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동의 ‘큰손’ 사우디아라비아가 400억달러(약 53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자금이 현재 가장 뜨거운 기술 분야인 AI 분야로 몰려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PIF는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로 보유 자금이 약 7100억달러(약 951조원)에 달한다. PIF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400억달러는 미국 VC 업체들이 기술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일반적인 금액을 크게 넘어선다. 이 수준의 액수를 투자해 온 기업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투자사로 꼽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정도에 불과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사우디 측은 반도체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 다수를 지원하는 방안은 물론 자체적인 AI 업체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산 부풀리기 의혹을 다투는 항소심을 위한 공탁금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타워 등 부동산 압류까지도 배제할 수 없어 ‘사법리스크’에 따른 자금난이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뉴욕주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공탁금을 마련하려고 중개업체 4곳을 통해 30개 보증업체와 협상을 벌였지만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자산 가치를 부풀려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벌금 납부를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하려면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보증 회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자산의 대부분인 부동산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내어줄 수 없다면서 10억달러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낼 것을 요구했다. 이달 25일까지 공탁금을 내지 못하면 검찰은 자산 압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제임스 레티샤 뉴욕주 검찰총장은 “나는 매일 월스트리트 40번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4월 10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2석, 국민의힘이 136석, 조국혁신당이 14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야권에서 나왔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황이 바뀌면 예측도 바뀌지만, 그래도 3월 20일 현재를 기준으로 판세를 예측해봤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 소장은 민주당은 수도권 86석, 비수도권 50석, 비례 6석으로 142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비례 의석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몫은 제외했다. 이는 민주당 선대위가 기존에 내놓은 총선 예측치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앞서 한병도 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지역구 130~140석, 비례 13석 플러스 알파를 예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36석, 비수도권 82석, 비례 18석으로 136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4석,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한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은 5석, 개혁신당은 3석으로 전망됐다.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한다는 예측이다. 최 소장은 정당 투표 득표율을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28%, 국민의미래 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사진)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권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다. 항소법원의 판단을 하급심인 고등법원으로선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 순서가 권씨의 인도국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 됐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순서와 범죄의 중대성,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그동안 법률로만 따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LA다저스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5-2로 역전승했다. 다저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1번 타자 무키 베츠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파드리스 선발 다루빗슈 유가 ‘피치 클록 위반’으로 볼 1개를 헌납해 볼넷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무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후속타 불발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에는 2사 후 오타니가 고척돔 왼쪽 외야 천장에 닿을 뻔한 대형 파울 홈런을 친 뒤 다루빗슈의 시속 157㎞ 싱커를 공략해 시속 181㎞로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는 고척돔에서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이적 후 첫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쳐 미·일 통산 100도루(미국 87개·일본 13개)를 채웠다. 오타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다루빗슈는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5억 달러에 육박하는 뉴욕 사기 재판 패소 벌금의 공탁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혀 트럼프의 은행계좌와 주요 자 산이 압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공탁금 납부 기한은 오는 25일이며 항소법원이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 는 한 트럼프가 재정난에 빠질 수 있다. 트럼프는 항소법원에 지난달 뉴욕 법원이 내린 4억5400만 달러의 벌금 집 행을 유예하거나 벌금을 1억 달러(약 1335억 원)로 줄여줄 것을 요청해왔다. 항소법원이 이를 기각하면 트럼프를 기소한 뉴욕 검찰이 벌금 압류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다만 항소법원에서 기각되더라도 트럼프측은 주 최고법원에 상소하거나 자 산을 매각하거나 부유한 지지자로부터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동원할 수 있 다. 트럼프측은 또 사건에 관련된 기업들을 파산시켜 벌금 납부를 회피하는 방 법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대선에 미치는 정치적 파장이 크고 트럼프의 다른 자산들에 대한 압류로 이어질 수 있어 선택 가능성이 거의 없 다. 트럼프 변호인은 18일 벌금 유예 청구에서 “성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 질적으로 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번엔 롱비치 패션아울렛이다.' 요즘 미국 청소년 패싸움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찰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롱비치 소재 대형 쇼핑센터인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소란이 빚어져 매장이 폐쇄되고 일부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은 이날 이 쇼핑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대거 모여들 것이라는 SNS 게시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 경찰을 사전에 배치해 사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파이크 아울렛 매장 주차장에는 SNS 게시물을 본 청소년 200여명이 모여 들어 소란이 벌어졌다. 올해 초 토랜스 대형아울렛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한 지 몇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여기에 청소년들이 대거 모인 것은 이 매장 주차장에서 한 성인 여성과 10대 여성이 주먹 다짐을 할 것이라는 예고 때문으로 실제 이날 파이크 아울 렛 주차장에서는 두 여성이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두 여성의 다툼을 지켜 보러 온 청소년들은 두 여성을 둘러싸고 이들의 다툼 을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경찰은 200여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주먹다짐을 벌이던 두 여성을 체포하고, 청소년들은 해산시켰다. 하지만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한항공은 3월 31일부터 하계 시즌 시작을 계기로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 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우선 하계 시즌 시작일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 노선 을 재운항한다. 또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들 노선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만에 재운항하는 것이다. 운항 기종은 173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또 4월 23일부 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월 2일부터 주 3 회 인천~취리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노선의 운항 편수도 늘려나갈 계 획이다. 미주 노선은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구주노선은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동남아 인기 관광노선인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 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부동산거래 '6% 커미션 룰' 폐지되면서 미국 부동산 업계의 대지각 변동이 발생할 예정이다. 수십 년 동안 주택 매매에 대한 지침을 세워온 강력한 조직인 NAR은 4억 1,8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6% 커미션에 대한 규정을 폐지하 여 이와 관련돼 제기된 일련의 소송들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R측은 지난 15일 이 합의서를 승인했다. 이 합의가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법원의 승인 절차를 거치는 등 몇주일이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 이해당사자인 NAR이 6% 커미션 규정 폐지에 합의함에 따라 부동산 거래 커미션은 기존의 6%에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 상된다. 주택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미 부동산 시장은 100년 만에 가장 큰 지각변 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슨콘신대 사회학과 막스 베스브리스 교수는 “이번 합의는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뉴딜 시대 규제가 시행된 이후 미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촉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판매하는 미국인들은 부동산 거래액의 6%에 해당하는 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도박에 빠져 막대한 금액의 빚을 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미국매체 뉴스네이션은 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마스가 도박으로 인해 MGM 그랜드 카지노 측에 5000만 달러(약 666억원)의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MGM은 사실상 마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는 카지노와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연간 90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벌지만 세금을 납부한 후 빚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는 MGM과 2016년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마스는 매년 MGM 리조트에서 수차례 공연을 진행해 왔다. MGM 리조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의 공연 관람권을 포함한 숙박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2인‧2박 기준 1078~4778달러(144만~637만원)의 다양한 금액대로 책정돼 있다. 마스는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방을 무료로 제공받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숙박료를 내지는 않지만, 리조트를 방문할 때마다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즐기다 막대한 빚을 졌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또 “MGM은 마스의 공연을 늘릴 계획이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신학생 시절 삼촌 결혼식에서 만난 한 여인에게 매료됐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영리해서 머리가 핑 돌 정도였죠. 일주일 동안 그 여인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 기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최근 즉위 11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밀한 고백이다. 교황이 여인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은 남미 최초의 교황을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고록 '인생: 역사를 통해 본 나의 이야기'가 곧 출간된다. 올해 87세인 교황은 이 책에서 이탈리아 언론인 파비오 마르케스 라고나와 인터뷰 형식으로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일화를 소개한다. 최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일부를 발췌해 보도한 데 이어 AFP 통신도 16일(현지시간) 교황의 첫 회고록에 담긴 내용을 미리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책에는 교황이 한 여인 때문에 사제의 꿈을 접을 뻔했던 일화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축구광이었던 그의 축구 사랑을 보여주는 세세한 에피소드가 기록돼 있다. 교황은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고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불세출의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이 최근의 랠리로 인해 구글 검색 인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구글 검색 관심도에서 대중 문화의 아이콘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능가했다고 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디지털 가상자산' 검색량이 급증하여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 동안 스위프트의 앨범 수록곡 "안티 히어로(Anti-Hero)"보다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더 높았다.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를 통해 14일에 현지 시간 기준 7만3천797.97달러까지 상승하여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 따라 상장 지수 펀드 금융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약 12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미국의 투자 은행 번스타인은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ETF의 채택 증가를 토대로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15만 달러로 예측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곧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다시 검색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이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