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부가세 면제대상 희귀병 치료제 3종 추가…3% 넘게 임금 올린 중기에 세제지원정부, 개정 세법 시행규칙 내달 실시…탄소중립 사업시설에 최고 12% 세액공제다음달 중 5천달러로 설정된 국내 면세점 구매 한도가 43년 만에 폐지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은 운영 비용의 10%를 세금에서 빼준다. 정부는 9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개정 세법 시행규칙을 발표했다. 개정 시행규칙은 향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달 공포·시행된다. ◇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5천달러 폐지…희귀병 환자 치료비 부담 완화 정부는 우선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 대상 면세점 구매 한도(5천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 면세점 구매 한도가 사라지는 것은 지난 1979년(당시 500달러) 제도 신설 이후 43년 만이다. 정부는 그동안 면세점 구매 한도를 500달러에서 1천달러, 3천달러, 5천달러 등으로 늘려왔으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한도를 아예 없애기로 했다. 해당 조치는 규칙 시행일 이후 구매분부터 적용된다. 희귀병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작년12월에만 3,600만 가구 이상 혜택 혜택 받기 위한 첫 걸음은 ‘세금 보고’세금 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대폭 보강된 자녀 세액 공제 프로그램에 따라 받게 되는 혜택을 청구하려면 올해에는 반드시 세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전에는 개인 소득세를 내야 할 만큼 일정 기준 이상 돈을 벌어들인 사람만 전액 공제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1조 9천억 달러의 코로나바이러스 구호 패키지의 일환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5세 이하 어린이 1인당 연간 최대 3,600달러, 6~17세 어린이의 경우 3,000달러까지 지급액을 늘렸다. 매달 지급되는 금액은 5세 이하 어린이 1인당 300달러, 5~17세 어린이 250달러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매월 총 930억 달러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6개월간의 예산이 이미 배정되어 있다. 그러나 자격이 되는 가정중 일부는 아직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가정도 있는 실정이다. 현재 총 1,930억 달러로 추산되는 금액이 아직 청구되지 않고 있다. 이 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금 보고를 하는 것이다. 다음은 자녀 세액 공제 크레딧을 받을 자격과
근로자들은 이직 무기로 임금인상 압박 미국 기업들이 구인난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결근 노동자 증가로 직원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활동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지난달 미국 내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났지만, 직원들의 잦은 이직과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로 아직은 많은 기업이 직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자리를 비운 노동자가 지난달 초순에만 880만명에 이르러 주문을 소화하거나 일상 업무를 수행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기업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 중순 직원 부족으로 영업시간을 10% 감축해야만 했다. 1월 말 기준으로도 전체의 1% 정도 매장은 단축 영업을 했다고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피츠버그 소재 페인트 생산업체인 PPG 인더스트리스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일부 공장의 경우 결근율이 40%에 달했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코로나19로 일할 수 없는 직원들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유가가 하락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9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됐다.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유가는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로 주춤했다. 유가는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란 핵합의 복구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핵합의 협상 진전상황에 시선을 고정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서 원유 선적이 활발해져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요나르 톤하우젠 라이스타드 에너지 원유시장 수석은 "이란 핵합의 협상 진전 소식은 원유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이란산 원유가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스텐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는 "대이란 원유 제재가 완화할 경우 이는 위축
코로나19 기간 집값 상승·신축 감소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2년간 집값 상승과 주택매물 감소로 미국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꿈이 멀어졌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연구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연 소득이 7만5천∼10만달러(약 9천만원∼1억2천만원)인 미국인 가구가 감당 가능한 가격에 살 만한 주택 매물 수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보다 약 41만1천채 감소했다. 즉, 2019년 말엔 이 소득계층이 적당한 가격에 살 만한 주택 매물이 24가구당 1채는 있었는데, 작년 말에는 65가구당 1채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집값이 올라 이 소득계층의 가구가 살 만한 집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NAR는 만기 30년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세금과 보험료를 포함한 주거비용에 소득의 30% 이상을 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가구 소득계층별로 적당한 가격에 주택을 살 수 있는 가능성(affordability)을 계산했다. NAR의 연구에 따르면 최상위 소득계층을 제외한 전 소득계층에서 적정 가격의 주택구매 가능성이 악화했다. 주택 매물 수가 줄어든 점이 전 소득계층에 걸쳐 주택 구매를 더 어렵게
"최재경·이동열 '삼성생명 혐의 빼달라 요구' 보도, 허위라 인정할 증거 부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수사받을 당시 '변호인이 검찰에 특정 혐의를 빼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제기된 정정보도 소송에서 법원이 언론사의 손을 들어줬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이병삼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최재경·이동열 변호사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26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020년 9월 16일 "이 변호사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 수사팀의 한 검사에게 연락했다"며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생명 관련 부분은 예민하니 빼 달라. 최 변호사의 요청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두 변호사는 언급된 시기 검찰 출석 일정 등을 논의하려 수사팀과 통화를 한 사실이 있을 뿐 범죄사실 중 일부를 빼달라고 하거나 이런 요청을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가 허위라는 취지로 2020년 12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 기소 직후인 2020년 9월 11일 이 부회장 수사팀 소속 검사
기술 독점 우려 해소는 '긍정적'…M&A 잇단 무산은 '부정적' 미국 그래픽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암)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기술 독점 등에 대한 업계의 우려는 사라지게 됐지만, 삼성전자처럼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키우려는 기업 입장에서는 전략을 다시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RM 인수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RM의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도 매각 대신 ARM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삼성전자[005930], 애플, 퀄컴 등이 개발·판매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기술을 갖고 있다. ARM이 이런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차별 없이 전 세계 기업에 공급하면서 현재 모바일 기기의 95%가 이 회사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경쟁 당국과 반도체 업계는 엔비디아가 ARM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국내 일부 시내면세점의 매장을 닫는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다음 달 말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있는 매장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서울에 있는 면세점 4곳 매장은 그대로 유지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방 시내면세점 매장의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도 올해 초 롯데면세점 제주 매장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3월 신라면세점 제주점, 롯데면세점 부산점·잠실 월드타워점에 있는 매장을 추가로 닫는 등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순차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다. 루이비통은 시내 면세점보다는 공항 면세점, 특히 중국의 국내선 공항 면세점에 집중하기로 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근 차기 대표, 경영진 주식 매각 사태 재차 사과 카카오페이가 '먹튀 논란'을 빚은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각 탓에 작년에 적자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72억원으로 2020년(179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4천586억원으로 2020년 대비 61.3% 증가했다. 2021년 연간 순손실은 32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재작년 동기(11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천274억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37% 늘었다. 결제 부문 매출이 38%, 금융 부문 매출이 35% 각각 재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카카오페이가 작년 매출이 늘었는데도 재작년보다 더 큰 적자를 낸 것은 작년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전략총괄 부사장 등 임원 8명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한꺼번에 매도하고 차익으로 878억원을 챙긴 사건의 영향이 컸다. 카카오페이는 작년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화학[051910]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2030년에 매출 60조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에 쏠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고부가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호실적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상장으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성장 사업을 빠르게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은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러한 내용의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2030년에 배터리 자회사 LG엔솔을 제외한 직접 사업으로만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고, 이중 절반인 30조원을 3대 신사업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2030년 전지 소재 매출 21조원, 친환경 소재 8조원, 글로벌 신약 1조원 목표 3대 신사업 중 핵심 분야는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배터리) 소재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지난해 기준 1조7천억원 수준에서 올해 2조8천억원, 2026년 8조4천억원을 거쳐 2030년 21조원까지 12배 이상으로 성장시키고, 영업
농식품부, '2022 축산전망 대회' 개최 앞으로 1∼2년 안에 한우 공급량이 급증해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2022 축산전망 대회'를 열고 생산자단체에 이런 내용의 한우 수급 전망 결과를 공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한우 공급량(도축 마릿수)은 평년보다 6.2% 늘어났으나, 가정소비 증가와 재난 지원금 지급 등으로 수요가 커져 도매가격 역시 평년보다 17.9% 상승한 2만1천169원(1㎏ 기준)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자 농가들의 사육 의향도 커져 지난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평년보다 14.1% 많은 339만마리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사육 마릿수가 2023년까지 평년보다 16.8% 많은 361만마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량도 2024년까지 평년보다 32.1% 많은 약 99만마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축산전망대회에 참석한 학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은 "현재 한우 사육 기조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한우 공급 과
오늘 증시는 8일 원/달러 환율이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속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원 내린 달러당 1,19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7원 내린 1,198.0원에 출발해 장중 1,196.3∼1,199.0원에서 등락하며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이날 환율은 2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200원을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오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결과가 수치가 예상과 부합한다면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포인트(0.05%) 오른 2,746.47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1.42원)에서 4.67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