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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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프리웨이 35중 연쇄 추돌...11명 사상

베이커스필드 인근...안갯속 추돌
차량 겹겹이 쌓인 참혹한 현장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5번 프리웨이 베이커스필드 인근에서 35중 연쇄 추돌 사건이 발생해 11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6일 AP통신과 컨카운티 소방대에 따르면  컨카운티에서 35중 연쇄충돌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충돌한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겹치고 쌓이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해당 고속도로는 거의 24시간 동안 폐쇄된 채 사고 처리를 해야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사고가 난 곳은 컨 카운티 소속 베이커스필드 서쪽 도로로 이 날 새벽 7시 30분께 발생해 7일까지 24시간 가량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었다고 컨 카운티 소방대의 짐 캘룬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참혹한 연쇄 추돌사고의 원인은 가시 거리가 3m도 되지 않는 짙은 안개 때문에 앞 차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차량들이 연속해서 추돌한 때문이라고 소방대는 설명했다.

사고 차량들은 거의 800미터에 걸쳐서 겹겹이 쌓여 있었으며 승용차가 17대 거대한 화물 차량이 18대가 포함되었다.

 

 

사망자 2명은 현장에서 사망이 선고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캘룬 소방대 대변인은 KBAK-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 현장에는 액화 천연가스 등을 실은 거대한 화물 유조차량 2대와 수많은 승용차 들이 산더미처럼 겹쳐진 채 있었고 부상을 피한 수 많은 사람들이 천연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혼란 속에서 사고 차량의 사람들을 끌어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너무 위험해서 당장 그 사람들부터 대피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사고 지역은 LA시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거리의 지점이며, 짙은 안개 속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사고 뒤처리와 도로 정비, 청소등을 하고 고속도로를 재개하는 데에는 7일 오전까지 거의 24시간이 걸렸다.

사고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여성 운전자 예세니아 크루스는 기자들에게 “내 차의 GPS 경고로 추돌 사고 사실을 알고 차를 멈췄지만 그 순간 뒷 차가 내 차를 들이 받았다. 모든 일이 너무나도 빨리,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구해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작은 꼬마들도 울면서 고함을 지르는 끔찍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