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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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판매 10대중 1대가 전기차

지난해 판매 1위는 테슬라
현대차그룹은 7위에 올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가 넘는 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완성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였다.  고금리, 고물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8% 늘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BEV) 판매량이 802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8063만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완성차 판매량의 9.9%까지 늘었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완성차 10대 중 1대꼴로 전기차였다는 얘기다. 전체 완성차 중 전기차 점유율은 2020년 2.9%에서 2021년 5.9%, 지난해에는 9.9%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완성차별로는 테슬라가 131만3887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다. 중국 시장 부진과 경쟁 기업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보급형 모델인 '모델Y'와 '모델3'가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2.3%에서 지난해 16.4%로 감소했다.

2위는 지난해 92만578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75.9% 증가한 중국의 BYD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37만4963대(4.7%)를 판매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