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이 무려 294마일(470㎞)에 달하는 단층 파열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레이더·위성 데이터 등을 토대로 ‘단층 파열’ 발생 지역을 분석했으며 이를 지도에 표시해 13일 트위터에 올렸다. 지도에 표시한 파열 지역은 지진 발생 구역과 거의 일치한다. USGS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안타키야 중심부에서 아드야만 북부까지 산맥 지대를 따라 파열이 발생했으며 단층 파열의 길이는 200마일(3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흐라만마라슈 북부에도 약 150㎞ 규모로 추정되는 파열이 발생했다고 USGS는 덧붙였다. 단층 파열은 지진의 단층 운동으로 단층이 지표면에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통상 규모 6.0 이상의 강력한 지진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지진은 지각이 수평으로 움직이는 주향이동 단층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층의 주향이동은 경계선을 기준으로 양쪽 지각이 엇갈린 방향으로 수평 이동하는 지각운동을 뜻한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시리아 북서부를 때린 7.8 강진과 100여차례 이어진 여진의 여파로 14일 기준으로 약 3만5500명이 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골드타임' 이후에도 기적의 생환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인명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난 데다 혹한까지 덮친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기적과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희망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남부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신생아와 함께 이 아기의 엄마가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영상에는 구조대가 이름이 '야기즈'인 이 갓난아기를 잔해 더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야기즈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온열 담요를 두른 채 구급차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같은 현장에서 야기즈의 어머니도 구조돼 들것에 실려 나왔다. 야기즈와 그의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면서 야기즈가 하타이주 사만다그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야기즈가 구조된 건물에서 남성 한 명이 추가로 구출되는 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 6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최소 2,300명의 사망자, 2만여 명(오후 5시 30분 기준)의 부상자가 나왔다. 그러나 지진 피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최종 사상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의 강도(7.8)는 튀르키예 역사상 최대 규모로 분석되는 데다, 최소 18차례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국제사회도 희생자 애도와 복구 작업 지원의 뜻을 적극 표하고 나섰다. CNN방송은 이날 오후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 발언을 인용해 "10개 도시에서 1,7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최소 9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도 진앙과 가까운 탓에 큰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 당국은 지진 발생 초기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111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시리아 국영 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