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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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후원금 몰린 한인 후보들…재선 청신호?

영 김·미셸 박 스틸·앤디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지역구서 선거 모금액, 잔여금 모두 큰 격차로 선두

한인 연방 하원의원들이 모두 선거 막판까지 후원금에서 크게 우세를 점하며 오는 8월 중간선거에서 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최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발표한 10월 19일까지 연방 하원 선거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영 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모두 각 지역구에서 모금액과 잔여금 모두 큰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이들은 선거 초반부터 앞섰던 가운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지 모금액이나 잔여 가용현금에서 우세를 지켰다.

먼저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영 김(공화) 의원은 10월 19일까지 총 857만3,863달러51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76만9,467달러22센트로 집계됐다.


상대인 아시프 마무드(민주) 후보는 총 모금액이 341만1,293달러57센트, 잔여 가용현금은 14만7,226달러78센트로 나타났다. 김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500만달러 이상, 잔여금도 60만달러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올해 1월 출마를 선언한 파키스탄계 의사 출신인 마무드 후보는 1분기에 상당한 후원금을 모으며 복병으로 떠올랐지만 꾸준한 후원을 받아온 김 의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의 경우 총 681만7,592달러42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104만8,224달러20센트로 조사됐다.

상대인 제이 첸(민주) 후보는 총 455만4,954달러 92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42만9,410달러 86센트로 확인됐다. 박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200만 달러 이상, 잔여금은 60만달러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대만계인 제이 첸 후보는 민주당 우세 지역인 45지구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상당한 지지를 받는 아시안 후보지만, 큰 논란없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후원을 받아 온 현역 의원을 이길 수는 없었다는 분석이었다.

뉴저지 3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의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총 652만 7,147달러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190만212달러91센트로 기록됐다.

상대인 로버스 주니어 힐리(공화) 후보는 총 모금액 402만2,390달러70센트, 잔여 가용현금 22만7,557달러13센트로 각각 나타났다. 김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약 250만달러, 잔여금은 170만달러 가까이 차이나는 셈이다. 힐리 후보는 요트 회사를 운연하는 사업가로 초반보다 김 의원과의 격차를 많이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이었다.

워싱턴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의원의 경우 압도적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총 181만1,030달러 59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52만8,592달러80센트로 보고됐다.

상대인 키이스 롤랜드 스완크(공화) 후보의 총 모금액은 13만9,245달러77센터, 잔여 가용현금은 15만7,282달러52센트에 그쳤다. 그는 시애틀 경찰국 캡틴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