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독일 주간 빌트암존탁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KBA는 테슬라의 자동 차선변경 기능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유럽 내 사용이 승인된 상태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 KBA는 유럽 내 테슬라 차량 승인을 담당하고 있는 네덜란드 교통 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 차량의 제동, 가속, 조향 등을 돕는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소비자 불만 사항을 인용해 테슬라 차가 고속도로에서 이유 없이 급제동할 수 있다면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차 사고 등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1일 운전자 보조 기능 중 하나인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차량 5만4천대를 회수해 점검하기로 한 데 이어 차량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 오류와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잇따라 리콜을 발표했다. 한편 독일 베를린 인근에 소재한 테슬라의 첫
비트코인의 과거 가격 사이클이 반복된다고 보면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까지는 강세장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후오비의 공동창업자인 두쥔이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두쥔은 이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대략 4년 주기를 보이는 비트코인의 '반감기'(Halving)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감기 다음 해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며 그때 이후에나 다시 비트코인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쟁 같은 지정학적 요소와 코로나19 등과 같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에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략 4년인 비트코인의 반감기 주기가 이어진다고 보면 지금은 하락장의 초입에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일정량이 유통되면 채굴 보상을 절반만 주도록 설계된 데 따라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반감기 때는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가장 최근의 반감
2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192원 초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192.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높은 1,197.6원에 출발하자마자 1,199.4원까지 올랐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본격적으로 반락했다. 미국 백악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와의 양자 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오는 24일로 예정된 양국 장관급 회담을 통해 세부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미·러 정상회담 소식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9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8.24원)에서 1.32원 내렸다.
WSJ "인맥 구축 어려움 등 직업상 문제도 적지 않아"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한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원격근무가 보편적인 것이 됐지만, 사무실 근무가 주는 장점을 누릴 수 없어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소지가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1997∼2012년생)는 팬데믹 기간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에서 직업을 구해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 사무실 근무를 결코 해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해 원격 근무를 원하지만 이에 따른 단점들도 적지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을 더 느낄 수 있다. 샌토 니시자키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69%가 최소 근무 시간의 절반 이상은 원격 근무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원격 근무로 인해 불안과 우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안과 우울은 우리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는 행위와 연관이 있는데, 온라인이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시스코가 화상회의 기기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재택·현장출근 겸용) 업무 솔루션을 내놨다. 시스코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업무 기기 '웹엑스 데스크 미니'를 소개하고, 이 기기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웹엑스'를 이용한 업무 상황을 시연했다. 웹엑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보편화한 하이브리드 업무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코로나19 초창기에는 전면 재택근무가 많았지만, 이제는 선택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하거나 그 외 제3의 공간에서도 일하게 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회의, 자료 공유 방법이 필요해졌다. '웹엑스 허들 스페이스 솔루션'시스코의 즉흥 회의 환경 솔루션 '웹엑스 허들 스페이스' 이용 모습. [시스코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시스코는 '98%의 회의에 원격 근무자 최소 1명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는 회의·공유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자 회의 공간에 맞는 '웹엑스 룸 파노라마'는 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회의할 때 한 사람이 발언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발언자를 정확히
미국서 한국기업 대상 NPE 소송 증가세…작년 1~3분기에만 130건 소송 취하 조건으로 합의금 받아…삼성전자 "대응능력 강화할 것" 소위 '특허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미국에서 사흘에 한 번꼴로 한국기업을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괴물은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특허를 매집해 마구잡이식으로 소송을 벌이는데 미국에서 사업 범위가 넓고 매출 규모도 큰 삼성전자가 주요 공격 대상이 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통계청 산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NPE의 소송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NPE는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고 특허 라이선싱이나 소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오로지 소송을 목적으로 특허를 매집해 특허 괴물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서 NPE로부터 피소된 사건은 2019년 90건에서 2020년 111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의 경우 통계가 집계된 3분기까지만 해도 총 130건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NPE 기업들이 사흘에 한 번꼴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셈인데 공격 대상은 대부분
"방어자산 기능 완전히 상실…금과 상관관계 없어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무너졌다.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 시간 19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1.81% 하락한 3만9천958.67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주 만에 4만 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가상화폐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일부 트레이더들의 희망을 꺾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문제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온라인 거래소 FX프로의 앨릭스 쿱시케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때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던 비트코인이 최근 방어 자산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인 금과 거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에 이용자 급증…부작용 우려 불식 및 시장선점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이 분야 연결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신생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한 이용자들을 상대로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일각의 우려를 불식함으로써 앞으로 열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굿닥'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작년 1월 18만9천969명에서 지난달 24만7천358명으로 30.2% 늘었다. 같은 기간 '닥터나우'의 MAU는 7천851명에서 15만8천917명으로 무려 20배가 됐다. 이들 앱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면서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도 본격화하면서 앱 이용자가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비대면 진료 앱을 사용하면 우선 증상과 지역에 따라 병원·의사를 검색하고 글, 전화, 영상 등으로 진료를 받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LG='헤이긴' 백악관 전 부 비서실장, 삼성='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포스코='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각기 영입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경영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 LG그룹은 오늘(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의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Joe Hagin)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헤이긴은 조만간 LG그룹이 개설할 예정인 워싱턴사무소를, 한국에서 파견된 임병대 전무와 함께 공동으로 이끌며 미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외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4명의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절에 15년간 백악관에서 근무해 '백악관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주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의 LG행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트럼프 행정부 이후 기업 경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의 일부로 볼 수 있다. 트럼프 전 대
업체 대표 노동부 출신…산재 담당 근로감독관 지내 1991년 창원에 설립, 종업원 200여명…2020년 기준 매출액 370억 급성 중독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창원 두성산업은 에어컨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동파이프 가공 및 용접기술을 기반으로 1991년 창원에 설립돼 199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종업원 200여명을 두고 있다. 주 거래처는 LG전자로 에어컨 부품 등을 납품한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은 370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4년에는 수출 천만불탑을, 2014년에는 수출 이천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업체 대표이사는 노동부 출신으로, 산재 담당 근로감독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성산업에서는 최근 종사자 16명이 제품 세척공정 중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해 급성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주 최초 1명이 황달 등 건강 이상으로 진단을 받았다가 급성중독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에 중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동일 작업군 70여명에 대해 검사를 했더니 총 16명이 급성 중독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
공사채 과도 발행·분양실패 등 동계올림픽 화려함 뒤 빚더미에 KH 그룹 "계열사 통한 시너지 극대화…명품 리조트로 만들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 무대였으나 도민의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KH그룹 산하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최종 매각되면서 18년간의 흑역사를 끝낼지 관심이 쏠린다. 평창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대에 491만㎡(149만 평) 규모로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리조트는 이번 최종 매각까지 18년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알펜리아리조트[KH그룹 제공] ◇ '환상적인 아시아의 알프스' 조성부터 매각까지 조성 계획은 2004년 시작됐고, 2005년 4월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2003년 7월 3일 발표된 2010 동계올림픽(개최지 밴쿠버)의 평창 유치를 위한 첫 도전 실패를 거울삼아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 소치) 재도전을 겨냥해 기획됐다. 이후 2006년 10월 27일 착공 후 4년여 만인 2009년 7월 21일 처음 개장했다. 알펜시아(Alpensia)는 알프스(Alps)를 뜻하는 알펜(Alpen)과 아시아(Aisa) 및 판타지아(Fantasia)를 조합시킨 것으로
참이슬 후레쉬·참이슬 오리지널·진로 제품 대상…일품진로는 제외 4월 세금 인상에 맥줏값도 오를듯…오비 "검토중이나 확정된 건 없어" 새해 들어 주요 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국민주'인 소주 가격도 인상된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는 7.9% 오른다. '진로' 제품도 출고가가 7.9% 인상된다. 다만 프리미엄 라인인 '일품진로'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참이슬[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등의 상승에 따라 다각적인 검토 끝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햄버거와 치킨 등 외식업계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가운데 주류 업계도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처음처럼'을 제조하는 롯데칠성음료 역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