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에 이용자 급증…부작용 우려 불식 및 시장선점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이 분야 연결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신생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한 이용자들을 상대로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일각의 우려를 불식함으로써 앞으로 열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굿닥'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작년 1월 18만9천969명에서 지난달 24만7천358명으로 30.2% 늘었다. 같은 기간 '닥터나우'의 MAU는 7천851명에서 15만8천917명으로 무려 20배가 됐다. 이들 앱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면서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도 본격화하면서 앱 이용자가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비대면 진료 앱을 사용하면 우선 증상과 지역에 따라 병원·의사를 검색하고 글, 전화, 영상 등으로 진료를 받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LG='헤이긴' 백악관 전 부 비서실장, 삼성='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포스코='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각기 영입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경영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 LG그룹은 오늘(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의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Joe Hagin)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헤이긴은 조만간 LG그룹이 개설할 예정인 워싱턴사무소를, 한국에서 파견된 임병대 전무와 함께 공동으로 이끌며 미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외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4명의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절에 15년간 백악관에서 근무해 '백악관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특히 그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주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긴 전 부비서실장의 LG행은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트럼프 행정부 이후 기업 경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의 일부로 볼 수 있다. 트럼프 전 대
업체 대표 노동부 출신…산재 담당 근로감독관 지내 1991년 창원에 설립, 종업원 200여명…2020년 기준 매출액 370억 급성 중독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창원 두성산업은 에어컨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동파이프 가공 및 용접기술을 기반으로 1991년 창원에 설립돼 199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현재 종업원 200여명을 두고 있다. 주 거래처는 LG전자로 에어컨 부품 등을 납품한다. 2020년 기준 매출액은 370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4년에는 수출 천만불탑을, 2014년에는 수출 이천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업체 대표이사는 노동부 출신으로, 산재 담당 근로감독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성산업에서는 최근 종사자 16명이 제품 세척공정 중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해 급성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주 최초 1명이 황달 등 건강 이상으로 진단을 받았다가 급성중독물질인 트리클로로메탄에 중독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동일 작업군 70여명에 대해 검사를 했더니 총 16명이 급성 중독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
공사채 과도 발행·분양실패 등 동계올림픽 화려함 뒤 빚더미에 KH 그룹 "계열사 통한 시너지 극대화…명품 리조트로 만들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 무대였으나 도민의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KH그룹 산하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최종 매각되면서 18년간의 흑역사를 끝낼지 관심이 쏠린다. 평창 대관령면 용산리·수하리 일대에 491만㎡(149만 평) 규모로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리조트는 이번 최종 매각까지 18년간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알펜리아리조트[KH그룹 제공] ◇ '환상적인 아시아의 알프스' 조성부터 매각까지 조성 계획은 2004년 시작됐고, 2005년 4월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2003년 7월 3일 발표된 2010 동계올림픽(개최지 밴쿠버)의 평창 유치를 위한 첫 도전 실패를 거울삼아 2014 동계올림픽(개최지 소치) 재도전을 겨냥해 기획됐다. 이후 2006년 10월 27일 착공 후 4년여 만인 2009년 7월 21일 처음 개장했다. 알펜시아(Alpensia)는 알프스(Alps)를 뜻하는 알펜(Alpen)과 아시아(Aisa) 및 판타지아(Fantasia)를 조합시킨 것으로
참이슬 후레쉬·참이슬 오리지널·진로 제품 대상…일품진로는 제외 4월 세금 인상에 맥줏값도 오를듯…오비 "검토중이나 확정된 건 없어" 새해 들어 주요 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국민주'인 소주 가격도 인상된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는 7.9% 오른다. '진로' 제품도 출고가가 7.9% 인상된다. 다만 프리미엄 라인인 '일품진로'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참이슬[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등의 상승에 따라 다각적인 검토 끝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이유로 햄버거와 치킨 등 외식업계가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린 가운데 주류 업계도 인상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처음처럼'을 제조하는 롯데칠성음료 역시 "소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이사들 사이에서 다시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7월 초까지 1%포인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그간 매파적(통화 긴축적) 목소리를 높였던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2% 정도로 보는 중립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이 7월 초까지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고 2분기에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 들어가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2.6%대로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 정책 결정자들이 물가 급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불러드 총재는 지난 10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7월 초까지 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원한다고 밝혀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7월 전 세 차례 예정된 통화정책 정례 회의 중 한 번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거나, 정례 회의 외에 추가로 0.2
최근 주가가 급락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메타가 이날 4.08% 떨어진 207.71달러에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이 5천654억달러(약 676조원)로 줄어들면서 세계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11위로 밀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타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천196조원)를 넘어서면서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시총이 지난해 9월 7일에 기록했던 최대치에서 46%, 5천억달러(약 598조원) 넘게 빠진 상태이다. 앞서 지난 3일 메타는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주가가 무려 26.4%나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2천460억달러(약 294조원)나 줄어들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상장된 기업의 하루 시가총액 하락분으로는 최고치였다. 이후에도 메타의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이날까지 약 13% 추가 하락했다. 한편 애플이 시가총액 2조7천560억달러(약 3천296조원)로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2조1
한국거래소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상장 폐지 기로에 선 신라젠[215600]에 재차 개선 기간을 주기로 했다. 거래소는 1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 기간 6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라젠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8월 18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한다. 이 기간 주식 거래 정지는 유지된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1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기간이 끝난 뒤 지난달 18일 열린 기심위에서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 신라젠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6만5천680명이다. 이들의 보유 주식 지분율은 92.60%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4,079.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9포인트(0.72%) 떨어진 4,348.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65포인트(1.23%) 밀린 13,548.07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 휴장에 따른 긴 연휴를 앞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다. 다음 주 21일은 대통령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긴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서방은 추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무력 충돌도 지속되고 있다. 친 러시아 반군은 정부군이 동부
전체시장 감소에도 판매량 35.8%↑…전기차 작년 대비 64.8% 증가 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올해 초부터 유럽 자동차 시장이 움츠러들었지만, 현대차·기아[000270]는 두 자릿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기아 전기차 EV6[기아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 유럽에서 작년 같은 달 대비 35.8% 증가한 8만4천789대를 팔았다. 현대차[005380]는 3만7천652대로 32.3% 늘었고, 기아는 4만7천137대로 38.8%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지난달 유럽 전체 시장의 판매량이 82만2천423대로 작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선전한 실적이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작년보다 2.9%포인트(p) 오른 10.3%를 나타냈다. 작년 10월 10.8% 이후 3개월 만에 점유율 10%대를 회복한 것으로, 유럽 시장에서 1월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연간 기준 최고 점유율인 8.7%를 달
삼성전기[009150]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9억2천만달러(약 1조1천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정부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삼성전기가 타이응우옌성 공장의 인쇄회로기판(PCB)과 다른 휴대전화 부품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기의 현지 투자액도 총 22억7천만달러(약 2조7천178억원)로 늘어났다고 베트남 정부는 소개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에 상대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생산지역 다변화와 중국에 대한 의존도 축소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구 9천800만명인 베트남의 2차 접종률은 76%를 넘어선 상태로 누적 확진자는 257만명, 사망자는 3만9천명 수준이다.
정부와 국책연구기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가 17일 출범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정책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초저출산 장기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확대 등 인구구조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문제 대응의 골든타임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4기 인구 TF에서도 관계부처가 긴박감을 갖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9년부터 매년 인구정책 TF를 구성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과 과제를 모색해왔다. 4기 TF에는 18개 정부 부처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연구단, 민간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팀장은 기재부 1차관이 맡는다. 정부는 ▲ 생산연령인구 확충 ▲ 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 고령사회 대비 ▲ 초저출산 대응, 4대 분야에 역점을 두고 TF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 충격의 현실화 가능 시점에 따라 단기(5년 내 대응 시급), 중기(10년 내 성과 필요), 장기(10년 후 충격 가시화) 등 3단계로 나눠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