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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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물 늘며 셀러 4명 중 1명, 리스팅 가격 깎아...캘리포니아는 글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국적으로 크게 부족했던 주택 매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셀러 4명 가운데 1명꼴은 리스팅 가격을 깎는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6월) 매물로 나온 주택 24.5%는 리스팅 가격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18년 이후 여름철 가장 큰 인하폭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질로우는 이런 영향이 매물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는데, 지난달 매물 수는 전월대비 4%가 증가했다.
또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있는 매물 수준(inventory level)은 33%로, 매물 수가 감소했던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질로우는 뉴욕과 클리블랜드를 제외한 전국 50개 대도시 모두에서 지난해(2023년)보다 주택 매물은 많아졌으며 5곳을 제외하고는 전월대비로 봐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마케팅이 잘 되지 않은 주택 매물은 시장에 남는 편이며 셀러는 가격을 점차 내려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질로우의 스카일러 올슨 수석 경제학자는 밝혔다.

하지만 주택 매물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드른 전국 50개 대도시 시장 가운데 11개 도시들에선 새로운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다는 진단이다.