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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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 나흘앞 LA시장 선거 '오리무중"

캐런 배스가 카루소 오차범위내 접전 우세
여론조사 4% 앞섰지만 부동층 13%에 달해

LA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1월 8일 중간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LA시장 후보의 선거는 오리무중이다.

새 여론조사에서 캐런 배스 후보가 릭 카루소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층이 13%에 달해 향방을 결정 못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정치학 연구소와 LA타임스가 공동으로 지난달(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천 437명 LA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캐런 배스 후보 지지율은 45%, 릭 카루소 후보 지지율은 41%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도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유권자는 전체 13%였다.
캐런 배스 후보가 릭 카루소 후보보다 지지율 4%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인데, 이는 한달전 15%포인트 차이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조사 오차범위 안에 드는 수치다.

LA타임스는 오랜 선출직 정치인인 캐런 배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캐런 배스 후보는 여성과 진보 그리고 민주당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반면 억만장자 비즈니스맨이자 개발업자인 릭 카루소 후보는 이전에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LA타임스는 릭 카루소 후보가 상대를 비방하는 광고에 수천만 달러를 들인 것이 실제로 많은 유권자들에게 캐런 배스 후보에 대한 의구심을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릭 카루소 후보는 LA에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와 공화당 유권자들을 비롯해 라티노와 온건파 그리고 샌퍼난도 밸리 주민들 사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했다.

이에 반해 캐런 배스 후보는 릭 카루소 후보에 대한 양극화된 관점, CA주내 민주당 기득권으로부터 지지, LA시 진보적 성향에 의존해 그 밖의 다른 도시 지역들에서 앞서고 있다. 또 백인과 흑인 유권자들에게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파악됐다.

조사 결과, 릭 카루소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범죄와 치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런 배스 후보 지지 유권자들은 기후변화를 최우선 이슈로 꼽았다. 노숙자 이슈는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모두에게서 우선시되는 이슈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