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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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팔로스버디스 한인 시의원 당선

검사출신 폴 서 아시안 최초 시의원...부에나팍 조이스 안도 당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 중간선거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백인 거주지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총 3명을 선출하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폴 서 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기준 득표율 20.3%(7667표)​을 기록하면서 3위로 당선됐다.
서 후보는 랜초팔로스버디스의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이 될 전망이다.

가주 법무부 특수팀 검사인 서 후보는 웨스트 포인트 출신으로 대위로 예편한 후 로욜라 대학 로스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부프로그램 등을 이수한 뒤 LA카운티 검사에 임명되면서 줄곧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 
랜초팔로스버디스는 인구 4만의 작지만 부촌으로 알려진 백인 중심의 깨끗한 해안가 도시다.
이 지역은 거주민 4분의 1이 아시안이지만, 아직 단 한 번도 유색인종이 시의회에 진출한 적이 없을 만큼 백인 위주로 시정이 운영돼 왔다.

 

한편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팍 1지구에 출마한 조이스 안 시의원은 유효 투표 가운데 50.2%(1750표)를 얻어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반면, 같은 지구에 출마한 케빈 리 후보의 득표율은 22%(767표)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