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국내서도 최대 3천억원 회사채 발행 계획…자본 확충 '총력' 대한항공[003490]이 300억엔(약 3천112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기업이나 기관이 일본 내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해 하루 뒤인 14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수출입 은행의 보증을 받아 'AA-' 등급으로 3년 만기의 사채를 발행한다. 금리는 국내보다 낮은 0.45%를 최초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 국내에서도 최대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대한항공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3천500억원의 회사채를, 7월에 3천500억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10월에 2천700억원 회사채를 각각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202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예치하면서 그 대가로 이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업비트는 "2020년 9월부터 약 4개월간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속도, 안정성을 고도화했다"면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도 간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개시한다. 고객정보확인(KYC) 절차와 카카오페이 2채널 인증을 마친 업비트 회원 중 이더리움을 보유한 이용자는 14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첫 번째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가능한 최소 금액은 0.02ETH(이날 오후 업비트 기준 약 8만1천원)이며, 참여할 경우 매일 1회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업비트 스테이킹은 PC 버전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 현황, 보상 수량, 대기 상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측은 "앞으로도 스테이킹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늘려갈 것"이라며 "보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안정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
산은, 기업결합 승인 무산에 한국조선해양과 계약 종결 예정 포스코·한화 등 인수 후보군…'조선업황 불확실' 변수 13일(한국 시간)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가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 결정으로 무산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원점으로 돌아가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게 될 전망이다. 조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EU의 기업결합 불허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심사 요청도 철회 수순을 밟게 되면서 조만간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한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 유치 관련 현물출자·투자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거래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이 충족되지 못한 탓이다. 산은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지분 과반(55.7%)을 보유한 지배주주다. 산은, 수출입은행 등 주채권은행은 2015년 이후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총 4조2천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투여한 바 있다. 2017년 부여한 2조9천억원 규모의 크레디트라인까지 포함하면 자금공여 한도액은 총 7조1천억원 달한다. 다만, 일종의 '마이너스통장' 성격인 크레디트라인은 사용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환장을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 같은 공시 이후 이 회사 주식은 이날 10.87% 급락 마감했다. SEC는 하이존이 공매도 투자업체 블루오카캐피털의 리포트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블루오카는 지난해 9월 하이존에 대해 공매도에 나서면서 하이존의 최대 고객으로 알려진 중국 '상하이훙윈'이 유령회사라고 주장했다. 상하이훙윈이 설립된 것은 하이존이 이 업체에 수소트럭 500대를 공급한다고 발표하기 불과 며칠 전이라는 것이다. 하이존은 블루오카의 리포트 내용을 부인했다. 하이존은 이날 SE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H2트럭'이란 이름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만드는 하이존은 지난해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이존은 한국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고려아연[010130]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생산하는 수소가 하이존이 생산할 예정인 140t급 수소트럭 5대의 연료로 쓰일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이존에 대한 SEC
지난해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액이 역대 최대규모인 6천210억 달러(약 738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CB인사이트는 세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2020년(2천940억 달러)보다 약 111%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3천110억 달러(약 369조원)는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됐으며,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린 지역은 실리콘밸리로 지난해 1천50억 달러(약 125조원)를 모았다.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잇따라 옮겨온 마이애미의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46억 달러(약 5조4천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는데 이는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2015년보다는 9배가 늘어난 규모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초기 단계 자금조달 비중은 실리콘밸리·뉴욕에서 5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스타트업 허브로 새로이 부상하는 지역들의 초기 단계 자금조달 비중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의 초기 단계 자금조달 비중은 51%에서 63%로 커졌으며,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도 62%와 55%를 기록했다. 럭스
불러드 연은 총재 4회 가능성 언급…시장에서도 같은 전망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마지막 달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물가 상승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해 좀 더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물가 상승이 1980년대식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며 올해 안으로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 39년 만의 최고 수준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했다. 이는 1982년 6월(7.1%) 이후 39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상승일로의 모습을 보였다. 1월만 해도 1.4%에 불과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월(4.2%)과 5월(5.0%)에 4%대와 5%대를 연이어 넘어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 6.2%, 11월 6.8%로 재차 레벨을 올렸고 결국 마지막 달에 7%대를 기록했다. 수요와 공급 측면의 요인 모두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미국 인플레 2분기에 완화될 듯" 물가 상승에 대항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심각하고 위험한 차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의 자금조달 비용 증가와 투자자금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상태이긴 하지만, 공급망 혼란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부터는 미국 물가 급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 1982년 6월(7.1%) 이후 39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인플레이션과 부채 증가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남미, 중동 등 각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2022년 연구개발 전략 JP모건서 발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도출…임상 신청 예정"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와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이르면 연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신약 개발 부문 총괄 책임자인 권세창 사장은 이달 10∼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항암 분야를 비롯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의 연구개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항암 분야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올해 1분기 중 FDA에 롤론티스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며, 포지오티닙은 지난해 12월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해 두 제품 모두 이르면 연내 허가 승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혈액질환 전문 제약사 앱토즈에 5천억원대로 기술수출한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의 임상시험도 올해 본격화된다.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수출돼 개발 중인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은 글로벌 임상 1b상 단계에 있으며, 로슈의 대규모 임상 연구과제에 포함됐다. 권 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한미약품이 불응성 악성 혈
제주산지와 전남서부 등에 밤까지 가끔 눈 아침 -13~-1도…낮엔 -6~4도로 올라 목요일인 13일 전국에 영하의 강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현재 충남 보령·태안·서천, 전북 부안·고창·군산, 전남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 제주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 김제·정읍과 광주, 전남 장성, 울릉도, 독도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전 8시 현재 제주 한라산 사제비에는 눈이 65㎝나 쌓였다. 같은 시각 울릉도 적설량은 21.6㎝다. 충청권 적설량은 태안 5.7㎝, 서산 3.3㎝, 당진과 예산 3.2㎝다. 호남 적설량은 하의도 5.0㎝, 무안(해제) 4.6㎝, 해남 2.6㎝, 고창 2.5㎝다. 이번 눈은 기압골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오전 내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이후 서해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 때문에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인한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전북남서부와 전남서부, 제주산지, 울릉도, 독도에 오후부터 밤까지 가끔 눈이 내리겠다. 또 충남내륙과 충
한국프로축구연맹이 e스포츠로 즐기는 K리그, eK리그의 규모를 확대한 'eK리그 챔피언십'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축구 게임 'EA 스포츠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하는 'eK리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은 K리그 공식 e스포츠 대회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사진은 2021년 eK리그 대회 모습. 2022.1.12
코카콜라는 자사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무라벨 제품인 '스프라이트 라벨프리'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카콜라가 진출한 나라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이다.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390㎖ 제품을 24개씩 묶어 판매한다.
미국에서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면서 11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 매장의 상품 진열대가 거의 텅 비어 있다. 202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