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22일 타이레놀 위험성을 경고했다. .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타이레놀 제조·판매 업체인 켄뷰(Kenvue) 주가가 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켄뷰 주가는 전장보다 7.47% 급락한 16.9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선 4.54% 오른 17.73달러로 마쳤다. 켄뷰 주가는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타이레놀 복용을 자폐아 출산 위험과 연관 짓는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6% 급락했다. 켄뷰는 2023년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이 소비자·건강사업 부문을 분사해 만든 회사다.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뉴트로지나, 존슨 베이비 샴푸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미국 비자 발급 위해 미대사관 찾은 시민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부터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10만달러(약 1억4천만원)로 올린다고 기습 발표한 가운데 한인 유학생과 졸업생 대상자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 신청자에게는 새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뒤늦게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애매모호한 탓이다. 10월부터 뉴욕 한 회계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하는 A씨는 22일 "이미 추첨을 통해 H-1B 비자를 받은 상태지만 비자 발효가 다음 달 1일부터라 채용이 취소될까 봐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컸다"며 "(새 방침이) 다음 추첨부터 적용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회사는 긴급 공지를 통해 H-1B 비자 보유자들에게 추가 공지 때까지 미국 밖으로 출국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해외 체류 직원들에게는 20일까지 빠르게 미국으로 들어오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미국 이민과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카페에선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H-1B 비자 발급 후 처음 미국에 입국한 한 이용자는 전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자신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잇달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방송사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면서 위협을 이어갔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방송사가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들이 하는 게 트럼프를 공격하는 것뿐이라면 면허를 박탈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행자 키미 키멀의 프로그램이 무기한 중단된 것을 옹호하는 발언이다. 또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오랫동안 미 주류 언론이 보수층에 적대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CBS, ABC, NBC 등 방송사에 자신의 행정부를 비판하는 심야 코미디 쇼 진행자들을 퇴출할 것을 촉구해왔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헌법상 명시된 언론의 자유에 위배되는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됐다가 풀려난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설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추가로 발의됐다. 톰 수오지(민주·뉴욕) 하원의원은 19일 뉴욕시 퀸스 더글러스턴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3' 전문직 비자 쿼터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재발의했다고 밝혔다. 새 법안은 호주 국적 전문직을 위해 마련된 E-3 비자에 한국 국적자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호주는 지난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별도 입법을 통해 매년 1만500개의 전문직 비자(E-3) 쿼터를 확보했지만, 해마다 비자 쿼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 수오지 의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연방 하원에 발의했지만 법안 논의에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폐기됐다. 수오지 의원은 회견에서 "우리 모두 얼마 전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현대차-LG엔솔 공장에 대한 급습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미국이 좋은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매우 끔찍한 장면으로 보여줬다"라고 법안 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른바 '전문직 비자'의 수수료를 1인당 연간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로 인상하자 외국인 전문가를 많이 고용한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사내 이메일에서 자사의 H-1B 비자 보유자들에게 "당분간 미국 내에 체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 직종을 위한 비자로 전문직 비자로 불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4비자 보유자들도 미국 내에 체류해야 한다고 했다. H-4비자는 H-1B 비자 보유자의 가족에게 발급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미국 바깥에 체류 중인 H-1B, H-4비자 보유자의 경우 "내일(20일) 시한 내에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비자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의 이민 관련 외부 법률고문도 H-1B 비자 보유자들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고 추후 지침이 나오기 전에는 해외여행을 삼가라"며 "미국 외 지역에 체류 중이라면 9월 21일 0시1분 이전에 미국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는 내용의 이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법원 심사가 오는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 2시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제도 역사상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등을 제공하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경찰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윤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이민당국이 시카고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던 와중에 체포를 피해 도주하던 멕시코인 남성을 사살했다. 12일 CNN 방송과 AP 통신 등이 국토안보부(DHS)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히스패닉계가 다수 거주하는 시카고 교외 프랭클린 파크 마을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정차시키고 단속을 벌였다. 그러던 중 한 대의 차가 요원들에게 돌진했고, 요원 중 한명을 차로 친 다음 그 요원을 매달고 도주했다. 끌려가던 요원은 총격을 가해 운전자를 사살했다. DHS는 요원이 '상당한 거리'를 끌려갔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미국에 체류할 합법적 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38세의 멕시코 국적자로 이름은 실베리오 비예가사-곤잘레스로 밝혀졌다. 시카고 주재 멕시코 총영사관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비예가스-곤잘레스를 사살한 요원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트리시아 매클로플린 미 DHS 차관보는 "법 집행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그는 훈련에 따라 적절한 물리력을 행사했고, 국민과 법 집행 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제대로 집행했다"고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정치 성향은 달랐지만 그의 영상을 틱톡에서 자주 봤어요. 누구도 그런 식으로 죽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 유타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젊은 우파 논객 찰리 커크(31) 피격 사망 사건이 '소셜미디어(SNS) 정치'에 익숙한 미국의 젊은 Z세대에게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그의 보수적이고 때로는 과격한 정치적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던 진보 성향의 젊은이들조차도 또래의 비극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낮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이 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청중과 문답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는 SNS와 팟캐스트, 라디오를 통해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보수 진영의 젊은층을 결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가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 토론하는 영상은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자극적으로 편집된 그의 토론 영상은 틱톡과 쇼츠(짧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의 충격적인 피격 영상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두 달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3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8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40만건)도 밑돌았다.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21년 1월 이후 미국의 월간 구인 건수가 720만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4년 9월과 지난 7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의료·사회지원 부문의 구인 규모가 18만1천건 줄었고, 예술·연예·레크리에이션 부문 구인이 6만2천건 감소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 5월 771만2천건에서 6월 735만7천건으로 떨어진 뒤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인 건수의 하락은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7일 광주광역시 시내에 걸렸던 자신에 대한 사면 요구 현수막 사진들을 공개했다. 자신의 호남 방문에 대한 비판에 맞대응한 것이란 말이 나왔다. 조 원장이 사면·복권 이후 광폭 행보에 나서자 민주당에선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조 원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조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시내에 걸렸던 현수막 모음”이란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8·15에 조국을 가족 품으로, 가족이 그리운 광주시민 일동’ ‘아따메~ 조국이 개안하게(시원하게) 풀어주쑈’ ‘윤석열이 죽인 조국, 광주가 살린다’ 등 조 원장을 사면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들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조 원장이 자신에 대한 호남의 지지세를 과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여권에선 조 원장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6선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저런 여론을 무릅쓰고 조 원장 사면을 결정한 것”이라며 “조 원장이 대통령의 마음을 좀 헤아려서 보다 차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3박 6일에 걸친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82일 만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을 떠난 뒤 일본을 거쳐 미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에서 숨 가쁜 방미 일정을 소화했다. 외교적 비중이 가장 큰 국가인 미국, 일본과 새 정부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가늠자가 될 이번 순방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 한미동맹 확인하며 '첫 허들' 통과…관세·안보 '디테일' 과제로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최대의 시험대로 꼽혔던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받아 든 성적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단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민감한 갈등 현안은 피하며 우호적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회담 직전까지도 '돌발 상황'에 우려가 고개를 들었지만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좌를 큰 잡음 없이 마무리한 것만으로도 일단 합격점을 받아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정상회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성 요구로 이 대통령을 압박할 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받아냄에 따라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반도 평화의 중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28일 새벽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빈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추동할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APEC 정상회담 참석할 것이냐'는 한국 기자 질문에 "그러길 바란다"면서 "이전에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적이 있고, 그들이 보여준 미국에 대한 존경 등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역회의(trade meeting)를 주재한다. 나는 무역회의에서 잠시 빠져나와 여러분 대통령이 원하면 그를 위해 뭔가를 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후속 질문에 웃으면서 "흥미롭다"며 "우리는 당신(이 대통령)과 김정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