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선과 함께 치뤄진 이번 선거에서 남가주 지역 한인 후보들은 연방 하원을 포함한 주요 선출직에 도전했으며, 6일 오전 9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직 한인 연방하원 의원 중 영 김 의원(가주 40지구)은 3선에 성공했으며,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45지구)은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3선을 확정 지었다. 초선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가주 47지구, 민주당)는 상대 후보를 앞서며 당선에 한 발 다가섰다. 6일 오전 8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가주 40지구의 현직 영 김 의원(공화당)은 52.7%의 득표율로 조 커 후보(민주당, 47.3%)를 앞서며 3선 성공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가주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공화당)은 민주당의 데릭 트란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스틸 의원이 5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가주 47지구에 도전한 데이브 민 후보(민주당)는 51.7%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48.3%)를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에서는 현직 지미 고메스 의원(민주당)이 56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주 한인사에 새로운 역사가 기록됐다.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한 것이다. 미국 연방 상원에 도전한 최초의 한국계 인물, 앤디 김(42·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이 5일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한국계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이는 한인 미국 이민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앤디 김 의원은 한국계 이민 2세로, '한인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 인물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젊은 나이에 뉴저지주에서 3선 연방 하원의원 경력을 쌓은 그는, 이번 선거에서 기존 권력을 타파하는 결단력을 보여주며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연방 상원의원직에 당선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김 당선인은 약 120년 만에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처음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데 대해 큰 겸손함을 갖고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당선 확정 후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상원의원직을 수행할 준비를 하며 겸손한 자세로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사에서 약 6억 명 중 단 2,000명만이 이 영광을 경험했고,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20여 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국제사회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제기구, 주요국 정상들은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자마자 축하 인사를 쏟아내며 협력을 강조했으나 내심 안보,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을 내비쳤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동안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론'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을 펼쳐온 만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등 동맹국들은 당장 방위비 부담 증가나 안보우산 약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6일 당선 축하 인사를 하면서 중국·러시아·북한·이란 간 심화하는 연대를 포함한 국제 안보 도전을 열거하면서 나토 협력이 집단안보를 수호하고 경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군사 전문가 필립스 오브라이언 세인트앤드루스대 전략학 교수는 AP 통신에 나토뿐 아니라 일본, 한국, 대만, 호주에 이르기까지 인도·태평양 동맹국조차 "미국을 방위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보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즉각 전화 통화를 하고 '자주적인 유럽'을 강조했고, 양국 국방장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5 대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라틴계 남성의 급격한 지지 증가와, 젊은 유권자 및 중도층에서의 지지세 확대 등이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미국 언론에서 6일(현지시간) 나왔다. 특히 연방 차원의 낙태권 판결인 '로 대 웨이드'가 폐기되고 처음 진행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낙태 이슈는 결정적인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 트럼프, 라틴계 남성 유권자 투표에서 첫 승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색 인종 유권자 그룹 가운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CNN이 선거 당일 및 사전투표 등에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54%)은 라틴계 남성 유권자 그룹에서 해리스 부통령(44%)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라틴계 남성 유권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2016년과 2020년 모두 민주당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31%포인트,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포인트 우위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라틴계 남성들의 지지 정당 후보가 뒤바뀐 것이다. 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미국 대선이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난 우리 자녀와 여러분이 가질 자격이 있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다시 상원 다수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연방 하원의원이 내일 치러질 선거에서 지역구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제45지구를 대표하는 스틸 의원은 3선에 도전하고 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쟁자인 민주당의 데릭 트랜(Derek Tran)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 하원선거위원회(NRCC)가 10월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45%의 지지율로 트랜 후보(41%)를 4%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8%에 달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틸 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제이 첸 후보를 상대로 52%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의 인구 구성 변화와 민주당의 지지 기반 확대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트랜 후보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스틸 의원은 아시아계와 라틴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하루 뒤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방위비와 무역수지 등을 두고 한국을 압박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가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에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고, 이번에 승리해도 헌법의 3선 금지에 걸리기 때문에 이번 대선이 그의 마지막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정치 무대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공화당이 트럼프식의 극단적인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단념하고 미국의 국제 지도자 역할과 자유무역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공화당으로 돌아갈지 의심쩍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고, 각종 논란에 휘말렸는데도 현재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개인적으로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그의 정책 방향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음을 시사한다. 거짓말과 막말을 밥 먹듯이 하고, 대선 출마 자체를 돈벌이에 이용할 정도로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그를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지만 분명한 점은 미국인 절반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를 따 '마가'(MAGA·Make A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3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스의 홍보 담당자인 아널드 로빈슨은 그가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의 별세는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상실이지만, 우리는 그가 살았던 위대한 삶을 기린다"며 "그와 같은 인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영화·TV 프로그램 제작자로 평가된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반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만들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뒤 아버지와 함께 워싱턴주로 이사한 뒤 10대부터 본격적인 음악가의 삶을 시작했다. 14세 때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와 밴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옷도 메시지다." 미국 대선이 막판까지 초박빙 판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보들이 패션을 통해 선보이는 마지막 '필살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경합주에서 연 유세에 청바지를 잇달아 입고 나왔다. 지난 달 30일 펜실베이니아와 이튿날 네바다, 2일 조지아 유세에서 모두 부츠컷 진청바지 패션을 선보인 것이다. 이는 그동안 해리스 부통령이 즐기던 바지 정장에서 벗어난 변화다. 그가 운명의 '디데이'를 앞두고 청바지를 택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은 오는 5일(현지시간) 전역에서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한다.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된다. 하지만 여러 주의 선거 결과는 사실상 이미 결정됐고, 정작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어느 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주 7곳이다. 특정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운 주는 전체 결과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 철옹성인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 54명은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의 40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져갈 것이 확실시된다. 7개 경합주를 제외한 43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0년 대선 때와 같은 결과를 재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월 들어 대형 허리케인이 미 대륙을 강타하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는 '고용 쇼크'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2천명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15만9천명에서 7만8천명으로, 9월 증가 폭은 25만4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8∼9월 지표 하향 조정 폭은 11만2천명에 달했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9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강한 고용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고용 쇼크' 수준의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 둔화 및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다만, 10월 고용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10월 고용지표가 대형 허리케인 피해 및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명 인사들의 막판 후보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안갯속' 판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유명인들의 지원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는 모습이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내 아이들과 가족,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해 생각하면 선택은 분명하다"며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전날 X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미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그는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스칼릿 조핸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등 영화 '어벤져스' 출연진도 이날 X를 통해 해리스 지지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