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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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불이하 차 사기 어렵네"... 3만불이하 신차 8% 불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3만 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새차는 전체 새차 중 겨우 8%로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새차 구입 환경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검색 플랫폼인 코파일럿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 달러보다 낮은 '업체권장소매가격(MSRP)'을 가진 자동차는 8%에 그쳤다. 이는 이전의 38%와 비교하여 30%포인트나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코파일럿의 최고경영자인 팻 라이언은 "현재는 새차를 구매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SUV 선호 경향, 첨단 디지털 기기 장착, 비싼 옵션, 저가 모델 축소 등을 새차 가격 급등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야외 레저 활동을 늘리면서 세단보다 가격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구매 성향이 변경되었다. 또한, 터치스크린, 360도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 비싼 부품이 장착된 차량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베이스 모델의 공급을 줄이고 대신 비싼 옵션이 포함된 모델과 고급 모델을 시장에 주력으로 공급하였다. 이로 인해 저가 모델의 공급 감소가 새차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