 시그니처은행 등이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로 파산하자 Fed가 은행 시스템을 안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도입 당시 은행들은 BTFP를 통해 급한 불을 껐지만, 대출 금리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Fed가 여러 차례 금리를 높일 것이라는 예측이 이자율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Fed가 통화 긴축 정책 전환(피벗)을 예고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BTFP 이자율로 이어졌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미국 전체 주식의 93%는 미국 부자 상위 10%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비자금융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이처럼 전체 주식의 대다수를 상위 10%가 차지하고 있는 반면, 자산 기준 하위 50%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전체의 고작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가 전체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라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은 작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가정이 58%로 사상 최고점을 찍을 만큼 미국인들의 주식 시장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주식 소유의 부유층 쏠림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재택 근무가 보편화되며 개인들의 시간적 여유가 늘어난 데다 정부에서도 재난 지원금을 뿌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증가가 부유층의 주식 소유 편중에 제동을 걸지는 못했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2년 가파른 하락장세가 이어졌을 때 막대한 손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은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시장에 얼마나 큰 호재일까?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20년 전 금 ETF 승인 당시처럼 엄청난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를 놓고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10일 비트코인 ETF의 상장 승인을 하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크게 흥분했다. 일반인들의 가상화폐 투자가 쉬워지고 이는 시중 자금을 이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2009년 1월 처음 선보인 지 15년 만에 제도권 금융의 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금 ETF는 20년 전 금 시장을 변화시켜 금 가격에 큰 상승을 불러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ETF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올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현재의 두 배를 넘는 10만 달러로 상승한 뒤 2025년에 20만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경제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불닭’으로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세계 라면 시장을 뒤흔든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삼양식품) 부회장 (위 사진) 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이를 두고 WSJ은 “전업주부였던 대기업 며느리가 회사를 일으킨 드라마 같은 스토리”라고 평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의 효자품목 ‘불닭볶음면’의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유튜브 먹방’과 K팝 등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WSJ은 김 부회장을 ‘한국에서 손꼽히는 여성 기업인’이자 ‘한국 최초 인스턴트 라면 회사 삼양식품의 며느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1998년 IMF로 회사가 부도 위기를 맞은 시점, 시아버지 고(故)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의 권유로 입사했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삼양식품 영업이익은 2012년 81억원에서 2022년 862억원으로 10배 이상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2017년 수출 1억달러에서 시작해 2022년 식품업계 최초로 수출 4억달러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주 반등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에 장을 닫았다. CNBC 등에 따르면 빅테크가 이날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6.4%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MD도 5.4% 넘게 올랐다. 아마존은 2.6%,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2% 상승했다. 애플은 에버코어 ISI의 저점 매수 조언 이후 2.4%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4.012%로 약 3bp(1bp=0.01%)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체수익률도 약 3bp 내려간 4.362%를 기록했다. 보잉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737 맥스 9 기종 운항 전면 금지 조치 이후 8% 급락했다. 알래스카항공이 운항 중이던 이 기종은 최근 비행 중 상공에서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을 중심으로 이번 주 후반부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새해 들어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 것이란 낙관적인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향후 증시 흐름을 좌우할 관건은 4분기 실적이 아닌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될 전망이다. 7일 팩트세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2개 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4분기 주당순이익(EPS) 역시 2.4%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투자자메모를 통해 S&P500 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낙관론을 내비쳤다. 통상 월스트리트의 실적시즌 신호탄으로 평가되는 JP모건,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는 오는 12일 이뤄진다. 같은 날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누버거 베르만의 라헬 시디퀴 수석투자전략가는 "펀더멘털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실적시즌"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올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번 주(8~12일) 뉴욕 증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해 첫 주인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CPI 상승률이 기대치보다 높을 경우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증시 반등을 붙잡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전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이 이뤄지긴 힘들 수 있다. 11일 나올 예정인 12월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다면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뉴욕 증시는 다시 한번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최근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지불하기로 합의한 1억 달러 가운데 일부가 고객들에게 지급된다. 4일 언론들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어떠한 불법행위도 부인하고 있지만 ‘사기적인 행동’에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각 100달러까지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8일까지 버라이즌와 계약을 맺고 후불(Postpaid)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으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또한 우편이나 이메일로 통지를 받게 된다. 통지를 받은 사람은 오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9270만명의 개인 후불 서비스 이용자와 2950만개의 비즈니스 후불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최소 지불 금액은 15달러부터 시작하며, 버라이즌 고객이었던 기간에 따라 1달러씩 증가해 최대 1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새해부터 한인 마켓들의 세일전쟁이 심상치 않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한인 마켓들의 생존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세일 아이템을 매주 빠짐없이 내놓고 있다. 이처럼 세일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을 다른 마켓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게 업계의 전언. 즉 세일품목을 통해 고객들을 매장에 끌어들여 다른 물건을 구입하게 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로 인해 한인들의 세일 품목 찾기 마켓 순례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새해들어 매출 드라이브...“고객 유치 효과적” 업소별 매주 100여개..고객은 세일따라 마켓 순례 한인 마켓에서 매주 세일품목으로 선정하는 제품은 그로서리부터 야채, 과일, 정육, 생선 등 약 50~100여종이다. 특히 쌀과 라면, 주류, 참기름 등은 매주 세일품목에 오르는 제품으로 마켓마다 브랜드를 바꿔가며 매주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일품목 선정을 위한 마켓별 눈치작전도 치열하다.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세일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타 마켓과 품목이 겹치지 않도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백신 맞아도, 항체 있어도 걸린다'. 코로나 새 변이로 인해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WP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중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하위 변위로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JN.1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곧잘 감염시킨다고 WP는 소개했다. 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거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신년 업무 개시와 더불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미국에서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