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2년형 파사트 GT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 등을 적용한 파사트 GT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2022년형 파사트 GT는 기존 모델의 기술과 편의사양을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새로운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두 개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이전 세대 엔진과 비교해 질소산화물을 약 80%까지 저감시켜 최신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폭스바겐코리아의 설명이다. 또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 출력과 40.8㎏.m의 강력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도 향상돼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5.7㎞/L(리터)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휠 디자인을 변경하고 가죽 시트 소재를 활용해 품격있는 비즈니스 세단의 인상을 강조했다. 전체 트림에는 시속
IBM 1위 지켜…국가별로는 한국 3위, 중국 4위 중국 정보기술(IT)업체 화웨이(華爲)가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 건수에서 5위로 도약했다. 삼성전자는 2위를 유지했다. 10일(현지시간) 특허분석 플랫폼 IFI클레임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2천770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취득 건수 순위는 2020년 9위에서 1년 만에 4계단 약진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냈다. 1위는 IBM(8천682건)이며 삼성전자[005930](6천366건), 일본 캐논(3천21건), 대만 TSMC(2천798건)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2천487건)는 8위로 1계단 내려갔다. 화웨이가 9위에서 5위로 점프한 것은 다른 기업들의 특허 취득 건수가 7% 감소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실제로 IBM과 캐논은 특허 취득 건수가 각각 5% 이상 감소했으며 삼성전자도 1% 줄었다. LG전자는 12%나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특허 보유에서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특허 보유(누적)
국내 현대차도 중고차 시장 진출 추진…기존 중고차업계 반발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에 뛰어든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GM은 '카브라보'(CarBravo) 사이트를 개설해 미국 내 GM 딜러들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매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GM 브랜드인 쉐보레, 뷰익, GMC의 딜러들이 소유한 차량과 자동차 금융 자회사 GM파이낸셜이 렌터카 업체나 차량 리스에서 회수한 차량이 거래된다. GM은 자사 딜러들이 보유한 중고차 재고 물량이 약 4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GM 딜러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GM뿐 아니라 타사 중고차도 판매한다. GM은 이번 주부터 중고차 사이트에 참여할 딜러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여름께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별도 중고차 판매 체계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GM은 덧붙였다. 미국 중고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부터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에 따
"부동산 개발업체들 1월 중 채권·밀린 임금 등 234조원 갚아야"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등 일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 만기가 이번 주 도래하는 가운데 채권 시장이 또다시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은행들에 1분기 부동산 대출을 늘리라고 지시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제한을 완화했지만, 업체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외 금융시장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져 많은 개발업체는 국외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기가 힘들어졌다. 매출 규모로 중국 부동산 업계 14위 기업인 스마오(世茂·shimao)그룹은 이번 주 채권 이자 만기일이 잇따라 도래한다. 모두 3억7천600만 달러(약 4천500억원)를 이주 중 상환해야 한다. 오는 13일까지 갚아야 하는 달러 채권 이자가 690만 달러다. 15일 2천800만 달러, 16일 1천300만 달러의 달러 채권 이자 만기도 돌아온다. 스마오그룹의 자회사 스마오상하이는 19억 위안(약 3천500억원)의 위안화 채권을 15일까지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따로 마련해뒀다고 블룸버그 소식통은 말했다. 스마오그룹은 비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지난해 항공기 인도 물량 면에서 경쟁사인 미국 보잉을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에어버스는 2020년보다 8% 증가한 총 611대의 항공기를 고객에 인도했다. 보잉은 잇따른 사고로 중단됐던 737 맥스의 운항 재개에 힘입어 지난해 인도 물량을 340대로 2020년의 157대보다 배 이상 늘렸지만, 3년 연속 에어버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는 지난해 5월 제조 품질상 결함으로 인도가 중단되면서 2020년 53대였던 인도량이 14대로 급감했다. 보잉은 그러나 지난해 총 909대의 주문을 확보해 수주 경쟁에서는 에어버스(771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의 작년 총 주문량은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총 주문량에서 취소나 변경 주문을 제외한 순 주문량은 에어버스가 507대로 보잉(479대)보다 많았다. 에어버스는 지난달 보잉 고객사인 에어프랑스-KLM 그룹과 호주 콴타스 항공으로부터 신규주문을 확보했다. 그러나 보잉도 지난주 에어버스 항공기만을 보유한 미국 초
미국의 내년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1일 밝혔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EIA는 이날 내놓은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평균 하루 1천120만배럴(bpd)을 기록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올해 1천180만bpd로 늘어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1천240만bpd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9년의 1천230만bpd다. EIA는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5.7%, 올해 4.3%, 내년 2.8%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전망치도 지난달 내놓은 예상치보다 7.4% 오른 배럴당 71.3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2.99달러(3.82%) 급등,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배럴당 81.22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널리 EIA 청장 대행은 별도 성명에서 "올해 세계 석유제품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겠지만, 원유 생산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
억만장자 김병주(마이클 병주 김) 회장이 이끄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지분 13%를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1천900억원)다. 이번 매각은 한중일에 초점을 맞춘 MBK파트너스의 지역 내 사업 확장과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부동산과 그로스 캐피털(growth capital) 투자로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스 캐피털 투자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성숙했지만,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소수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MBK는 아시아 라이벌인 퍼시픽 얼라이언스 그룹(PAG)과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PE)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들은 각각 2018년과 2016년 소수지분을 팔았다. MBK 측과 다이얼의 모기업인 블루아울캐피털은 모두 블룸버그에 논평을 거절했다. MBK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실탄을 많이 쌓았다. 2020년 5월 65억 달러(약 7조7천400억원) 규모의 '5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 억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4.3%로 0.5%포인트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로 인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봉쇄조치가 중국 성장률을 0.9%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으나, 통화·재정완화 정책으로 봉쇄조치에 따른 영향이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조치가 미칠 부정적 영향은 올 1분기에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더 확산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좀 더 통제된다면 2분기부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평균치(5.2%)를 밑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1분기 중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려야 할 것으로 봤다. 또 상반기에는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북미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사무소 개소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북미 R&BD(리서치 앤드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한자연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차 관련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미래차 전환을 준비 중인 국내 부품기업의 북미 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R&BD 사무소는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면서 글로벌 판로를 찾고 있는 부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한다. 아울러 선행기술 정보와 특허 동향 등 사전에 관련 정보를 기획 조사하고, 기존 한자연이 추진하고 있는 '부품기업 혁신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부품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도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차의 시장 상황에 맞게 시제품 제작과 글로벌 시험·인증 연계, 테스트 리포트 작성 등도 지원한다. 한자연은 부품기업 지원 사업 외에도 미국 정부의 미래차 관련 각종 제도·정책·규제와 글로벌 주요 기업의 미래 전략을 연구하고, 한미 산업 기술 협력 공동 세미나도 개최한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
미국 상공회의소가 물가 급등을 완화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합법적인 이주민의 유입 확대를 요구했다고 미 CNN비즈니스가 오늘(11일) 보도했다. 미 상의의 수잰 클라크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주민 유입을 확대하면 운전사 부족을 비롯한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대두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7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9만9천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증가폭(24만9천개)에 못 미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개의 절반도 안 됐다. 클라크 회장은 정치인과 규제 당국의 과도한 반독점 정책에도 대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개입해 강권을 휘두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가 여전히 있다"며 '모든 큰 것은 나쁜 것'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국회의원과
서울대 아시아硏, '2021 한국인의 아시아 인식' 설문조사'감정 온도' 역시 美 65.9도로 가장 높아…中 35.8도, 日 33.6도 불과한국인들 "일본과 협력, 북한보다도 더 바라지 않아"한국인들은 가장 신뢰하고 협력할 필요성이 큰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12일 '아시아 브리프'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한국인의 아시아 인식 설문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를 게재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천31명을 대상으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호주, 독일, 태국, 베트남 등 주요국 20개국에 대한 호감도 등을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6%(복수 응답)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미국을 꼽아 한국인들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일본과 중국은 각각 13.3%, 6.8%로 조사 대상 20개국 가운데 19위, 20위를 기록해 한국인들이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이,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후 접촉을 꺼리는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들을 고려해 영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판매 인력 수백 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다. 화이자는 오늘 "우리는 더 집중적이고 혁신적인 바이오제약 회사로 진화하며 점점 디지털화하는 세계에서 의료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전문성과 자원을 배치하기 위해 인력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구체적인 감염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계획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수백 명이 감원될 것이며 회사는 감원 규모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새 일자리를 다른 지역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는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이 미래에는 제약사들과의 접촉 중 절반 정도가 원격으로 이뤄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800억 달러(약 95조5천억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코로나 백신과 먹는 치료제 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