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 한국·핀란드 간 스마트공장 실시간 원격제어 성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외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스마트공장 설비·로봇을 제어·감시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ETRI는 핀란드 오울루 대학의 5세대(5G) 시험망과 국내 시험망(KOREN)을 이용해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공장과 연결했다. 시연에서는 하나의 공장을 국내외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관제하는 새로운 원격제조 서비스를 선보였다. ETRI 관제센터에서는 원격 생산관리시스템(MES) 운영·주문, 원격 실시간 설비 제어·상태 감시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오울루 관제센터에서는 모바일 제조 로봇의 원격제어·상태 감시,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한 원격 제조공정 관제, 무선 센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원격 제조공정 감시 등을 시연했다. 1만㎞ 넘는 네트워크를 연결하면서도 국내에서는 0.01초 이내, 해외에서는 0.3초 이내 왕복 지연으로 실시간 원격제어·감시에 성공했다. 시연 성공에 따라 제조·생산 분야의 국가 간 공유·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지를 방문하
국내 기업중 최초…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 참여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미국 홀텍과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의 PM(Project Management) 계약을 포함한 원전해체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홀텍과 소형모듈원전(SMR-160 모델) 글로벌 독점계약을 맺은 데 이어 4개월 만에 나온 추가 성과다. 현대건설은 이번 PM계약으로 공정 및 공사계획, 대형기기 부피감용, 화학 제염,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원전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서 ▲ 홀텍 소유의 미국 원전해체 사업 직접 참여 ▲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합의했다. 홀텍은 현재 미국 내 소유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과 오이스터크릭 원전, 필그림 원전 등 원전해체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이 첫 번째 PM으로 참여할 인디안포인트 원전은 총 3개호기(2천317MW 용량)의 가압경
2년물 금리가 10년물 추월…"장단기 역전없이 경기침체 일어난 적 없어"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39% 선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를 추월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로 2년물 국채 금리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이러한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염려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하락세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역전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2019년 9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이러한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앞서 최근 5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5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 사이에서도 각각 역전 현상이 발생했으나, 경기침체를 가장 잘 예견하는 지표는 2년물과 10년물 간 역전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3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개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6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7.8원 떨어진 1,212.0원이다. 이날 환율은 9.3원 낮은 1,210.5원에 출발해 1,21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협상 진전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게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대한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고, 러시아도 "협상이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회담 직후 신뢰 강화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에 대한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심리 개선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23% 각각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신탁·방카슈랑스 규제도 풀고 요금·배당·점포 운영 자율성 보장해야" '은행업계 제언' 보고서 초안…의견수렴 후 4월 초 인수위 제출 "은행은 공공기관이며 은행 서비스는 공짜라는 인식이 강해 은행의 금융 서비스 수수료를 원가에 근거해 현실화하기 어렵고, 정부 재정으로 지원할 영역까지 은행의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관행도 잔존하며, 배당정책과 점포전략에 대한 당국의 간섭으로 적정한 배당수익률, 디지털시대 경쟁력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작성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제출용 '은행업계 제언' 보고서 초안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은행권의 이런 불만 사항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은행권은 경영 자율성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 부분에서 "금융권은 앞으로도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금융산업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윈-윈(win-win)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은행 산업을 독자적 서비스 산업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에는 "금융서비스 요금
지명 소감에서 "성장·물가·금융안정 균형 고려해 통화정책 고민" 물가·금융불균형 우선 강조하던 이주열 총재와 차이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되면서, 그의 취임 후 한은 통화정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과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키를 잡아도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통화완화 정도 축소)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후보 지명자로서 내놓은 첫 대외 메시지에 '성장'을 가장 먼저 언급한 사실로 미뤄,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나 폭을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줄이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새 한은총재 후보로 지명된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사진)을 지명했다. 2022.3.23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창용 "국내 인플레, 경기 리스크 동시 확대 우려 커져" 이 후보는 24일 "성장, 물가,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로 23일 지명된 이창용(62)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은 엘리트 경제·금융 전문가다.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조교수, 세계은행 객원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학계뿐 아니라 현실 금융시장과 정책 논의 과정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2004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앞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8∼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2011년부터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고, 201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올랐다. 서울대 졸업 당시 최우수 성적으로 총장상을 받을 정도로 학계에서는 일찌감치 '천재' 경제학자로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전공은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 한국경제학 등이고, 자본시장 현안과 금융감독시스템, 국책은행 민영화 등 부문에도 두루 관심을 보여왔다.
팔짱 끼고 바 내려다보는 세리머니 "봤나, 내가 세계 챔피언이라는 의미"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남자 높이뛰기 세계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며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12월 김도균 한국육상대표팀 수직도약 코치 등과 조용히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나선 우상혁은 3개월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다. 우상혁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의 귀국 현장답게, 취재진의 열기가 뜨거웠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우승했다. 위기도 있었다. 우상혁은 2m31에서 1, 2차 시기에 모두 실패했다. 심호흡하고 다시 도약한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2m31을 넘은 뒤, 팔짱을 끼고 바를 내려다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은 귀국 인터뷰에서 "'봤나, 내가 세계 랭킹 1위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음 높이에서 승부해보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상혁은 2m34를 1차 시기에 넘었고, 우승을 차지했다. 꽃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대응한 2년간의 '제로(0) 기준금리' 정책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통화긴축 정책으로 확연히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이지 머니'(자금 조달이 쉬운 상태) 시대가 끝났다. [그래픽] 美연준, 2년간 10∼11회 금리인상 시사(서울=연합뉴스) ◇ 연준, 2년간 최대 11회 인상 예고…금융위기 이후 긴축보다 더 공격적 연준은 15∼16일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후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2년간 유지한 제로 금리 정책의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특히 연준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는 1.9%, 내년 말에는 2.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 각자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치를 한데 모아 둔 표이다. 올해 말 기준금리가 1.9%가 된다는 것은 올해 남은 6번의 FOMC 회의 때 매번 0.25%포인트 인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연내 7회 인상으로, 금융시장 이코노미스트
비협조적 플랫폼에 강제 조치 호주 미디어 규제당국이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 처리 결과 자료의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호주통신미디어청(ACMA)는 이날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규제 방안의 하나로 이런 내용의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엔 비협조적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폴 플레처 통신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디지털 플랫폼은 자사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하고, 해롭거나 사실을 오도하는 콘텐츠가 나타나면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은 ACMA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자국민의 인식과 허위정보 유포 과정을 다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ACMA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결과 호주인의 5명 중 4명은 코로나19 관련 오보를 접한 적이 있으며, 76%는 온라인 플랫폼이 허위 또는 사실을 오도하는 콘텐츠를 줄이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호주 국민이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대형 플랫폼을 통해 가짜뉴스를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진
"연준의 '연착륙' 전망에 시장은 의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내고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가운데 미 국채 금리가 출렁이면서 경기침체 리스크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를 높이면서 '연착륙'하겠다는 계획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너무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성향) 발언 이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5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전망이 확산했다. 또한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는 치솟았다. 특히 단기 국채 금리가 장기 국채 금리보다 더 많이 올랐다는 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8일의 2.153%에서 이날 2.298%로
미국 셰일업체들이 유전 시추공 수를 20% 이상 늘렸음에도 생산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6개월간 셰일 유전 시추공이 대략 20% 정도 늘어났으나, 이는 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줄어든 유정 재고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 셰일업계는 당장 생산하지는 않지만 즉각 생산이 가능한 유정인 '시추 후 미완공 유정'(DUC)을 지난 10년간 늘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생존을 위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는 DUC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이로 인해 DUC의 수가 급감하자 증산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규 DUC 확보를 위해 시추공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DUC 수는 지난 2020년 6월 8천800개가 넘었지만 지난 2월에는 4천400개에도 못 미쳤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WSJ은 고유가를 잡기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증산 요구에도 셰일 업계가 즉각적인 증산에 나서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셰일 업계는 공급망 문제와 신중한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