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위협 만드는 푸틴의 패턴…러, SWIFT 배제로 이란급 전락" 美, 우크라 지원계획 잇따라 내놔…"우크라 대통령 용감히 맞서, 긴밀 접촉" 미국 백악관은 오늘 아침(27일) 러시아가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긴장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지금껏 사용하지 않은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추가 가능성도 시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 강화 지시에 대한 질문에 이는 정당한 이유 없는 긴장 고조와 위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키 대변인은 "이는 이번 분쟁 내내 푸틴한테서 봐왔던 하나의 패턴"이라며 "국제사회와 미국은 이 프리즘을 통해 이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푸틴의 패턴에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 '위장전술작전'을 펼쳤듯이 이번 지시 역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게 미국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아직 취해지지 않고 있는 대러시아 에너지 제제 여부
與 "김건희, N사 급등 때 매도..'작전주' 의혹" 野 "1150만원 손해 보고 매도한 게 전부" 반박 [헤럴드경제 원문 제공] 김건희 씨가 배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사장 임용 시기에 보유 주식을 매도하며 ‘작전주’ 의혹이 제기됐던 ‘N사’가 과거 코바나컨텐츠와 함께 전시 사업을 추진했던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 주식은 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한 금융당국의 수사의뢰에 따라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야권은 “손해 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27일 헤럴드경제가 국회를 통해 입수한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전시계획 및 업무협조 공문에 따르면 N사는 지난 2012년 변경 전 사명인 ‘A사’의 이름으로 ‘피터 린드버그전’ 개최를 목적으로 정기대관을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 직후 N사는 “’피터 린드버그전’을 코바나컨텐츠와 공동 주최·주관하고 싶다”라며 예술의전당에 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모든 전시 관련 업무를 기존 신청 내용대로 N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대신 코바나컨텐츠가 ‘전시 관련 자금 및 운용관리’를 넘겨받아 수행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예술의전당이 “모든 전시 관련 업무는 당초 계약자인 N사만
英교수 "푸틴의 정치적 승리 어려운 전쟁될 듯" 시가전 확대로 러시아군 사기 저하 가능성 지적 에스토니아 전 사령관 "러 자금·무기 고갈 중"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진입해 시가전을 벌이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그러나 짧으면 이틀 안에 수도 키이브(키예프) 함락도 가능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에 비하면 느린 진군 속도다. 20만명에 이르는 대군이 투입된 이번 군사 작전에서 러시아는 매일 막대한 전쟁 비용을 쏟아붓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침공전에서 러시아가 고전할 것으로 내다보는 우크라이나·동유럽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전략술’의 저자인 로렌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지난 25일 온라인에 게재한 ‘무모한 도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푸틴이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시작했는지 묻는 것은 여전히 합리적이다”라며 “군사적 승리가 무엇이든 푸틴이 정치적으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드먼 교수는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딘 이유
금융당국 "퇴출 은행 명단 확정 후 대체 경로 안내 가능"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함에 따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과 현지에 체류하는 국민의 국제 송금 길이 차단될지 걱정이 크다. 금융당국은 러시아 은행의 SWIFT 퇴출 범위에 따라 우리 국민·기업에 미칠 영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서방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동성명에 따르면 서방이 '선별된(selected)' 러시아 은행을 SWIFT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퇴출당하는 은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을 파악할 수 있고 대체 송금·결제 경로를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은행의 SWIFT 퇴출 시점도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그래픽]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스위프트)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SWIFT는 금융 거래를 위한 글로벌
4인 후보 총력전 돌입…양강 지지층 총결집하며 '원점 승부' 개시 일단 좌초된 尹·安 단일화, 막판 최대 변수…李, 反尹 연대 시도 예측불허 판세 속 코로나 확산·투표율·네거티브 캠페인도 관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돌출, 표심 영향 미칠까 차기 정권의 주인을 결정하는 3·9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재창출을 내세워 '반윤(반윤석열)' 총결집에 나선 여권과 정권교체론을 내걸고 반이재명 세력 대규합에 나선 야권간 명운을 건 혈투가 10일 후면 판가름이 나게 된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안,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드러난 신(新)냉전구도의 현실화 등 대내외적 위기를 헤쳐나갈 리더십을 결정할 중요한 무대다. 그러나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네거티브 비방전 속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 그만큼 남은 열흘간의 선거운동 결과에 따라 최후의 승자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모든 후보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단거리 레이스를 앞둔 현재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실상
"푸틴의 불법적 행동이 그들 국민 고립시키고 있다는 메시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언론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동참과 관련한 질문에 "다른 여러 국가가 그러는 것처럼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려는 동맹 한국의 의지와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여러분은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매우 명백하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메시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무모하고 불법적인 행동으로 그들 국민을 계속 고립시키고 있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비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요청 여부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한국이 지원하길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4일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윤석열 총장한테 세 번이나 걸렸다", "아버지가 봐달라고 난리 쳤다"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그의 후계자인 둘째아들의 말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윤 후보의 검사 시절 삼부토건이 검찰 수사를 번번이 빠져나갔던 배경으로 의심되는 '봐주기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 경기도 파주 운정2지구 개발 사업 관련 건설업체들의 땅 매매계약서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SM종합건설 등 건설사들이 땅을 싸게 사려고, 계약서상의 매입 시점을 조작한 것이다. 2005년 수사에 착수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SM 장모 회장 등 5개 업체 대표들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운정2지구의 실질적 사업 지분을 절반 넘게 보유한 삼부토건은 수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시 이 사건의 주임검사였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은 윤 검사에게 10여 년간 명절 선물을 보내고 부인 김건희 씨와의 결혼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봐주기 수사' 의혹이 거듭돼왔던 배경인데, 논란을 키울 만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조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시연 전
현재 소련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6대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1978년 1월 25일 소련에서 태어났다. 현재 만 44세이다. 그러나 그의 핏불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사용하는 동부 유대계이다. 그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역시 유대인으로,젤린스키와 같은 1978년 태생이다. 이들 사이에는 키릴 젤렌스키, 올렉산드라 젤렌스키 두 자녀가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19년 4월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 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하며 일약 대통령이 됐다. 젤린스키의 과거직업은 유명한 배우이자 코미디언이었다. 기존 대통령들의 연이은 실책과 국민의 삶은 나몰라라 하는 정치인들에 실망한 우크라이나 국민은 전임 대통령 "페크로 포로센코" 와의 최종경선에서 73% 라는 압도적인 표를 젤렌스키에게 던져주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악영향에 물들지않은 '새로운 피' 라는 점에 희망을 걸고 젤린스키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41세의 젊고 이질적 경력의 젤렌스키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젤렌스키가 전 국민에게 알려진 것은 2015년 '인민의 종'이라는 시트콤 출연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방안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러시아 원유와 관련해선 제재하지 않을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지만, 원유 거래를 제재할 경우 국제 유가 급등으로 러시아가 볼 피해보다 미국 소비자들이 입게 될 피해가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모스 호치스타인 미 국무부 에너지 안보 선임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대러시아) 제재가 원유 흐름을 목표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 원유와 가스 영역을 (제재의) 목표물로 삼으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면서 "아마도 그는 생산량의 절반만을 두 배의 가격으로 판매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은 제재의 결과에 대해 그(푸틴)는 고통을 받지 않는 반면에 미국과 동맹국은 고통을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재 정책은 푸틴 대통령의 고통을 최대화하되,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의 역풍은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핵 탄두' 폭발 위력 작게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 B61 전술핵무기는 폭발력 조절해 300kt 낼 수도 있지만 반대는 안 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5일 열린 토론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논하면서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에 대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ICBM이라든가 또는 미국이 우리 아시아 지역에 배치하고 있는 전술핵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과정에서 "전략핵 탄두 규모를 폭발력을 조절해서 전술핵처럼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전략핵 탄두의 폭발력을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반대의 경우는 가능한데, 윤 후보가 전략핵과 전술핵의 개념이나 운용 차이를 혼동한 상태에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전략핵무기 '폭발력 조절'?…전술핵무기 폭발력 조절은 가능하지만 핵무기는 크게 전략핵무기와 전술핵무기로 나뉜다. 군사적으로 전략(strategy)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의미하며, 전술(tactic)은 '전투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의미한다. 즉 전략핵무기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한 발로도 대도시나 대규모 공업단지를 파괴할 위력을 갖고 있다. 미국이 실전
시 "합리적 안보 우려 존중돼야…주권존중·영토보전 中 일관된 입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우크라이나와의 고위급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러시아의 군사행동 상황과 입장을 소개한 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오랫동안 러시아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무시한 채 거듭 약속을 어기고 동쪽으로 군사 배치를 계속해 러시아의 전략적 마지노선에 도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호응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 자체의 시비곡직을 근거로 입장을 결정한다"며 "냉전적 사고를 지양하고 각국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중시하고 존중하며 협상을 통해 균형있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한 유럽 안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각국의 주권 및 영토 보전을 존
러시아의 24일(현지시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과거의 전쟁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폭격에 불타는 건물들, 널브러진 시신들, 방공호로 대피한 공포에 질린 얼굴들. 그 장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세계인에게 동시간대에 공포와 경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쪽을 제외한 동, 북, 남부가 동시에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한 북부에서는 러시아군 수송부대가 T-72B 탱크와 MT-L 화력통제차를 이끌고 국경을 넘어 진격했다.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은 더 치열해졌다. 지상에선 탱크와 박격포가 불을 뿜었고 공중에선 공격 헬기가 섬광탄을 터뜨리며 돌격했다. 거리엔 불탄 탱크와 숨진 군인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었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초저공으로 날아가 군사 시설물로 추정되는 곳을 타격해 굉음과 거대한 불기둥이 솟구치는 모습도 공개됐다. 러시아군 전투기의 폭격에 놀란 아이의 비명도 들린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는 짓밟혔고, 국민들은 전쟁의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