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선거제도 개혁 등에 합의…정책 토대 외연 확장에 표심영향 주목 김동연 금명 후보직 사퇴가능성…김동연측 "그 부분은 추가 논의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일 통합정부 구성과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통합정부 및 선거제도 개혁, 개헌 등을 앞세운 이 후보의 정치교체 공약에 김 후보가 호응하면서 두 사람이 후보 단일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3·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 후보의 정치교체 카드가 후보 단일화로 이어지면서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부동층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재명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전격적으로 회동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 후보는 회동 후 "정치개혁에 뜻을 함께하고 거기에 더해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함께 걱정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같이 통합의 정치, 통합의 정부, 국민 내각을 만든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면서 "힘을 합쳐서 새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도 "오늘 이 후보와 이야기를 하면서 정치교체 및 통합 정부에 대해 의견을 같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인사 일부가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캠프 출신 일부 인사들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 박정희의 추진력과 홍준표의 결기 있는 언행을 닮은 이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캠프에서 언론방송특보를 맡았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청년특보 김영재 씨,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 구상용 씨 등이 지지선언을 했다. 이 가운데 표 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는 언론혁신특보단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홍 의원 쪽 인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대열에 동참함으로써, 이 후보와 민주당이 계획하는 국민통합 구상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3·1절을 맞아 이날 오후 국회에서 '10만 애국 지식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열렸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 김운성 씨,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대전환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유능한 대통령이 될 사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시민들과 군인이 결사항전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미국인 ‘자원봉사단체’가 도착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자원봉사자’들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전방관측단 소속 한 자원봉사자는 트위터에 ‘키예프에 도착한 외국인 전사들’이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한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들은 신분 보호를 위해 얼굴이 가려져있는 상태다. 하지만 군복차림으로 저마다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봐도 자신감에 차 보인다. 또 악마가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현수막과 상선 위 해골이 그려진 그림을 들어올리며 찍은 사진은 보는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느끼게 한다. 이들의 정체는 미군 특수요원 출신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이다. 민간군사회사로, 미 해군 네이비씰 예비역들로 구성된 또 다른 단체 GBRS 그룹 등과 협력하며 군사 장비 유통과 일부 전투 작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방관측단(Forward Observations Group). 2022.03.01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 미 의회서 진행 기밀 브리핑서 밝혀 "러시아군 2차 병력 투입 준비중"…푸틴 정신건강 상태 논의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8일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한 의원은 CNN에 "그 부분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러시아군이 사방에서 키예프를 포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악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해당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건강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척 그레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언급됐지만 어떤 내용이 공유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다만 그레슬리 의원은 브리핑과는 관계 없이 푸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브리핑에서 며칠 전만 하더라도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푸틴 연설 번역본, 중국 인터넷에서 24시간만에 11억 뷰 달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일반적인 국제여론과는 달리 중국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찬사가 넘쳐난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4일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중국인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하다'는 주장을 담은 푸틴 대통령 연설을 '1만 단어 풀텍스트'라는 뜻의 해시태그(#putin10000wordsspeechfulltexty)를 달아 보도했다. 이 해시태그가 달린 푸틴 대통령 연설 중국어판은 24시간 안에 11억 뷰를 달성했다. 반응도 찬사 일색이다. 한 중국인은 "왜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눈물이 날까"라고 자문한 뒤 "이유는 중국도 서방에 같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이번 사태를 '침공'으로 규정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백악관 대변인 "위협 만드는 푸틴의 패턴…러, SWIFT 배제로 이란급 전락" 美, 우크라 지원계획 잇따라 내놔…"우크라 대통령 용감히 맞서, 긴밀 접촉" 미국 백악관은 오늘 아침(27일) 러시아가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긴장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지금껏 사용하지 않은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추가 가능성도 시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 강화 지시에 대한 질문에 이는 정당한 이유 없는 긴장 고조와 위협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키 대변인은 "이는 이번 분쟁 내내 푸틴한테서 봐왔던 하나의 패턴"이라며 "국제사회와 미국은 이 프리즘을 통해 이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푸틴의 패턴에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 '위장전술작전'을 펼쳤듯이 이번 지시 역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게 미국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아직 취해지지 않고 있는 대러시아 에너지 제제 여부
與 "김건희, N사 급등 때 매도..'작전주' 의혹" 野 "1150만원 손해 보고 매도한 게 전부" 반박 [헤럴드경제 원문 제공] 김건희 씨가 배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사장 임용 시기에 보유 주식을 매도하며 ‘작전주’ 의혹이 제기됐던 ‘N사’가 과거 코바나컨텐츠와 함께 전시 사업을 추진했던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 주식은 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한 금융당국의 수사의뢰에 따라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야권은 “손해 보고 매도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27일 헤럴드경제가 국회를 통해 입수한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전시계획 및 업무협조 공문에 따르면 N사는 지난 2012년 변경 전 사명인 ‘A사’의 이름으로 ‘피터 린드버그전’ 개최를 목적으로 정기대관을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 직후 N사는 “’피터 린드버그전’을 코바나컨텐츠와 공동 주최·주관하고 싶다”라며 예술의전당에 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모든 전시 관련 업무를 기존 신청 내용대로 N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대신 코바나컨텐츠가 ‘전시 관련 자금 및 운용관리’를 넘겨받아 수행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예술의전당이 “모든 전시 관련 업무는 당초 계약자인 N사만
英교수 "푸틴의 정치적 승리 어려운 전쟁될 듯" 시가전 확대로 러시아군 사기 저하 가능성 지적 에스토니아 전 사령관 "러 자금·무기 고갈 중"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진입해 시가전을 벌이는 등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그러나 짧으면 이틀 안에 수도 키이브(키예프) 함락도 가능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에 비하면 느린 진군 속도다. 20만명에 이르는 대군이 투입된 이번 군사 작전에서 러시아는 매일 막대한 전쟁 비용을 쏟아붓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침공전에서 러시아가 고전할 것으로 내다보는 우크라이나·동유럽 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전략술’의 저자인 로렌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는 지난 25일 온라인에 게재한 ‘무모한 도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푸틴이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시작했는지 묻는 것은 여전히 합리적이다”라며 “군사적 승리가 무엇이든 푸틴이 정치적으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드먼 교수는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딘 이유
금융당국 "퇴출 은행 명단 확정 후 대체 경로 안내 가능"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함에 따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과 현지에 체류하는 국민의 국제 송금 길이 차단될지 걱정이 크다. 금융당국은 러시아 은행의 SWIFT 퇴출 범위에 따라 우리 국민·기업에 미칠 영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서방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동성명에 따르면 서방이 '선별된(selected)' 러시아 은행을 SWIFT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퇴출당하는 은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을 파악할 수 있고 대체 송금·결제 경로를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은행의 SWIFT 퇴출 시점도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그래픽]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스위프트)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SWIFT는 금융 거래를 위한 글로벌
4인 후보 총력전 돌입…양강 지지층 총결집하며 '원점 승부' 개시 일단 좌초된 尹·安 단일화, 막판 최대 변수…李, 反尹 연대 시도 예측불허 판세 속 코로나 확산·투표율·네거티브 캠페인도 관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돌출, 표심 영향 미칠까 차기 정권의 주인을 결정하는 3·9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재창출을 내세워 '반윤(반윤석열)' 총결집에 나선 여권과 정권교체론을 내걸고 반이재명 세력 대규합에 나선 야권간 명운을 건 혈투가 10일 후면 판가름이 나게 된다.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안, 미·중 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드러난 신(新)냉전구도의 현실화 등 대내외적 위기를 헤쳐나갈 리더십을 결정할 중요한 무대다. 그러나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네거티브 비방전 속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다. 그만큼 남은 열흘간의 선거운동 결과에 따라 최후의 승자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모든 후보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단거리 레이스를 앞둔 현재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실상
"푸틴의 불법적 행동이 그들 국민 고립시키고 있다는 메시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5일) 언론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동참과 관련한 질문에 "다른 여러 국가가 그러는 것처럼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려는 동맹 한국의 의지와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여러분은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매우 명백하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메시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무모하고 불법적인 행동으로 그들 국민을 계속 고립시키고 있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비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요청 여부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답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한국이 지원하길 원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4일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윤석열 총장한테 세 번이나 걸렸다", "아버지가 봐달라고 난리 쳤다"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그의 후계자인 둘째아들의 말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윤 후보의 검사 시절 삼부토건이 검찰 수사를 번번이 빠져나갔던 배경으로 의심되는 '봐주기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 경기도 파주 운정2지구 개발 사업 관련 건설업체들의 땅 매매계약서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SM종합건설 등 건설사들이 땅을 싸게 사려고, 계약서상의 매입 시점을 조작한 것이다. 2005년 수사에 착수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SM 장모 회장 등 5개 업체 대표들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운정2지구의 실질적 사업 지분을 절반 넘게 보유한 삼부토건은 수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시 이 사건의 주임검사였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은 윤 검사에게 10여 년간 명절 선물을 보내고 부인 김건희 씨와의 결혼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봐주기 수사' 의혹이 거듭돼왔던 배경인데, 논란을 키울 만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조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시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