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가장 안전한 부촌 중 하나로 꼽히는 롤링힐스 지역에서 2인조 강도가 들어 귀금속이 든 500파운드 금고를 통째로 훔쳐 도주했다. 이들 2인조 강도의 절도 장면은 피해를 당한 저택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Rolling Hills Estates의 한 집에서 2인조 강도들이 침입해 금화수집품과 귀금속 등이 든 500파운드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당시 이 집은 주인이 부재 중이었다. 감시 카메라 영상에서 강도들은 현대 싼타페 SUV를 타고 이 집에 침입했으며 범행에는 3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직접 금고를 훔친 2명은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있었다. 집주인의 딸은 이 사건으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집 주인은 “40년간 이 집에서 살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 사건을 당하고 나니 매우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롤링힐스 지역에서는 집 주인이 부재 중인 집을 골라 뒷문이나 창문을 통해 침입해 절도행가를 벌이는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KoreaTV.Radio
지난 1일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한인 업주 이모 씨가 강도에게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체포된 살해 용의자는 10대 히스패닉 남성과 여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인 업주들과 일대 주민들은 대책 없이 약화된 치안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1시 16분쯤 월 스트릿과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과 피해자 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했고, 이후 남성 용의자가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검시국은 피해자가 올해 56살 이 모(Du Lee)씨 라고 확인했다. 남성과 여성 용의자는 모두 올해 17살 히스패닉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다. LAPD 로사리오 서반테스 공보관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숨진 이 씨 가게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물건들을 훔쳐 달아났고 이 씨는 즉각 용의자들을 잡기 위해 따라나섰다”며 “이후 바로 건너편 건물에서 용의자들과 이 씨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씨는 숨진 이 씨가 용의 남성의 총기부터 빼앗았지만 용의 남성은 이 씨의 머리를 가격한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고
캘리포니아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연중 최고치에 육박했다. 1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78L)당 6.358달러(9천155원)를 나타냈다. 1L(리터)당 2천474원(환율 1천440원)에 해당한다. 이는 전날보다는 0.065달러 오른 것으로, 일주일 전보다는 0.676달러, 한 달 전보다는 1.106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1년 전보다는 2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인 지난 6월 14일 6.438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50개주 전체 평균 갤런당 3.800달러보다는 무려 2.558달러(67.3%) 높다. 가장 낮은 유가를 보이는 텍사스주(3.104달러)의 두 배가 넘고, 뉴욕주(3.610달러)의 1.5배에 달한다. 미국 50개 주에서 평균 유가가 6달러를 넘는 주는 캘리포니아주가 유일하다. 대부분의 휘발유 가격이 3달러대를 기록 중이지만 네바다(5.477달러)와 오리건(5.410달러), 워싱턴(5.280달러) 등 서부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내 일부 지역에서는 8달러에 육박하는 주유소도 생겨났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주의 유가가 치솟는 것은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잠잠했던 독감 시즌이 올해에는 팬데믹 이전처럼 매서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접종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독감 시즌이 다가오자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이 완화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올 겨울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더불어 독감 감염 위험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2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올해의 경우 9월 중순부터 독감 사례가 텍사스, 뉴멕시코 등의 일부 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여름일 때 겨울을 맞이하는 호주의 경우, 올해 상당 수의 독감 환자들이 발생했고, 입원자 수 또한 기존 평균보다 훨씬 높게 집계됐다. 호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20만명 이상이 독감을 앓았는데, 이는 5년 평균인 14만1,635명 보다 6만명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아동 비율은 기존보다 낮아 올해 플루 시즌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과 독감 증상은 구분이 어려워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밖에
가주에서 무연고자에게 주차 위반 티켓 벌금을 면제해주는 법안이 무산됐다. 개빈 뉴섬 가주주지사는 29일 차량 무연고자에게 주차 위반 티켓 벌금을 면제해주는 법안 AB 1685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AB 1685 법안은 각 로컬정부들과 대학들이 발부된 주차 티켓에 대해 거주지가 없는 것이 증명된 가주민들에게는 매년 최소 1,500달러 벌금을 면제해주도록 의무화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법안에 서명을 거부하면서"극빈곤층 주민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완화해줘야 한다는 법안 발의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주 전역에서 주차 티켓을 면제해주는 내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최선의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가주 전역의 빈곤철퇴 활동가들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이미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주차벌금 연체료까지 붙어 더많은 빚을 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러한 주차 티켓으로 수익을 얻는 도시들은 승리했다는 평가다. KoreaTV.Radio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28일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다. 상륙 당시 최고 시속 241㎞의 강풍을 동반한 이언의 위력에 플로리다의 여러 해안 도시가 물에 잠기고 220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경 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다. 쿠바에서 북상할 당시 3등급이던 이언은 따뜻한 멕시코만을 지나며 위력을 키웠고, 플로리다 상륙 때는 4등급으로 강력해졌다. 허리케인의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커진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플로리다 전역에서는 강풍과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남서부 해안지역 일부에선 해수면이 5.5m까지 상승했고 시간당 6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 10개 카운티에서는 22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포트 마이어스는 엄청난 폭우로 거리에 물이 쏟아져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지역 주민인 돈 콜린스는 CNN에 "폭우로 천장이 무너져 집에 물이 찼다. 구조대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플로리다에서 23년 살았지만, 이렇게 강력한 허리케인은
LA 당국이 LA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공격적인 마운틴 라이언에 대해 경고하고 한 공원을 폐쇄시켰다. LA 카운티 공원∙레크레이션국은 27일 산타 클라리타 인근 스트빈슨 랜치에 위치한 피코 캐년 공원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공원 폐쇄는 그 전날인 26일 월요일 7살 어린이가 이 공원에서 마운틴 라이언 공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마운틴 라이언 공격을 받은 어린이는 부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현재 CA주 어류∙야생국이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마운틴 라이언은 주로 사람과 상호작용을 피하며 사람에게는 거의 위협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서로 마주칠 일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새벽이나 밤 시간대 혼자 하이킹,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지 말고 몸집이 작은 어린이와 목줄을 착용시킨 반려동물을 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마운틴 라이언을 목격한다면 절대 다가서지 말고 가능하면 마운틴 라이언이 탈출할 통로를 만들어 줄 것을 당국은 조언했다. 또한 마운틴 라이언을 발견하면 뛰지 말고 최대한 침착한 상태로 등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KoreaTV.Radio
가족 중 영주권자 1명만 있어도 신청 가능 데빗카드처럼 사용 팬데믹 기간 생계 큰 도움 캘프레시가 480만명 저소득층 가주민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캘프레시(CalFresh·저소득층 식비지원 프로그램)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PPIC는 ‘가계 소득 안정을 위한 캘프레시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소득층에 속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종종 낮은 소득 혹은 불안정한 소득으로 인해 이중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득 불안은 재정적 어려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교육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건축, 서비스, 건강 분야 종사자들이 소득 불안정으로 캘프레시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사회안전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삶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보충 영양 보조 프로그램(SNAP)으로 알려진 캘프레시는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큰 안전망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480만 가주민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고 약 50만 가주민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어 “캘프레시는 특히 경제 침체 상황서 중요한 역할을
한국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의 입국 1일차 PCR 검사를 폐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입국 후 PCR 검사 폐지가 우선 검토 대상이다. 박혜경 방역지원단장은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필요하며 실외는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아 가장 먼저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공연장·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벗을 가능성이 있다.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도 폐지를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중순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된 뒤 새로운 변이가 확산되지 않고 있어 해외 입국자 의무 검사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것이 이유다. 방역조치는 완화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철 새로운 변이 출현과 이에 따른 유행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 변이 유행 없이 엔데믹 수순으로 간다면 내년 봄께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KoreaTV.Radio
LA 카운티가 오늘(23일)부터 실내시설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22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위협적이라며 주민들에게 코로나 사태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LA 카운티의 대중교통 시설인 버스와 기차, 그리고 공항과 함께 교정시설과 노숙자쉘터, 그리고 쿨링센터 등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된다. 해제는 되지만 권고사항이라고 다시 한번 보건국은 덧붙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지만 의료시설, 요양시설 등 코로나 바이러스 취약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유지된다. KoreaTV.Radio
지난해 순자산 5000만달러(약 697억원)가 넘는 ‘슈퍼리치’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슈퍼리치가 세계에서 11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20일 공개한 ‘글로벌 부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순자산 5000만달러가 넘는 이는 26만4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보다 4만6000여명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상승하고 저금리 혜택 등으로 초고액 순자산가의 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고액 순자산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이어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 순서였다. 한국은 11위였다. 한국 성인 가운데 100만달러(약 14억원)가 넘는 순자산을 보유한 이들은 129만명으로 조사됐다. 직전 해인 2020년(117만4000명) 보다 11만6000명가량 늘었다. 보유 자산 기준 전세계 상위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04만3000명, 상위 10%에 속하는 성인은 1848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한국 성인 1명당 평균 자산은 23만7644달러(약 3억3100만원), 중간값은 9만3141달
사람의 시신을 거름용 흙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장례 방식이 미국 곳곳에서 허용되고 있다. 기존의 매장·화장과 달리 자연을 조금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고인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부정적 여론도 나오고 있다. 20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인간 퇴비화 매장’(Human Composting Burial)을 2027년부터 도입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이번 결정은 △워싱턴 △콜로라도 △오리건 △버몬트주에 이어 미국 내 다섯 번째다. 인간 퇴비화는 시신을 나뭇조각·짚·약초 등으로 가득 찬 특수 용기에 넣고 30~45일간 분해하는 과정이다.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된 시신은 퇴비용 흙이 된다. 이는 일반 매장이나 화장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방부 처리를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장지가 필요 없어 토지 부족 문제를 야기하지도 않는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주 하원의원은 “퇴비장은 1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대도시의 토지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인을 흙으로 돌려보내는 환경친화적인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