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떠내려간 60대 미국 남성이 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남성은 셔츠와 부러진 낚싯대를 이용해 임시 깃발을 만들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야후 뉴스포털 등은 뉴욕에 사는 63세 남성 댄 호가 바닷물에 휩쓸린 지 5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서픽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5시경 댄은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시더비치에 수영을 하러 갔다가 조류에 휩쓸려 2.5마일(약 4km) 떨어진 대서양 한가운데로 떠내려갔다. 댄은 물속에서 부러진 낚싯대를 발견했다. 그는 지나가는 선박에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낚싯대에 자신의 옷을 묶어 흔들었고, 근처에서 이동하던 낚싯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당시 낚싯배에 타고 있던 두 남성은 "무언가 바다 위에 떠 있는 걸 봤다"며 "한 남성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 당시 댄은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었다. 피부는 창백했으며 고열과 함께 몸을 떨고 있었다. 남성들은 댄이 심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자, 선박용 무전기를 사용해 해안 경비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대는 댄을 보트로 옮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서 7년만에 새로운 원자로가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1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남동부 웨인스보로 인근에 있는 신형 원자로 보글 3호기가 전날 약 50만 가구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력회사 조지아파워는 성명에서 밝혔다. 조지아파워는 성명에서 "새로운 원자로는 주 청정 에너지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의미하며 향후 수십 년 동안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무탄소 배출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 생산을 시작하기로 예정된 지 7년만에 작동을 시작했다. 조지아 전력 당국의 추정치에 따르면 원자로 3호기와 2023년말 또는 2024년 초에 기동될 것으로 전망되는 원자로 4호기의 건립 비용은 300억 달러(약 38조원)를 넘었다. 이는 프로젝트 출범 당시 발표된 예산 14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앞서 일본 도시바의 자회사인 당초 투자자 웨스팅하우스가 2017년 파산을 신청하면서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조지아 파워 측은 4호기까지 가동되면 보글은 미국에서 가장 큰 청정 에너지 발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979년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한인타운의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애 ‘미니 공원’이 들어선다.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된지 8년만에 시 정부로부터 추가 530만 달러의 재정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서 이뤄진다. LA시의회는 2일 오전 정기 회기를 통해 ‘피오피코 포켓 공원’ 건설에 추가로 53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재정은 올해 회계연도 ‘올드 알링턴 도서관’ 기술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책정된 예산이었는데 10지구 의원 사무실이 전용을 신청했고 의회 본회의에서 받아들여졌다. 올해 4월24일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추가 재정 확보를 요청한 지 100여 일만이다. 530만 달러는 기존에 확보된 비용에 추가될 예정이며 해당 부지 공원과 지하 주차장 조성 비용으로 쓰게 된다. 2015년 허브 웨슨 전 시의원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시의회에서 재정 마련이 지체되면서 기약을 잡지 못했다. 팬데믹이 겹치면서 인건비, 자재비 등 비용 상승으로 총 26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고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지금까지 확보된 재정은 총 2292만6482달러였다. 시의원실은 총 2만6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한인회가 LA수도전력국 LADWP 에어컨 신청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지원을 돕고 나섰다. LADWP의 에어컨 신청 프로그램 '스테이 쿨 LA(Stay Cool LA)'는 저소득 가정에 에어컨 구입 비용을 최대 225달러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LADWP 요구 기준에 맞춘 에너지 효율 등급의 에어컨을 구입하는 경우 개인 부담금은 없다. 자격 대상은 저소득 가정 할인 프로그램인 EZ SAVE 수혜자, 저소득층 시니어 및 장애인을 위한 Lifeline 할인혜택 수혜자, 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 할인(Life - Support Equipment Discount)수혜자, 심각한 질병에 따른 의료인 진단할인(Physician Certified Allowance Discount) 가운데 1개에 수혜를 받는 주민이어야 한다. 단, 저소득가정이지만 앞선 4가지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 Ez Save 또는 Lifeline등 할인 프로그램을 먼저신청하고, 승인된 이후 스테이 쿨 LA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가정 수입 기준에도 해당되어야 한다. 저소득가정 수입 기준은 1인 3만 9440달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 가정집에 택배를 전하러 온 기사가 갑자기 집안 수영장으로 풍덩 뛰어들어 화제다. 27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비디오 공유 사이트 '바이럴 호그'에 한 택배기사가 지난달 30일 LA 교외 가데나에 있는 가정집 수영장에 뛰어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택배기사는 '수영을 하고 싶으면 해도 좋습니다'라는 고객 메모를 본 후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휴대전화 등 소지품만 꺼내고 옷과 신발만 착용한 채로 망설임 없이 다이빙 보드에 올라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집 주인이 어떤 이유로 수영을 허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는 데 따라 더위를 피하라는 뜻에서 메모를 쓴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은 다만 틱톡에 영상을 올린 후 "택배기사가 이렇게까지 즉흥적으로 수영장에 뛰어들지는 몰랐다"고 게재했다. 한편 미국도 다른 나라와 같이 7월에 이어 이달에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차량에 실려 훈련시설로 향하던 경찰견들이 무더기로 폐사했다. 30일 영국 더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7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인대애나주 미시간 훈련시설로 이송 중이던 경찰견 18마리 중 8마리가 차량 화물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견들이 실렸던 화물칸 에어컨이 고장난 것을 몰랐고 개들이 짖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운전자가 화물칸을 열자 이미 여러 마리는 숨져 있었고 더위에 제대로 숨쉬지도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긴급 구조 요청에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호버트 휴메인 소사이티의 제니퍼 웨버 활동가는 "화물칸 안에 있더는 개들의 상자는 완전히 엉망이었고 앵무새에게 줄 수 있는 크기의 물그릇도 비어있었다"고 말했다. 또 개들이 열사병 징후를 보였다며 "침을 많이 흘리고 몸을 흔들며 구토하고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동물 학대나 방치가 아니라 화물칸 에어컨의 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웨버는 "그는 아예 동물 이송을 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남서부를 강타한 찌는 듯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고급 주택가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집에 있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해 한층 더 폭염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 집집마다 설치된 야외 수영장들이 더위에 지친 야생 곰들의 피난처가 되버린 때문이다. 곰들은 사람들을 밀어내고 야외 수영장 물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버뱅크 경찰은 주택가 수영장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곰들이 수영장에서 몸을 식힌 뒤 담을 넘어 숲 속으로 향했다가 더워지면 다시 수영장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버두고 산맥 주변의 주택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곰들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곰이 집으로 오는 것을 막으려면 쓰레기와 음식들의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철저히 밀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4년 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짧은 쪽지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던 14세 소녀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18세가 된 그는 집에서 1900km 이상 떨어진 지역의 경찰서를 찾아 "실종 아동 명단에서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29일 BBC 등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거주하던 알리시아 나바로가 사라진 날은 2019년 9월15일이었다. 당시 15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있었던 나바로는 자신의 침실에 "저는 도망쳐요. 돌아올 거라고 맹세해요. 죄송합니다"라고 쓴 짧은 쪽지만을 두고 한밤중에 종적을 감췄다. 나바로의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바로를 찾는 계정을 개설하고 언론과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딸의 인상착의 및 특징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딸을 찾아왔다. 나바로의 어머니 제시카 누네스는 2020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이 실종돼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나바로의 실종자 보고서에도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정보가 기록돼 있다. 누네즈는 "딸이 게임을 좋아했다"며 "온라인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10년간 일본 정부의 끊임없는 역사 부정 속에서도 소녀상을 굳건히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이하 위안부 행동)’의 김현정 대표는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글렌데일시 레크리에이션센터(ARC)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2013년 7월 30일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의 소녀상을 그대로 본떠 세워졌다. 해외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글렌데일이 처음이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대니얼 브로트만 글렌데일 시장은 “일본군에게 성(性)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과 소녀들을 속이거나 납치해 노예로 삼는 조직적인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반드시 이야기하고 젊은 세대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석기시대부터 매머드와 함께 지구상에 공존했던 벌레가 동토에 갇혔있다가 4만6000년 만에 깨어났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처럼 놀라운 사실을 보도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벌레들은 마지막 빙하기에 휴면에 들어간 선충류의 일종으로 확인됐다. 이 생물은 2018년 시베리아 콜리마강 인근 화석화한 다람쥐 굴과 빙하 퇴적층에서 러시아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종으로 '파나그로라이무스 콜리맨시스'(Panagrolaimus kolymaensis)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충은 동면과 같은 상태를 뜻하는 휴면(cryptobiosis)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을 발휘하는 생명체로 알려져 있다. 동토층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 벌레들은 후기 플라이스토세(12만6000∼1만1700년 전)부터 줄곧 얼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대에 출현했던 네안데르탈인과 매머드, 검치호 등 고대 생명체들과 섞여 살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텔레그래프는 1㎜ 미만 작은 크기의 이 벌레들은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다시 생명을 되찾았고 전했다. 처음 발견된 벌레들은 몇개월밖에 살아남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폭염이 지속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사람들이 실내에 머물며 에어컨을 틀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9~15일 코로나19 입원 건수와 응급실 방문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10.3%, 7.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 역시 5.8%에서 6.3%로 소폭 상승했다. WSJ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 중 하나로 폭염을 들었다.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찾으면서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스템 에어컨을 통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람들 사이로 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스턴 UT헬스에서 전염병을 전공하는 루이스 오스트로스키 박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에어컨이 있는 곳에 밀집하면서 감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행인 점은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전년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의 코로나19는 이전과 비교해 치명률이 낮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십 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소위원회인 정부감시 및 정부개혁 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미확인 이상 현상: 국가안보·공공안전 및 정부 투명성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를 주도한 팀 버쳇 공화당 하원의원은 개회사에서 “반드시 정부의 은폐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전직 정보요원이자 공군 소령 출신인 데이비드 그러쉬는 “행정부가 미확인비행현상(UAP) 관련 기기 잔해와 인간이 아닌 조종사의 유해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UAP는 상공에서 목격됐지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우리가 흔히 쓰는 ‘미확인비행물체(UFO)’ 대신 미군이 사용하는 용어다. 그러쉬는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수십 년에 걸친 UAP 추락물 회수 및 역공학(기계장치를 해체해 설계 기법과 작동 원리를 얻어내는 방식)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지만 접근이 거부됐다”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 정보를 상관과 감찰관에게 보고하기로 결심했고 때문에 사실상 내부고발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