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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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연방하원 출마"

2024년 47지구 도전의사...현역상원 프리미엄 기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데이브 민(민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이 오는 2024년 총선거에서 연방의회 도전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계 4명의 하원의원이 연방의회에 입성한데 이어 또 한 명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민 의원은 18일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이 관할하는 47지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민 의원은 포터 의원의 지지를 이미 받아 후보 순위 1위에 올라 승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진행된 첫 선거 기금모금 행사에 10만 달러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0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캠페인에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관할 지역구인 주 상원 37지구와 연방하원 47지구는 80% 이상 겹치기에 현역인 민 의원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민 의원의 이번 연방하원 47지구 도전 선언은 47지구의 현직 의원인 케이티 포터 의원이 2024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 선거에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이 지역구가 공석이 되는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의 스타 의원 중 한 명인 포터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현 연방상원의원이 2년 뒤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은퇴할 가능성에 따라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민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연방하원 47지구의 예비 후보는 총 3명이 됐는데, 현재 이들 중 민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을 비롯해 뉴포트비치와 헌팅턴비치 등이 포함돼 있는 연방하원 47지구는 유권자들 중 아시아계 비율이 18%로 매우 높고 한인 유권자들도 많은 지역이다.

현재까지 민 의원의 경쟁 후보는 할리 루다 전 연방하원의원(민주)와 스캇 다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협회 의장으로, 민주당 표가 갈린다 해도 이대로라면 민 의원이 예선에서 최소한 탑2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고, 1대1 승부인 결선에서는 더욱 유리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케이티 포터 의원은 “데이브 민 의원이 오렌지카운티와 이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주 상원의원으로 놀라운 활동을 보여주며 진보적 리더로 자리매김한 그는 훌륭한 연방의원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