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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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컬버시티로...주민은 "젠트리피케이션"

최근 스트리밍 사업위해 신축건물 논란 증폭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컬버시티가 할리우드와 IT기업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할리우드 역사에서 그 역할 때문에 오랫동안 "스크린랜드의 심장부"로 알려진 컬버시티는 최근 디지털 비디오 거대 기업의 유입 덕분에 "스트림랜드의 심장부"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Amazon, HBO, TikTok을 포함한 거대 기술 기업과 스트리밍 스튜디오의 중심지로 도시가 변모하면서 일자리를 약속하는 대기업과 지역 비즈니스 오너들, 오랜 거주자 사이에 전형적인 이웃 갈등 사례가 생겼다. 그것은 오랜 거주민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행진이 계속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다.

그 줄다리기의 가장 최근 사례는 Apple사와 스트리밍 TV 및 음악 사업을 위해 제안된 4.5에이커의 캠퍼스이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일부 지역 주민들은 기술 직원의 무리가 임대료를 높이고 해당 지역의 주택 부족 과 교통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컬버시티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 톰린슨은 "2010년 이후 임대료가 월 2,300달러로 64% 상승했다"며 "급여의 거의 절반이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임대료에 사용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그녀는 은퇴하면 이사를 해야 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컬버시티는 강력한 일자리 성장의 축복을 받았지만 주택 재고는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 남가주연합회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컬버시티는 약 12,1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200개 미만의 새 주택에 대한 허가를 발급했다 . 

구글이 본사를 두고 약 2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의 마운틴뷰에서도 유사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2018년 주민들은 사업 면허세에 대한 변경 사항을 통과시켰고, 구글은 지난해 직원 수를 기준으로 380만 달러를 부과했다. 자금은 교통 인프라에 중점을 둔 시의 일반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11월에 컬버시티 유권자들은 또한 일부 기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연간 최대 1,000만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면허세에 대한 변경 사항을 승인했다 .

컬버시티 주택국 보고서 에 따르면 시내 아파트 임대료는 인근 커뮤니티보다 높았다 . 2019년 컬버 시티의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2,119달러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1,605달러)와 웨스트 할리우드(2,080달러)의 비슷한 주택보다 높았고, 부유한 산타모니카(2,122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